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스트 입니다.
중반도 이제 슬슬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133명이나 살아남아있다니...
의지가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과연 마지막까지 몇 분이나 살아남을지 궁금하네요.
오늘의 인터뷰는!
[모루우] 님의 [조선에서 맨유까지]에 등장하는,
김지성 씨를 모셨습니다!
패스: 안녕하세요!
지성: 안녕함.
패스: 아바투르?
지성: 아님.
오늘은 한 명이 탈락했습니다.
빙궁 자리가 하나 줄었군요.
패스: 35세에서 18세로 전생하셨다면서 음슴체를 쓰시네.
지성: 음슴체 안 써.
패스: 아... 그렇구나...
지성: 그래.
패스: 18세면 존대를 써야지.
지성: 싫은데?
패스: ......
북해빙궁
곤곤 님과 자운곡 님은 자리 싸움이 좀 있군요.
1.1만자 연재하시는 분들도 4, 5계단씩 오르셨고...
무림맹에서도 한 분이 올라오셨습니다.
그 외에는 뭐...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만,
이제 제가 뭐라고 할 말이 다 떨어져서...
패스: 이름이 김지성이네요. 박지성이 아니고...
지성: 작가놈이 처음에는 분명 심오한 뜻이 있다고 했음.
패스: 음슴체 안쓴다며?
지성: 무슨 지에 무슨 성. 하여튼 한자로 좋은 뜻이 있다나?
패스: 지성이 충분하신 분이군요. 두 개의 지성...? 아, 아닌데...
지성: ...어쨌든 지금 생각해보면 박지성을 생각하면서 캐릭터 만들다가 이름 바꾸는 걸 깜빡한 게 아닌가 싶음.
패스: 박지성, 두 개의 심장. 유용함. 정수 수집해야함.
지성: 뭐래? 이름이 ‘지성’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려고 한다? 그럼 생각나는 게 누가 있나. 박지성 뿐이지. 나중에 작가도 아차 싶어서 성만 김으로 바꾼 게 아닐까?
패스: 그럴 가능성이 농후함.
무림맹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푸달 님께서 맹주십니다.
치트키 힘이 대단하군요.
뒤에서 287000 님께서 맹 추격을 하고 계시는데,
과연 내일 맹주가 바뀔까 궁금하네요.
패스: 근데 진짜 왜, 제목이 조선에서 맨유까지죠? 조선이랑 무슨 상관이...
지성: 제목 때문에 1회부터 독자님들께 한 소리 들었음.
패스: 또또...
지성: 내가 전생한 곳은 1900년인데, 제목이 조선에서 맨유까지라고. 나도 그게 뭔소린가 했는데, 1900년이면 대한제국이 성립된 이후라서 ‘대한제국에서 맨유까지’가 맞다는 게 독자님 의견.
패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요?
지성: 나도 그게 맞는 거 같아서 작가한테 말했는데 ‘박자가 안 맞는다’라고 했음.
패스: 뭔 박자요? 라임도 아니구만.
지성: 내 말이. ‘조선에서 맨유까지, 박자가 착착 맞잖아?’ 이럼. 솔직히, 제목 딱 들으면 스포츠 소설 같음?
패스: 맨유 나와서 스포츠 소설인 거 같긴 함.
지성: 옆집 제목들 보면 슈퍼 스트라이커, 게임을 지배하는 자, 그라운드의 사령관,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팍! 오는데... 애초에 조선이랑 맨유랑 무슨 상관인데?
패스: 그러게요.
지성: 혹시 여기서 말해도 된다면, ‘조선에서 맨유까지’ 스포츠 소설 맞습니다. ‘조선’이라는 단어에 부담 느찌기 마시고 와주세요.
패스: 스포츠 소설 같다니까 그러네.
소림사
오늘의 주지스님은 드림보트 님이십니다.
새끼 고양이... 기르는 법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김상현 님께서 1.1만자를 연재하시면서 마교에서 23계단이나 오르셨네요.
어디까지 올라가시려고 그러는지...
패스: 그럼 조선에서 축구해요? 아, 대한제국이랬나?
지성: 옛날에 축구선수 하다가 은퇴하고, 치킨 배달하다가 교통사고 당함.
패스: 김지성. 죽음. 정수 회수해야 함.
지성: 전생시켜 준다고 얼씨구나 좋다 했는데, 웬걸. 1900년으로 떨어짐. 나는 축구선수인데 거기 갔더니 돼지오줌보로 축구하고 난리 남.
패스: .....
지성: 나름 축구 소설 주인공인데, 전생하고 처음 찬 공이 돼지오줌보였다니까! 돼지오줌보 차 보셨음?
패스: 못 차봤음. 뭐, 어쩌라고요. 그래서 1900년에 맨유로 이적이라도 하시려고?
지성: 그거 미끌거리고 냄새도 나고... 사람이 차고 놀 게 못 됨.
패스: 35세라며? 뭔 인터뷰에서도 음슴체를 써... 그것도 축구선수가...
지성: 그러다 누가 영국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다고 해서 지금 거기 가려고 준비하고 있음. 한국 최초 맨유 선수? 이젠 박지성이 아니라 김지성입니다, 여러분!
패스: 어허, 그거 만지는 거 아니야!
마교
오늘의 교주는 키위 님이십니다.
조용히 살고 싶은 교주로군요.
소림사에서 4명이나 내려왔으나,
교주는 마교 출신이군요! 허허...
패스: 그래서... 맨유로 진짜 이적함? 같이 뛰는 동료는 있음?
지성: 동료라... 아, 전생자 시스템이랑은 잘 지내고 있음.
패스: 그게 동료임?
지성: 여긴 또 전생자 시스템이 이름도 있었음.
패스: 음슴체 그만 쓰면 안 됨?
지성: 이름이 김선비임.
패스: 선비야?
지성: 그냥 시스템인 주제에 ‘하오체’ 씀.
패스: 넌 35살이 음슴체 쓰잖음?
지성: 그러는 넌 왜 씀?
패스: 니가 쓰니까 씀.
지성: 어쨌든 ‘고증을 맞춰야 한다’던가... 다른 곳은 레벨 오르면 ‘렙 올랐음’ 하고 담백하게 나오지 않음?
패스: 않음.
지성: ????? 그런데 저 김선비라는 녀석은 ‘레벨이 오르시었소, 경하드리오.’ 이런 식으로 나옴.
패스: 그럼 뭐, ‘레벨이 업 하였소, 콩그레츄레이션이오.’라고 해야 됨?
지성: 뭐래. 글자 길게 나와서 시야 엄청 가림. 듣자니 내가 전생한 1900년대는 전생자가 거의 안 왔다고 함. 얘가 한 10년 넘게 전생자 받아본 적이 없는 시스템임. 그래서 뻑하면 퀘스트 주려고 해서... 그게 무지 귀찮음.
패스: 퀘 깨면 겸치 주잖음?
지성: 그래도 사람은 좋은(?) 시스템이라서 나쁘지 않게 지내는 중임.
패스: 그러니까 결국 혼자 놀고 있다... 뭐 이 얘기를 뭐 이렇게 길게 해?
지성: .......
포달랍궁
오늘의 남만왕은 shamhoist 님이십니다.
음...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해준답니다.
개방에서 한 분이 올라오셨네요...
패스: 그래서, 이건 좀 아닌데 싶은 건 있었고요? 들어보니 그냥 다 불만인 거 같은데. 프로불편러세요?
지성: 스토리 불만 있음. 대체 영국엔 언제 가는 거임?
패스: 그러게 왜 거기서 태어났어요?
지성: 이 소설 연참대전 시작하면서 연재하기 시작한 거임.
패스: 그게 뭐?
지성: 그런데 아직까지 영국 가는 배에도 못 올랐다니까! 저번에 영국 가는 배 올랐다고 한심했더니 2시간 만에 군인들한테 체포되었음. 알고 보니 밀항이었다나.
패스: 알고 보니가 아니라 그냥 밀항 한 거 아니고요? 여권은 있어요?
지성: 지금 감옥에서 뒹구는 중임. 아니, 영국에 가야 맨체스터에 가고 맨체스터에 가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님?
패스: 그렇다고 밀항을 해?
지성: 내가 이걸로 개난리 쳤더니, 그제야 작가놈이 정신 차리고 앞으로 영국 가는 배 태워준다고 약속은 했음.
패스: 아니, 근데... 스포츠 소설에서 스포츠를 하긴 하는 건가 이거...
개방
포달랍궁에서 내려오신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패스: 맘에 드는 여자는 있고?
지성: 아니 이 사람아. 지금 여친이 있는지부터 붇는 게 강호의 도리 아니겠음...
패스: 뭐래? 맘에 드는 여자 있냐니까 뭔, 여친 타령?
지성: 여친이 없음... 흑흑...
패스: 아니...
지성: 썸 타는 사람도 없음.
패스: 그래 감옥에서 누가 너랑 썸을 타겠니.
지성: 사실 지금 조선에 전생된 이후로 제대로 된 여캐랑 이야기해 본 역사가 없음.
패스: 음슴체 쓰니까 그렇지.
지성: 아, 솔직히 여캐 등장하는 씬을 작가가 쓰는 걸 본 적은 있음. 그런데 그게 연재에 올라가진 않더라고? 그거 쓴다고 5시간 넘게 끙끙거렸으면서? 이 작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패스: 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데?
지성: 나를 멕이고 싶은 걸까?
패스: 그런가보네.
지성: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음. 작가의 공약으로는 영국에 도착하는 대로 예쁜 백인 여성과의 썸씽을 만들어주겠다고는 했음.
패스: 그 여자 초딩 아냐?
지성: ...솔직히 그거 믿고 출연중임...
패스: 초딩을?????
지성: 패스트 님은 어떰? 여친과 잘 되고 있음?
패스: 수고하셨습니다.
곤륜
오늘 탈락하신 분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성: 잘 되고 있냐고 묻잖음?
패스: 여친. 불필요.
지성: 있음?
패스: 아, 수고했다고!
그럼 다음 중계에서 만나요!
ㅠㅠ
찬성: 
반대: 
二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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