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으갹당
작성
17.01.20 00:39
조회
886


머릿속에선 대충 한 챕터로 끝날 분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처음 보는 곳들을 묘사하랴,

대화하랴

예상보다 길어져버려서 두 챕터로 나누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페이지 분량 근처로 챕터를 나누는 편인데

벌써 새로 쓰고 있는 챕터의 절반 가까이가 또 소모되버렸네요.


주절주절 설명한다고 늘어지는 부분은 없지만

인터넷 연재의 특성상 어느 부분에서 끊어 올리자니 조금 애매하다고나 할까요?


연재중인 소설들을 보면 다들 중간에 스토리 진행이 샤샤샥! 되고

마지막 부분의 적절한 끊기라거나.....

뭐,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그걸 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정작 연재도 안 하고 있으면서 이딴 걱정이나 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써야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줄이자니 그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 진행이 샤샤샥! 하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충 비유하자면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증 만드는데 대략 5천자 정도를 소모한 느낌이랄까요?


예전엔 챕터당 스토리로 20 페이지를 다 못채워서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또 생각보다 길어져서 고민이네요.



Comment ' 4

  • 작성자
    Lv.22 라우(RAU)
    작성일
    17.01.20 01:09
    No. 1

    저도 똑같은 현상을 겪었어요... 들어보니 제가 더 심한 거 같긴 하네요. 분명 저는 소설 연재하기 전에 1권의 스토리 라인을 정해두고 내용별로 화수를 끊어서 지정해놨는데, 실제로 쓰다보니까 1권 스토리라인의 절반도 못 온 채 1권 분량을 넘어섰더군요. (...) 이러다가 2권도 넘어 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난 분명 1권의 스토리 라인을 짜뒀는데 왜 1권을 넘어 서고도 써야 할 분량이 남아 도는 거죠?! 대체 왜?! 부와아아아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에스투팍
    작성일
    17.01.20 02:13
    No. 2

    저두요..... 전 지금 멘붕중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7.01.20 13:20
    No. 3

    저도 마찬가지이니 그건 작가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 아닐까요?
    전 아직 수준이 낮아 설정을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늘어나는 것 같지만 어쨌든 에피소드보다는 인물들 때문에 분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사실적일 때도 있고, 일부러 늘이는 것 같을 때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걸 조절하는 능력도 필력에 속할까요?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정죽
    작성일
    17.01.26 16:17
    No. 4

    글을 쓰다 보면 당연히 맞이하는 문제인것 같아요.
    저도 쓰다보면은 여기서 묘사가 좀 더 해야 감정이 올라올것 같은데?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부분은 필요없다 싶으면 과감하게 빼버리는 거죠.
    (근데 저도 그게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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