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스트 입니다.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었군요.
초반에 많은 분들이 탈락을 하시는 바람에...
제가 참 편해졌...
흠! 흠!
후반까지 열심히 달리시는 여러분들, 존경합니다.
리스펙! 리스펙!
자, 마지막 인터뷰입니다.(신청자가 더 없다면)
인터뷰 신청하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역시 중계보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중계는 소식란에 올라오지 않으면,
연재한담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새벽 1시 전후로 업데이트 됩니다.
현랑 씨를 모셔보았습니다.
패스: 어서오세요!
현랑: 무당파 수석원로, 현랑입니다.
패스: 나이가 20대인데, 정확한 나이는 본인도 모른다고요?
현랑: 네.
패스: 왜요?
현랑: 제가 수학에 약... 아니, 아닙니다.
패스: 셈이 아니고?
현랑: 언제 태어났는지 잘...
패스: ㅇ ㅏ...
오늘도 2명이 탈락하였습니다.
북해빙궁과 소림사에서 1자리씩 사라졌군요.
패스: 그래, 이름이 왜 현랑인가요? 누가 지어줬죠?
현랑: 제 배분이 현자 돌림을 써서 현!
패스: 랑은요?
현랑: 그리고 이름은 늑대랑 자를 써서 랑! 그래서 현랑입니다. 현랑(玄狼)!
패스: 늑대시군요? 늑대는 개과 동물이라던데.
현랑: 무당파 도사 이름에 늑대가 웬 말인가 싶겠지만...
패스: 아, 저는 무협은 잘 몰라서, 별로 상관없어요.
현랑: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작가가 그러네요.
패스: 뭘까요?
현랑: 글쎄요... 게다가 복선이라 알려주기가 난감하다는 말 뿐입니다.
패스: 이미 복선이라고 알려줬네.
현랑: ㅇ ㅏ... 저도 그렇게까지 궁금하진 않아서 엄청 캐묻지는 않았네요.
패스: 본인 이름이 안 궁금해요?
현랑: 다만, 제 사형 이름이 현천(玄天)이라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은 느끼네요.
패스: 뭔 뜻이지... 아, 모르겠다...
현랑: 뭐,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사형이지만...
패스: 뭡니까, 그게?
북해빙궁
빙궁 한 자리가 줄었습니다만,
1.1만자 행진 하시는 다섯 분은 여전합니다.
그 와중에 자운곡 님은 5천자를 연재하시면서 한 계단 내려오셨군요.
슬슬 연재량 줄어드나요?
그리고 무림맹에서는 어제까지 무림맹주였던 몽랑괴행 님께서...
1.1만자를 연재하시며 빙궁에 침공하셨습니다.
패스: 내성적인 성격이라고요?
현랑: 갓난아기 때부터 장성할 때까지 사부님과 단 둘이 살았거든요.
패스: 그런 것 치고는, 잘도 인터뷰 하러 나오셨네요.
현랑: 그래서 사회성이 현저히 부족해요.
패스: 눈치 없단 소리 많이 듣나보네요.
현랑: 이건 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패스: 무당파 안에는 사람 많지 않나요?
현랑: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저도 모르게 얼굴도 빨개지고 땀도 주르륵 흐른다고요.
패스: 땀 뻘뻘... 겨땀?
현랑: ......
패스: 아닙니다. 계속 하세요.
현랑: 이게 얼마나 고통인지 아세요?
패스: 저는 그렇게 땀 많이 흘리는 체질이 아니라 모르겠네요.
현랑: 아니, 땀 얘기가 아니라... 어쨌든 타고난 성격은 활달한 편인 것 같아요.
패스: 본인 성격을 잘 모르시나보군요.
현랑: .......친한 지인이랑 있을 때는 저도 유쾌한 면모가 있거든요.
패스: 친한 지인이랑 있을 때도 낯가리는 사람은... 본 적 없어요.
현랑: ...낯선 사람들 앞에서도 이렇게 활발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이런 성격 고치는 법... 어디 없을까요??
패스: 지금 말씀 잘 하시는데요? 문제 없어 뵈는데?
무림맹
오늘의 맹주는 Walther 님이 차지하셨습니다.
닫는 분이시군요. 문을 닫아!
That was close...(그건 닫혔어...)
음?
패스: 제목은 마음에 드나요? 지옥귀랑?
현랑: 이 제목이 지옥을 걷는 늑대라는 뜻인데요...
패스: 그럼 현랑 씨가 지옥을 곧 걷게 되겠군요. 헬조... 아니...
현랑: 작가가 그러는데 이 늑대가 저를 뜻하는 거래요.
패스: 네. 딱 봐도 그런 거 같네요. 모르는 게 더 신기하네.
현랑: ...무, 물론 예상은 했어요!
패스: 아닌 거 같은데...
현랑: 제 이름 자체가 늑대잖아요!
패스: 흐음...
현랑: 진짜라고요!
패스: 그렇다고 칩시다.
현랑: 아무튼, 제가 이 제목이 마음에 들 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지옥을 걸어가야 한다는데?
패스: 왜요? 그럼 차 타고 가면 괜찮고요?
현랑: 차요? 마차?
패스: 됐습니다. 그래서요?
현랑: 작가 놈이 저를 얼마나 고생시키려는지 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거 보십시오! 앞으로 제가 겪어야 할 일들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패스: 불구경 좋네요. 가서 고스트 라이더 있으면 인사라도 좀...
현랑: ...망할 작가놈!
소림사
오늘의 주지스님은 모루우 님이십니다.
조선에서 맨유까지 불교를 전파하러 가시겠답니다.
강난독 님께서는 드디어 눈을 감으셨군요.
패스: 동료들이랑은 잘 지내요? 이거 물어볼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 잘 못 지낼 거 같은데...
현랑: 동료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마땅히 없네요.
패스: 천상천하 유아독존...
현랑: 해봤자 같은 무당파 도사들 정도? 하지만 이 사람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패스: 친한 사람 정도는 있을 거 아닙니까?
현랑: 아니, 싫어한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패스: 아니 왜요? 같은 문파 안에 있는데.
현랑: 제가 사부님 덕택에 배분이 아주 높거든요. 현 무당파 장문인과 장로들이 저를 사숙이라 부를 정도면... 느낌이 오시죠?
패스: 그정도면 대단한 거 아니에요? 왜 싫어해요? 부러워 하면 몰라도.
현랑: 게다가 현재 정무맹 맹주인 각현대사라는 스님이랑 비슷한 배분이니까... 말 다했죠 뭐.
패스: 소림사 주지스님은 모루우 님이신데요?
현랑: 네? 뭔?
패스: 아, 아닙니다.
현랑: 어쨌든 덕분에 이 나이에 원로라는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패스: 20대에 원로라는 소리 들으면 애늙은이...
현랑: 뭐요?
패스: 아닙니다...
마교
마교 교주 자리는 다시 한산이가 님께서 탈환하셨습니다.
의술의 힘은 정말 대단하군요.
87위 고유성 님께서 페이스를 올리고 계십니다.
과연 어디를 노리시는 걸까요...
패스: 그래서 원로 자리에 젊은 놈이 앉아있으니 사람들이 싫어한다?
현랑: 뭐, 그렇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명 뿐이에요.
패스: 누구요?
현랑: 바로 금강신룡 공윤 형이랑, 창천화룡 공손시완 형이죠.
패스: 아... 전 모르는 사람이네요. 헤헤...
현랑: ......이들과는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끈끈한 사이입니다.
패스: 그럼 친구가 딱 둘밖에 없어요?
현랑: 아! 독고영민이라고 선머슴 같은 계집애가 있기는 한데... 친구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패스: 왜요?
현랑: 저를 마구 때리고 괴롭히거든요... 흑흑흑...
패스: 무슨 무당파 원로가 맞고 다녀요?
현랑: 부하는 없네요. 다만 저를 아주 잘 따르는 아이가 있어요.
패스: 허... 여자애 한테 맞고 사는 게 안쓰러운 거겠죠.
현랑: 곤곤이라고 아주 귀엽게 생긴 무당파 꼬마 도사죠.
패스: ......취향이 참...
현랑: 물론 곤곤이 사부는 저를 아주 싫어하지만요.
패스: 그래요. 정상이군요.
현랑: 예?
포달랍궁
오늘의 남만왕은 다시 꿈꾸는설 님이십니다.
역시 깡이면 안 되는 게 없죠.
패스: 작가가 현랑 씨를 죽인다면 어쩌실 거죠?
현랑: 서장... 그러니까 여기 말로는 프롤로그에서 나오자마자 죽는 사람이 한 명 있거든요?
패스: 누군데요?
현랑: 그것도 막, 팔, 다리 잘리고 눈알 터지고... 으윽...
패스: 오호...
현랑: 아무튼 그 죽는 사람이 아무래도 저인 것 같아요.
패스: 아, 본인이 죽는데 본인은 몰라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현랑: ......그래서 저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 작가한테 매번 물어보거든요?
패스: 아니 본인이 죽는 장면을 본인이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물어보긴 뭘 물어봐요?
현랑: 근데 아직 알려줄 수 없다고만 하네요.
패스: 그러니까...
현랑: 아무튼 저 작가 놈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패스: 나도 당신 슬슬 마음에 안 들어.
현랑: 음흉한 자식 같으니라고...
개방
개방입니다.
청초 님께서 포달랍궁에서 내려오셨네요.
패스: 그럼 독자가 당신보다 다른 캐릭이 더 좋다고 주인공 시키라면 어쩔 건데요?
현랑: 그렇지 않아도 제가 매력 없고 성격이 너무 답답하다고 작가 친구들이 주인공 바꾸라고 했나봐요.
패스: 좋은 친구들이군요.
작가: 독자는 워낙 없어서 그런지 그런 피드백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패스: 아니, 작가가 왜 나와요! 아무데서나 튀어나오시네!
현랑: .......저 말고 신풍룡 초우린 형이랑 열혈검제 곽현 대협 등이 자주 언급되었나 보네요.
패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얘기는 하지 마시고... 본인이 어쩔 거냐고 묻고 있잖습니까?
현랑: 이 사람들은 자기 성질대로 막 지르는 사람들이거든요? 저랑 완전 딴판이죠. 조금 부럽기도 하고요.
패스: 안 궁금해요, 그런건.
현랑: 아무튼 저도 그 이야기 듣고 기분 상해서 작가한테 주인공 바꿔달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작가가 절대 안 된다고 하네요.
패스: 나중에 프롤로그와 같은 장면 나오려면 죽어야 되는데...
현랑: 히이이익...
패스: ......놀라긴...
현랑: 이 사건의 중심은 바로 저라고 하면서요.
패스: 뭐, 그렇겠죠. 주인공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
현랑: 근데 나중에 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프리퀄이라는 것을 쓴다고 합니다.
패스: 그것도 괜찮겠네요.
현랑: 근데 프리퀄이 뭐죠?
패스: 몰라도 됩니다.
곤륜
음... 수고하셨습니다.
패스: 오늘은 썩 정상적인 인터뷰였군요.
현랑: 수고하셨습니다.
패스: 드가세요.
인터뷰 바닥났습니다.
신청하실분은 신청하세요.
7일차 중계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 중계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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