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9 22:31
    No. 1

    소설은 인간의 실제에 비하면 많은 과정이 생략되고 과장됩니다. 소설로 가치를 갖기 위해 가공되고 조립되는 겁니다. 사건 진행과 관련된 것들을 글로 옮기면 분량도 많고 지겹겠지요. 그래서 사건 두어 개를 골라 필요한 정보를 그 사건에 모두 때려박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현실에서 그 정보들은 오랜 시간과 수 많은 사건을 거쳐야 얻어지고 확정됩니다. 소설이란 게 그런것이지요.

    게시글의 묘사는... 소설이면 괜찮을 수 있겠는데, 게시판에 적기엔 다소 자극적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5.11.09 22:33
    No. 2

    그, 그렇죠?그런데 이렇게 해야 확싱한 정보전달이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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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5.11.09 22:39
    No. 3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 틀립니다.
    시간이 멈추고 세상이 흑백으로 멈추고? 일반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통증도 역치를 넘어서면 일시적으로 못느끼지만 강도나 건드린 신경에 따라서는 즉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공포나 혐오감에 사람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일반인이 우연히 사고의 순간에 묘기에 가까운 몸짓으로 피하기도 하고...
    현대인이니까 이런 반응을 보여야 한다라기에는 사람은 개개인이 너무도 많이 다릅니다.

    글과 케릭터에 맞도록 일관성있게 묘사한다면 개연성에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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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11.09 22:40
    No. 4

    사람은 옆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서 많이 바뀝니다. 본성이 어쩌고 하는 문제를 떠나서, 자기도 모르는 심리적인 스위치가 들어간다고 해야 하나... 저런 행동을 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 틈에서 그것을 객관적으로 돌이켜 볼 시간이 오면 자기혐오에 빠지는 사람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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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작성일
    15.11.09 23:31
    No. 5

    갑작스런 타격은 뇌가 미처 인식못해 잠시후에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통이 일어나니라거 인지란 상테에선 즉각적인 고통이 오죠. 현대인이 잔혹에
    무감각하다고 하지만 영상으로 보는것과 틀리죠. 구경꾼들도 이미 그 상황이 지난뒤라 그런것이고 사진찍는것도 그 아이들이 당할지도 모를 것에 대한 증거보관일수도 있고 블로그에 올릴 자료수집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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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하이텐
    작성일
    15.11.09 23:34
    No. 6

    저라면 그런 일에 고뇌합니다. 이래서 세상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다는 거겠죠. 그래서 소설 속 캐릭터가 나랑 비슷한 관점이든, 다른 관점이든 신경 안 씁니다. 인간의 유형은 다양한 것이 당연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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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한걸음(守)
    작성일
    15.11.09 23:45
    No. 7

    우선 마지막 경우는 군중심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같은 사고를 다른 사람 없이 혼자 목격했다고 하면 같은 반응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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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11.09 23:48
    No. 8

    구경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같습니다. 내가 당하거나 내가 행할 때는 다르겠죠. 그 지속성 여부도 중요하구요. 또한 공포나 고통은 학습을 통해 강화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겪어봤으니 그 끔찍함을 더 잘알게 됩니다.(그 방어기제로 오히려 무감각해질 수도 있지만...) 유례없이 끔찍한 전쟁(2차대전같은) 이후에 도리어 휴머니즘이 싹트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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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11.09 23:54
    No. 9

    글쎄요... 저는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고 그날 조퇴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는데, 더 심해졌구요.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저처럼 섬세한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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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1.09 23:56
    No. 10

    고통은 잘 모르겠네요 겪어본 적이 없으니... 하지만 글쎄요. 죽는 걸 보고 고뇌하는건, 비유하자면 무너지는 건물 안에서 옆사람이 깔려 죽은 걸 본 현대인하고 비슷하지않을까요. 단순히 죽음과 나에게도 올 수 있는 죽음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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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10 00:05
    No. 11

    음 아마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몸이 굳어서 말도 제대로 안나올것같습니다.
    다만 피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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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10 00:06
    No. 12

    그리고 고뇌는 아마 일좀 끝나고 하지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5.11.10 00:08
    No. 13

    사람마다 경우가 다르겠지만 사람이 죽는걸 보고 단숨에 미쳐버리기란 힘들죠. 대상이 자신의 개념 중 하나라면 모르겠지만, 전혀 모르는 타인이 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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