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남깁니다.
여기 이 상황에서 독자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그럼 독자들이 덧글로 달겠죠.
나라면 이렇게 한다. 나라면 이렇게-
그 중 과반수의 덧글이 달린 쪽으로 주인공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이 후 결말이 안습하게 도달합니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주인공이 비참하게 죽는 결말. 하지만 그게 완결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예전의 선택지에서 선택을 안한 길로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앤딩.
회귀랑 비슷하긴 한데, 사실 회귀는 아니죠. 예전에 이휘재가 했던 ‘인생극장’이랑 비슷하달까요.
미연시 게임의 선택지라고 볼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소설의 완결을 앞두고 한번 써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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