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52 하이텐
- 16.12.21 13:42
- No. 1
가독성이 문제라고 느꼈다면 단문 형태의 문장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직접 입으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독성이 좋지 않은 문장은 입으로 읽었을 때 거슬리더라구요. 모든 문장을 단문 형태로 가야한다, 는 맞지 않는듯 하고 경우에 따라 한 문장이 세 줄인 경우도 있지만, 불필요하게 문장을 늘어뜨리지 않고 웬만하면 단문 위주로 가는 게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문 위주로 가는 게 더 맞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렇게 했을 때 가독성이 좋지 않다면 변화를 모색해보아야 할 테고, 그쪽이 더 편하다면 계속 그 스타일을 발전하는 형태로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에 아는 바가 많지 않아 제 사견은 걸러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답글
- Lv.6 Lee書靈
- 16.12.21 16:51
- No. 2
-
- 나그네걸음
- 16.12.21 14:25
- No. 3
-
답글
- Lv.6 Lee書靈
- 16.12.21 16:50
- No. 4
-
- Lv.24 애아빵
- 16.12.21 16:26
- No. 5
영혼의 왕을 훑어보았습니다.
서장부터 묘사가 가득하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독자에게 줄거리를 읊어준다는 느낌으로 글을 쓰시면 어떨까 싶어요. 대다수의 독자는 심리변화나 세부적인 묘사보다, 주인공이 어떤 상황 속에서 이야기가 어찌 전개되는지에 더 관심을 기울이니까요.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궤도에 오르는 느낌이지만, 초반의 과다한 묘사가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이에요. 서장만 봐도, '아! 앞으로 계속 이렇게 묘사가 많겠구나. 이야기 진행이 참 더디겠네.'라고 짐작하게 되거든요.
또한 이야기가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다가도, 최근 편에서는 또 다시 서장과 같은 문장 구조(묘사 가득)가 펼쳐지더라고요.
힘을 빼고 줄거리를 읊어준다는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문단을 여러 문장으로 나누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 뾰족한 목책의 앞부분이 어느 정도 부숴지자, 네 발 짐승은 살짝 뒷걸음질을 치더니 이내 질주한 뒤 목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녀석이 무저항으로 휘저으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기에, 도약해오는 네 발 짐승을 보면서 주변 예비 성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다행히....
->이후로도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데, 문단을 꽉 채우는 것은 정통문학적 방식이죠. 여러 문장을 길게 잇는 장문도 그렇고요. 웹을 기반으로 출간되는 장르문학에서는 하나의 큰 문단을 여러 문단으로 조각내고, 긴 문장을 여러 단문으로 쪼개죠. 그리고 사이사이에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주기도 하고요. 이런 방식의 장점은 가독성이 높다는 거예요. 가독성이 높아야 독자의 집중력도 높아지고, 많은 독자들이 글에 푹 빠져들 테니까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작가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답글
- Lv.6 Lee書靈
- 16.12.21 16:50
- No. 6
-
- Lv.16 아르카잔
- 16.12.22 12:58
- No. 7
비밀댓글비밀 댓글입니다.
-
- Lv.16 아르카잔
- 16.12.22 13:02
- No. 8
아,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딱딱하면 딱딱한대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요는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꼭 가볍다는 게 재미있다는 걸로 이어지지는 않더군요.
가벼운 건 활기차고 웃길 수 있고, 무거운 건 딱딱하고 진지한 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게 가벼운 건 재미있고, 무거운 건 재미없다는 결론이 되지는 않습니다.
요는 작가가 글을 어떻게 다듬어 내느냐에 달라지는 것이지요.
가볍게 해보시다가 글이 너무 산만해지고 너무 가벼워지거나 하면 하시던 대로 해보세요. 결국 작가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뿐, 재미있는 건 재미있으니까요.
뭐, 결국 이것저것 해보는 게 경험상 좋을 겁니다만.... -
- Lv.58 수라백
- 16.12.23 23:11
- No. 9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