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처음 글을 써보는 사람의 한담

작성자
Lv.4 이길수
작성
19.11.27 12:15
조회
374

아주 오래 전에 소설을 써볼까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금 끌적거리다가 접었었습니다. 전개가 안되더군요.


한참 시간이 지나서, 문득 이런 걸 써보면 어떨까? 하는 소재 거리가 떠올랐습니다. 재미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바빴습니다. 가끔씩 주변 이야기 거리를 머리속으로만 붙이고 ‘나중에 함 써야지’그렇게 지나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올 봄에, 정말 한번 써봐야지 마음먹고 소설 하나를 썼습니다. 하던 일 하나가 떨어져 나가면서 뭔가 조금이라도 돈도 필요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도 고려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처음에 잡아놓은 플롯은 구체화되면서 헛점이 드러나서 계속 변경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다 써놓고 나서도 무리스러운 부분들이 보여서 관련된 부분을 통으로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고칠 부분이 많더라고요.


글을 쓰면서 이걸 어떻게 공개하지를 고민하는데... 요즘에는 웹소설이라는 분야가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피아, 조아라... 사이트에 와서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였습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곳의 글들이 제가 써놓은 소설과 풍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작가분 중에서는 블로그 같은 곳에 ‘웹소설은 웹소설처럼 써야 한다.’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걸 바꿔야 하나... 어쩌면 틀을 따르지 않는 것이 신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냐, 그건 아집일 수도 있는거야... 생각이 오락가락했었습니다만... 놔두기로 했습니다. 제 머리속의 성향을 벗어나서쓰는 것은 안 맞는 옷을 입는 것 같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쓴 글은 아닐지라도 더 엉망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자유연재에 그 많은 작품들 속에 파묻혀서 조회수도 나오지 않고 묻혀있더군요. 조금 조바심도 났습니다. 이렇게 묻혀있다 끝나려나 싶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한편 한편 올리고 조회수를 확인합니다. 아... 그래도 한 두 분 정도가 계속 봐주는 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올린 편에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것이 지금까지 쓴 편들은 모두 봤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올린 것까지 봐준 분들이 있구나. 그 단 한명이 확인되는 것이 정말 기쁘더군요.


시작한 연재는 끝까지 갈것입니다. 

어떻게 끝이 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새로운 세상이 재미있기는 합니다.

일단은 이 재미를 즐기려고 합니다.


이상, 처음 발을 들여놓은 초보작가의 잡설이었습니다. :-)


Comment ' 5

  • 작성자
    Lv.36 악중선
    작성일
    19.11.27 23:18
    No. 1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이길수
    작성일
    19.11.28 00:13
    No. 2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관심어린 조언을 주신 분 덕에
    마구마구 힘나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DRAIN
    작성일
    19.11.29 00:33
    No. 3

    파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이길수
    작성일
    19.11.29 23:35
    No. 4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이길수
    작성일
    19.11.30 15:23
    No. 5

    제가 써 놓은 글을 보고 독덫님께서 관심있게 봐주시고 조언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가독성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래가지고, 이렇게 지루한 글을 누가 계속 봐줄까... 제 눈에도 슬슬 보이더라고요...
    1편부터 새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아직, 너무도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글이나 유투브로도 좀 찾아보고 있습니다.

    소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전체 커뮤니티 게시판 이용 안내 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22.01.05 665 0
155289 홍보 현대판타지 '국가대표 흑마법사' 홍보합니다. NEW Lv.42 나쵸칩 24.04.18 5 0
155288 홍보 따끈따끈한 현대 SF 판타지물! Lv.3 ID정하랑 24.04.15 13 0
155287 홍보 강낭콩을 심으면 ~~~~~~~~~~ Lv.62 Foolish 24.04.15 18 0
155286 홍보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Lv.62 Foolish 24.04.14 17 0
155285 홍보 어두움은 언제나 익숙하지 아니합니다. Lv.62 Foolish 24.04.13 20 0
155284 홍보 어둠 사이로 밝아오는 먼동은 Lv.62 Foolish 24.04.12 27 0
155283 홍보 칼국수 드실레요? Lv.62 Foolish 24.04.11 36 0
155282 홍보 과학의 물 17화 (정수기의 원리) Lv.7 ARU아루 24.04.10 26 0
155281 홍보 애니실라의 정령 1챕터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Lv.17 파괴천사 24.04.10 10 0
155280 요청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1 Lv.53 피사체 24.04.10 23 0
155279 홍보 과학 도서로 전향했습니다. Lv.7 ARU아루 24.04.09 23 0
155278 요청 오래된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Lv.65 가련 24.04.08 23 0
155277 요청 삼국지물 추천부탁드립니다 Lv.65 가련 24.04.08 17 0
155276 홍보 중세 마법 판타지를 파실 계획이 있다면? Lv.3 ID정하랑 24.04.08 24 0
155275 홍보 아침 이슬(1 Lv.62 Foolish 24.04.08 28 0
155274 홍보 호리병 속 선인 홍보합니다 Lv.18 치맥세잔 24.04.07 23 0
155273 홍보 불가능인지 가능인지는 과학이 결정한다 +1 Lv.7 ARU아루 24.04.07 20 0
155272 홍보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아 Lv.62 Foolish 24.04.07 38 0
155271 홍보 ༺ 도이의 레깅스를 감히... ༻ Personacon ham2know 24.04.06 17 0
155270 홍보 생각에 사로 잡혀 오만 생각을 하며 삽니다. Lv.62 Foolish 24.04.06 32 0
155269 홍보 과몰입 하기 좋은 현대 이능력물? 이겁니다 Lv.3 ID정하랑 24.04.05 22 0
155268 홍보 백신 15화 Lv.7 ARU아루 24.04.05 11 0
155267 한담 마왕이 신성함 Lv.11 정판청년 24.04.05 16 0
155266 홍보 생각 없이 사는 것은 Lv.62 Foolish 24.04.05 31 0
155265 홍보 무한 회귀 지옥에 빠져버린 선수는 더이상 이룰 게... Lv.10 으헹헹헹헤 24.04.05 12 0
155264 홍보 가져야 할 생각 Lv.62 Foolish 24.04.04 40 0
155263 홍보 보이지 않는 적 14화 Lv.7 ARU아루 24.04.03 16 0
155262 홍보 버려야 할 생각들 Lv.62 Foolish 24.04.03 42 0
155261 홍보 뭐시기 나트륨 13화 Lv.7 ARU아루 24.04.02 1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