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꼭 사이다가 있어야 하나요??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
18.06.02 02:39
조회
765
이제 한편만 연재하면 저의 두번째 작품이 완결이 납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연재하면서 많은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쓰는게 왜 인기가 없는 이유를요.


그야 필력과 저의 개인의 능력 부족하다는건 저스스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지금 3번째 작품 준비중인데 비축분을 만드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꼭 사이다를 넣어야 할까?"


일단 저는 대리마족을 느끼기위해 글을 읽거나 쓰는것이 아닙니다.


무심코 넘기는 순간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 했습니다.


독자님들과 함께 소통 하고 토론하면서 캐릭터들의 비애와 가치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문피아는 좀 무거운 주재를 다루는 곳인줄알았는데....


제가 서있던 무대는 제가 상상하던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추노, 역적." 등등 무거운 소재의 드라마는 인기가 많으면서 왜 진지한 웹소설은 찾아볼수 없었을 까요??


(물론 저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취향 차이도 있겠지요.)


지금도 한글을 킨상태에서 막상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소설에 사이다가 들어가는것이 솔직히 꺼립니다.


스스로가 원하던 방향이 아니니 의문점이 들었던 것입니다.


저보다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꼭 사이다가 들어가야 재미있는 소설이 돼는것 일까요? 그래야 명작 리스트에 올라가는 것일까요?


만약에 그래야 한다면 저는 작가 활동을 그만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황하는 지금 빠른 결단을 내려야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8.06.02 02:54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1 눈나
    작성일
    18.06.02 03:32
    No. 2

    상업작가로 살아갈건지, 아닌지를 먼저 고민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상업작가로 살아가실거면 당연히 대중이 원하는 내용을 써야 잘 팔릴거구요..

    상업작가가 아니시라면 내가 원하는 내용만을 쓰는것고 상관이 없죠..

    찬성: 6 | 반대: 4

  • 작성자
    Lv.41 눈나
    작성일
    18.06.02 03:34
    No. 3

    내가 원하는 내용만을 쓰는게 그게 인기까지 있는 경우는 정말정말 드뭅니다..

    일단 내가 원하는 글 보다 대중이 원하는 글을 써보시고 그에따른
    이득등을 체험해 보시는게 먼저 아닐까요??

    내가 원하는 글을 써야만 하는 경우라면 작가라는 직업은 엄청나게 힘드실거 같아요..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8.06.02 06:19
    No. 4

    죄송합니다만 문피아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바람새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는요...

    피어클리벤의 금화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문피아에서는 조명받지 못했지만 00지라는 곳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죠.

    사이트마다 독자가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르다고 봅니다.

    바람새님도 여러 곳에 올려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6.02 07:31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4 편곤
    작성일
    18.06.02 10:22
    No. 6

    대중의 취향에 맞춰라 어쩌라 하는데,
    그건 무서운 소리입니다.
    정말 그랬다가는, 헌터물, 재벌물 밖에 안 남을 겁니다.
    그리고 정말 그리되면 장르시장은 망하죠.

    찬성: 4 | 반대: 6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6.02 10:26
    No. 7

    작가는 아닙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책과는 달리 웹소설의, 하루(혹은 몇일)에 한편 약 5천자씩만 독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은 무겁고 진중한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데는 많이 불리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에게 고난과 역경이나 갈등이 일어나는 장면이 한권 분량으로 서술되면 책은 몇시간 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고 다음권을 기다리며 몇일 뒤에는 신경을 끄겠죠. 반면 웹소설은 연재되는 약 한달 내내 그 기분을 느껴야하고 그건 더 큰 스트레스을 독자에게 유발시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그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죠.
    그래서 웹소설로 보통 인기있는 작품들은 갈등을 일으키되 긴시간동안 독자들이 고통안받도록 진행을 빠르게 해 조기에 해소시켜 버립니다. 그렇게 하려면 무겁고 깊이잇는 내용을 넣기가 쉽지않습니다.
    문피아에서 비애, 가치관, 갈등의 심화 등등을 깊게 다루는 글을 쓰시고 싶다면 배가 터질것 같고 목구멍이 꺽꺽 막히는데도 고구마를 계속 먹을 수밖에 없도록 하는 마성의 필력을 가지셔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78 자돌
    작성일
    18.06.02 10:59
    No. 8

    책으로 출판해도 쉽지 않은걸 연재하면서 바라는건 작가의 욕심 아닌가요?
    추세가 장편으로 읽어도 느린전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헌데 연재물에서 편당 결재하는데 그렇게 한다? 작가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이거라고 봅니다. 독자는 작가님의 글만 보지 않아요. 적게는 몇편 많게는 수십편의 연재물을 봅니다. 거기에 개인 일상의 일까지 하면 한 사람의 머리에 하루동안 주입되는 정보는 매우 많습니다. 하나의 글을 읽어도 별다른 특색이 없으면 전편내용이 기억나지 않는게 태반입니다.
    더구나 태반이 비슷한 플롯인걸 감안하면 a인 줄 알고 읽고 있는데 b인 경우도 있죠. 독자들이 그런걸 포기함에 따라 한편 한편 편히 읽을 사이다들을 원하게 되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이다가 불필요할 정도로 특색있고 기억에 남을 글을 쓰시면 되겠죠.
    액션 애니들을 봐보세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편당 주인공이 싸우는 신이 한 번씩은 나옵니다. 시청자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요구를 맞춰사는거죠. 그 요구에 준하면서 완성도를 기하는건 작가의 노력이겠구요.
    정 아니다 싶으면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옮기시면 되지만, 한국에서 장르소설로 주요서점 메인 가판에 세울 자신감은 있으신지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6 뚱보고양이
    작성일
    18.06.02 12:34
    No. 9

    6화까지 읽어봤습니다.
    편수에 비해 유입이 극단적으로 적은 편인데, 아마도 '판타지, 로맨스' 장르적인 설정과 '파라곤 라이즈'라는 추상적인 제목 때문일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대세는 직관적인 제목이 주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드라마만 보더라도 꽤나 직관적인 제목이 주류를 이끄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라는 제목도 있을정도로 독자에게 내용을 드러내며 보여주는게 유입을 많이 이끌 수 있습니다.

    제목은 그렇고......
    내용을 읽어봤더니 일단, 프롤로그가 무겁습니다.
    제목과 프롤로그만 보고서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화로 넘어갔죠.

    악마와 전쟁 시나리오 그리고 주요 인물의 등장.
    매끄러운 전개라고 생각했어요.
    금발의 미케일라가 엘리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피터의 등장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연상이 되더군요.
    진중한 성격의 엘리와 가볍고 수다스러운 피터.
    그리고 감옥에서 탈출한 의문의 남자 더글러스까지...
    작가님께서 인물들에 공을 많이 들인 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3화와 4화를 읽으면서 의문점이 들더군요.
    상황을 설명하는 문장이...
    너무 '~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되기에 문장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장이 길어질 때는 적절한 타이밍에 쉼표와 마침표로 끊어내는 것이 가독성을 높이는 글이 되는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만, 3화와 4화에서 '~다.'로 계속 끝나는 문장이 반복되다 보니까 문장이 쪼개져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 이 의견은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크게 담아두지 않으셔도 되지만... 문장에서 접속사가 부족하다는 점은 조금 보완하시면 더 매끄러운 문장구조를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이다가 있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드리자면, 그건 작가님 마음입니다.
    진중한 이야기로 독자와 소통하며 토론하고 싶다 하셨죠?
    그러려면 전제조건으로 내 글을 진중한 태도로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독자는 가급적이면 댓글을 잘 써주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고요.
    그런데 그 전제조건인 '독자'를 끌어 모으려면 '독자'의 입맛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고 읽어주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렇기에 더 많은 독자들에게 글이 다가가려면 문턱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제목과 프롤로그의 문턱이 꽤 높은 편에 속해요.

    그리고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드라마를 고르셨는데, 웹소설과 드라마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드라마라는 장르와 매체 특성상 무겁더라도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보는 '팬'이라는 시청자가 고정적으로 존재합니다. 게다가 영상 매체이기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라도 "일단 보자!"이런 시청자도 꽤 많고요.
    그런데 소설은 독자가 "찾아 봐야"합니다.
    리모컨 틀면 자연스레 나오는 영상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작가 이름을 '찾아서' 읽어야 하는 게 웹소설이죠. 게다가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봐도 내용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상 매체가 아닌 머릿속으로 꾸준히 생각하고 '이미지화' 시켜야 하는 글이란 매체는 독자의 피로도가 영상보다 훨씬 큽니다.
    그렇기에 영상과 글은 절대 비교대상에 속할 수 없죠.

    끝으로 '재미있는 소설' '명작'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아, 인기있는 작가를 꿈꾸시는 것 같은데... 재미를 위해서는 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선천적인 재능으로 글 안에 재미를 아주 쉽게 담을 수 있는 작가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독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글의 분위기도 경쾌하게 만들어야 독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대중들이 재미있다라고 하는 작품들을 보면 분위기가 가볍고 경쾌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무거운 글들은 딱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문피아만 보더라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죠.

    재미있는 글,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첫 번째입니다.
    저도 현재 글을 쓰면서 독자에게 다가가고 싶어 1권 부분의 내용을 몇 번이고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일부 독자님들이 어려워 하셔요...
    글 쓰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분위기의 장르는 다른 공모전에서 한 번 도전해보세요.
    중편 내지 단편으로 웹소설이 아닌 일반 문학 공모전에 도전해보셔도 되고요.
    문피아는... 상업적인 글을 써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2168자... 꽤 많이 썼네요. (ㅠ.ㅠ)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8.06.02 13:37
    No. 10

    독자들이 원하는 거니까요. 사이다가 없으면 막 댓글들이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결론은 재미있니다.
    '인당리 퀘스트'라는 걸 검색해서 보세요. 사이다스럽진 않지만 중박정도의 인기죠.
    결국 재미가 있느냐 없으냐의 문제입니다.
    재미있게 쓸 수 있다면 이쪽에 도전해도 되지만,
    그럴 자신이 없다면, 브릿지라고 그 사이트에서 연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거기는 문피아나 조아라, 카카오 같은 사이다를 지향하지 않고, 장르적인 소설을 추구하는 것 같더군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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