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초능력 개발 학원에 다녀야 한다는 엄마의 극성에도, 아무것도 안 하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거냐는 아빠의 잔소리에도 두 눈 두 귀 꼭 감았다.
선생은 내게 이리 말했었다.
“혹시 집이 잘 사니?”
믿기 힘들 정도로 놀고먹기만 하는 내가 어떤 면으론 신기하니까 저랬겠지.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난 죽어라 만화만 봤다. 거미줄을 뿜는 히어로, 온 몸이 녹색인 히어로, 번개를 마구 발산하는 히어로.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언제부터였던가. 한 이십 년쯤 됐었나?
멀리 있는 만화책이 내 손으로 날아와 사뿐히 안착한 것은, 그 이십 년의 끝자락 즈음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 프롤로그 中
정말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한 번만 읽어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독자 분들께 맞춰가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드디어 홍보를 해보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의 링크는!
링크 : http://novel.munpia.com/104115
여깄습니다. 꼭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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