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

  • 작성자
    Lv.8 숨은실력자
    작성일
    16.12.23 10:30
    No. 1

    지나가는 길에 한말씀 올립니다.
    세계관 짜시는 것을 칭찬받으셨으면, 이제 세계관 외적인 것에서 칭찬을 받으시도록 준비하시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관은 서사의 3요소로 따지면, 인물 사건 배경에서 고작 배경에 해당하는 겁니다.
    인물과 사건, 그것들을 풀어내는 서사방식이 독자들이 선호하는가...

    작가란, 자기 스스로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받는 피드백이란,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을 검증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 잘 전달되는가 되지 않는가를 검사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드백 전에, 과연 자신이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이렇게 글을 써두었는가 정리 하시고... 과연 스스로 그것이 잘 표현되었는지 점검해 보시고 계속 스스로의 힘으로 다듬어보시지요.
    피드백해주는 스승님께 지도를 받기 보다, 확인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시고, 스스로의 의문을 풀도록 노력해보십시오.
    가령 답이 나오거든 답을 따라 다시 글을 바꾸시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스승님께 자신으로서는 풀지 못하는 것을 여쭤보시도록 해보십시오.
    그렇게 구체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생각해두고, 답을 구하는 것이 상호간의 피드백을 조금 더 쉽게,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글을 봐주시기로 한 교수님께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수님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다 피드백 해줄 수 없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작가의 인생과 경험을 담는데, 수십년간 담아온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해줄 수도 없는 것이니...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급할수록 더 적극적으로 구애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구애하라는 말은 그저 들이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들이댈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그에 따라 시행하는 것.

    조급해 하시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의 글을 한번 더 보시고, 손보시고...
    그 뒤 위에 말한 어떠한 일정한 방향이나 질문을 가지고 피드백을 다시 한 번 요청해 보십시오.

    그러나, 지나가던 낭인의 말에는 귀를 꼭 기울이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건승하시길...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12.23 19:02
    No. 2

    한달반이면 깜빡 잊어 먹은듯 ^^;;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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