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문장 한 줄에 30분 소요.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8.01.07 07:21
조회
450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듯합니다.


무협 마지막 작품이란 약조에 부담이 된 것이 아니라 정말

마지막 작품이 될 만한 것을 쓰자고 본능이 자극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장이 정말 잘 보입니다.

보지 못했던 것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두어줄 쓰고 노크북 덮고 다시 TV보고, 아니면 책보고.

그리고 한 두 시간이 있다가 다시 문장이 떠오르면 많은 다섯 줄, 아니면 서너 줄.

더 아니면 한 줄.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써각 있습니다.


<즉 정말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편안하고 더욱 많은 생각하게 되고....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심어주기 위하여 저절로 노력하게됐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4~5권을 썼어야 하는데 이제 겨우....

2권 출발.

솔직하게 연재가 부담됩니다. 시작을 언제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적어도 10권은 써놓아야 안심할 텐데....

여건상 그러기는 너무 멀고 아마도 이대로라면 3궝에서 4권 집필 중에

연재를 하게 될 것 같은데....


하루에 겨우 한 페이지나 쓰는데 연재가 감당이 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도 이 스타일을 고집 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글을 써왔는데

요즘처럼 글을 써놓고 만족스러운 때가 요즘 뿐입니다. 한 줄을 쓰는데에도

한 권을 완성시킨 듯 기쁩니다.


아무튼 연재하다가 못하면... 그게 제일 걱정인데....

하기 싫은 게 아니라 연재 속도를 집필 속도가 못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밤새 안 자고 글을 쓰다가 말다가... 얼마나 쓴 줄 압니까?


2.5페이지.ㅋ


좋은 휴일 되세요~


추신, 걸작이나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어림 반 푼아치도 없을 것이고.....ㅋ




Comment ' 12

  • 작성자
    Lv.16 워터디
    작성일
    18.01.07 09:38
    No. 1

    작가님이 고민을 거듭하신 만큼 더 좋은 작품이 나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07 11:59
    No. 2

    고맙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빌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파란펜촉
    작성일
    18.01.07 19:34
    No. 3

    고민 끝에 좋은 글이 나오지요. 날림 글이 아닌 좋은글~~~ 퐛팅하세요. 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07 19:44
    No. 4

    칭찬을 스스럼없이... 고맙습니다.(꾸벅)

    좋은 작품이 나온다면야 더 바랄 나위가 없죠....
    나올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1.08 11:13
    No. 5

    연재 중이신 작품을 문피아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저녁부터는 눈 소식이 있으니 외출하신다면 우산 챙기세요 작가님~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08 12:19
    No. 6

    ㅎㅎ염려... 고맙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부릉다라
    작성일
    18.01.09 16:01
    No. 7

    혼신의 노력이 담긴 집필 방법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도 3~4 권 써놓고 연재 시작했습니다만 작가님 글을 보며 겸손해 져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마지막 드립에 빵! 터졌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09 18:09
    No. 8

    그랬나요?ㅋ
    됐다고 한 글도 써놓고 다시 보면 틀린 부분이 분명히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몇몇 작가들은 자기 글을 백 번은 읽는다고 합니다.(산고의 고통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부릉다라
    작성일
    18.01.09 19:11
    No. 9

    그렇군요. 저도 백번 이야기 어디서 듣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수십번 수준에 머무르고 있네요. 오타도 드물지만 나오기는 나오더군요. 글 쓰는 작가들의 수고가 정말 만만치가 않음을 체험하는 중입니다. ㅎㅎㅎ. 고룡생 작가님.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화이팅 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09 21:58
    No. 10

    ㅎㅎ에... 늘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찾아보면 있습니다. 왠줄 압니까?
    작가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김한™
    작성일
    18.01.10 09:42
    No. 11

    그렇게 미리 많이 써놓고 연재 시작들을 하시는 군요. 저도 그래야 한다는 사실은 아는데 늘 빨리 올리고 싶은 조급함 때문에...ㅠㅠ 그래서 제 글이 늘 산으로 올라가는 듯합니다. 미리 써놓은 글을 연재 하기전에 수정은 대략 몇 번이나 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8.01.10 15:19
    No. 12

    본 작가는 끝까지 합니다. 만족할 때까지.
    물론 만족이란 것이 완벽이란 단어와 비슷한 어휘력을 발휘하는 지라....
    그래도 가깝게 가려고 합니다.

    미리 어느 정도 분량을 써놓고 몇 번이되든지
    반복적으로 수정 보왕을 해야합니다.(기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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