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9

  •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0.22 11:57
    No. 1

    작가가 특정 사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 바로잡도록 요청하는 건 어떨까요? 작가도 실수할 수 있고, 잘못 알 수 있으니까 작가가 실수를 알고 바로잡으면 독자도 작가도 기분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자가 작가에게 비평을 하는 것은 절을 올려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 표현을 조심하지 않으면 작가의 사상에 간섭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역사관이나 정치관의 경우엔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작가의 양심과 사상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그냥 읽던 글을 내려놓을 게 아니라 공개 논쟁을 청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접점의 여지가 거의 안보인다면 좀 어렵기는 하겠네요.

    글은 복합적인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어떤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때때로 글은 고통일 수도, 예리한 칼일 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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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5.10.22 16:24
    No. 2

    답 없어요. 특히,정치색은 아무리 말해줘도 듣지를 못해요.그건 비단 소설내 작가의 성향만이 문제가 아니고 평소 생활하다 보면 지나치게 정치색을 들어내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짜 대화 자체가 안되요.잘 설명해도 결론은 음모라고 말하더군요.제가 마주치게된 정치색 짙은 사람들은 다 저렇더군요.주변 이야기를 들어봐도 정치샛 짙은 사람들의 성향은 대체로 저래요. 절대 대화가 안됨.그런 짙은 정치색을 갖지 않은 사람들,대화가 되는 사람들은 애초에 저렇게 한쪽으로만 기울어진 이야기를 하지 않죠.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나 독자중 정치를 커뮤니티와 소설로 익힌 사람들이 생각 보다 너무 많아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구걸 또 절대 진리라고 생각 해서 대화 자체가 안되고... 그냥 피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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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창든꿀벌
    작성일
    15.10.22 11:59
    No. 3

    그냥 님이 안보시면 될듯한데요. 정치색은 무슨. 말만 진보고 보수고. 그저 껍데기일 뿐이죠. 그걸 모르는 사람이면...그 사람을 보고 토쏠릴 사람이 수천만명이라 생각합니다. 최소 대략 1900만명 이상이라 봐요. ..썩은내 나는 정치판을. 마치 공정한 진보보수 뭐 이런걸로 보는.. 그것도 껍데기일뿐인데. 사실 따져보자면. 짝퉁이죠. 그걸 중립이니 따지는 것도 우스운데...그걸 엄격하게 짝퉁 진보보수 하나를 선택하면 안된다니. 한줄 첨부하자면. 살인강도는 가족이나 부모가 봐도 살인강도이고, 전쟁범죄자는 전쟁범죄자 본인이 봐도 전쟁범죄자이며, 독재자는 누가봐도 독재자라는 것이죠. 그게 아니라 하면 그건 왜곡이며, 거짓말이자 변명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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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7 꽃다발을
    작성일
    15.10.23 06:19
    No. 4

    보다가 하차한다는 내용이 위의 제글에 담겨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함은 확실하게 하나를 선택하는것이 나쁜것이 아니라 글에서 잘못된 지식으로 적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 잘못된 지식을 갖게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그이상도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각지마시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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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내가진짜
    작성일
    15.10.22 12:08
    No. 5

    가끔 보면 현대판타지인데도 특정 정부를 이름만 조금 바꿔서 똑같은 사건들을 나열해가며 까는글들이 잇는데 그런글들은 자연스레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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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마도사의길
    작성일
    15.10.22 12:27
    No. 6

    그런 사건들을 나열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런식으로 글을쓰는 사람의 논리력의 수준이 저급하고 그런 저급한 논리가 들어간걸 아까운 내 돈이 나간다는게 진짜 토쏠리는 원인이 아닌가 십네요
    뭐 엿날세대 작가들이라면 이해는 합니다 당시에는 논리나 토론을 금기시하고 언론에서 하는 개소리들을 진리라고 믿으며 살았으니까요
    근데 그건 자기 혼자 믿는건 상관없는데 그 개소리들을 버젓이 파는 상품에다가 올려논다는게 참 그렇더군요
    요즘 세대들은 글 몇줄 교수랍시고 올려논 사설같은거 얼마든지 박살낼수 있는 논리력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런 사고방식이 통하는 시대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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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6 마도사의길
    작성일
    15.10.22 12:30
    No. 7

    전 그래서 자연스레 안보게 되더군요 근데 진짜 가면갈수록 지불하는게 아까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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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5.10.22 16:28
    No. 8

    저도 그래요.자신의 사고를 논리적으로 풀어 매는것도 아니고 진짜 헛소리 수준으로 풀면서 무조건 이것이 진리다라고 우기는것 보면 그냥 대화도 대화 가치도 못 느끼셌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하차.
    무슨 일이던 무엇이던 대화가 가능한게 중요 한데,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대화 자체가 불가능 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상대 안하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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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A가B
    작성일
    15.10.22 13:45
    No. 9

    유료글이라면 모를까 무료연재하는글이라면 자신의 정치색이 어떻건간에 쓰고싶은걸 써도 된다 봅니다. 야설을 쓰는 작가들은 모두 변태에 싸이코입니까? 소설속에 강간범이 나오면 작가는 쓰레기고 강간마입니까? 주인공이 싸이코면 작가가 싸이코입니까? 아니죠. 글이란건 자신이 표현하고싶은걸 검은색활자로 마음껏 표현해내는것이라봅니다. 장르소설특성상 돈벌려고 쓰는 글은 그런 점에서 독자입맛에 좀 맞춰줄 필요성은 있으나, 무료로 연재되는 글에 정치색이 띄든 싸이코가 나오든 독자에게 간섭권은 없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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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7 꽃다발을
    작성일
    15.10.23 06:24
    No. 10

    올라가다 님처럼 극단적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변태, 싸이코, 강간등 범죄가 나쁜것이라는것은 당연한사실이며 누구나 알수있는 문제이지만 정치부분이나 지나온 사실부분에서는 각각의 시선으로 본것과 선동을위한 거짓글들이 난무하는 시점에서 잘못된 지식이 퍼져 옳은것을 옳지않다하며 욕하는 분들이 생길수도 있어 우려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무료글이던 유료글이던 결국 글이라함은 다른 누군가(독자)가 읽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기에 그것에서 잘못된 지식을 퍼뜨리는것은 선택의 자유보다 잘못된 선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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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목화야
    작성일
    15.10.22 13:52
    No. 11

    글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의견을 글에 녹이는 것 자체는 지적받을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작가의 주관이 드러난 좋은 글일 겁니다. 하지만 꽃다발님 말씀대로 잘못된 지식을 설파하고 그게 반드시 옳은 일인양 강요하는 글이 그 대부분인게 현실이라, 저도 참 보기가 싫더랍니다. 저는 안 보면 그만이지만, 백지 상태로 받아들이는 다른 독자 일부층이 그대로 받아들일 걸 생각하면 참 화가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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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0.22 14:02
    No. 12

    일부분 동의합니다. 솔직히 글에 필요없는데 과도하게 나오는 부분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가 비난에 가깝고요. 1인칭이나 어떤 인물이 이렇게 생각하는 걸 알려주고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캐릭터 구축에 도움된다면 당연히 아무말 안하는데.. 굳이 왜 넣었나 하는 얘기들 있어요. 특히 설정 자체에서 먹고 들어가는 것들도 보이고요.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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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메틸아민
    작성일
    15.10.22 14:23
    No. 13

    문학은 그 시대 지성이 대중을 계몽시키는 데 이용한 창구였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건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어쩌면 정치적 이슈를 일부러 배제하는 행위도
    정치적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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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7 꽃다발을
    작성일
    15.10.23 06:26
    No. 14

    좋은 말씀입니다. 메틸님께서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사실이 왜곡된 부분을 그것만이 옳다고 쓰는것도 좋지않기에 이런글을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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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우울한날
    작성일
    15.10.22 14:48
    No. 15

    현실에서 어떤사건이 일어났는데 소설에서 해결하는거보면 조금 불쾌한 느낌과 비슷한건가요. 소설에선 무쌍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지만 현실은 씁씁한 결만만 남아있으니 읽어도 불쾌한 기분만 기억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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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5.10.22 16:09
    No. 16

    현실 사건을 왜곡해서 소설에 넣으면 안되는 건 어떤 부분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저번에 어떤 글 보니 샘물교회 이슈를 보도된대로 그대로 넣었더군요. 근데, 사실 언론에 보도된 것과 샘물교회 사건은 좀 다르거든요. 이것 외에도 종교, 정치적 색체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불교적 가치관에 의해 글을 쓸 수 있고, 누군가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의해, 누군가는 무신론적가치관에 의해 글을 쓰겠죠. 그런 것들은 전적으로 작가 마음입니다. 물론, 현실의 사건을 가져다 붙이는 것이니 오류는 없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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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5.10.22 16:29
    No. 17

    소설 읽다보면 작가나 독자나 커뮤니티나 소설로 정치를 수박 겉 햛기 식으로 익힌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게 쪼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는거 보면 소름.
    저런 사람들이 대체 누굴 욕하고 누굴 비난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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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5.10.22 18:18
    No. 18

    박정희 우상화 하는 글도 봤었습니다 조아라에서 노블에서 연재 되던건데

    그냥 그당시 국정교과서 그대로 썼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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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3 14:22
    No. 19

    동의합니다. 잘보다가 그냥 접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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