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28 14:28
    No. 1

    요즘 대세물을 안 읽어서 몰랐군요. 여동생이 필수적으로 나오는 캐릭터였다니...
    오랜만에 문화컬쳐를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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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5:23
    No. 2

    음? 본 게시물에 여동생이 필수적이라는 말이 있나요?
    일단 여동생이 정말 나오는 작품은 장르 소설 전체의 비율로 보자면 솔직히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여동생이 적다기 보단 가족 관계 중 형제를 가진 주인공들 자체가 적어서요. 형제가 있다면 남동생, 누나, 형 보다 여동생이 대부분이고 경우에 따라선 부모님은 없고 부양해야할 여동생만 있는 경우도 왕왕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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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5.04.28 14:48
    No. 3

    '여동생'을 많이 차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온공국'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의미불명]
    이럴 때일수록 '연방'이 단결해야 합니다 여러분! [더더욱 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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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5.04.28 15:29
    No. 4

    로리지온과 누님연방의 대결은 인류의 특성 상 로리지온이 승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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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4.28 16:23
    No. 5

    연방! 투쟁! 연방!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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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4:51
    No. 6

    음...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여동생이 아닌 누나 형 남동생은 당연히 보호해야 할 대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빠져요 예를 들어 독서실에서 밤11시 귀가하는 남동생을 데리러 가야한다.. 나 혹은 나는 가장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데 홀어머니에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이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 그다지 절박해보이지 않아서.. 남동생도 학교 그만두고 노가다라도 다니면 되지 않음?
    이런 댓글도 달릴거고..
    읽는 독자가 주로 20~50대 남성인만큼 당연히 여동생이라는 존재가 주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인식이 있는것 같네요
    물론 저도 여동생이 있어서 소설과 현실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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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5:12
    No. 7

    제가 밑에 쓴 게시물에 어느 분이 여동생은 안 도와주면 주인공이 욕 먹는다고 하셨고 그건 저도 동의하긴 하는데, 혹시 그럼 남동생은 안 도와줘도 독자들 반응 괜찮고 주인공도 욕 안 먹냐고 우스갯소리로 물어봤는데...
    이거 지금 보니 정말 남동생은 안 도와줘도 주인공이 욕 안 먹나보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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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5:52
    No. 8

    그렇다기보단 일단 소설의 주인공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게 근본적으로 바탕이되는게 문제 아닐까요? 여주물은 거의 안보게 되잖아요. 조건없이 보호해야 할 대상에서 그게 아버지면 무능력한가장으로 비춰지고 남자면 저만해도 15살때부터 일하고 살았으니 더 윗세대 분들은 공감하기 힘들지도 모르죠. 유일하게 여동생이 주는 이미지가 보호대상과 맞아떨어져서 아닐까요? 사실 저도 딸이 있습니다만 아들가진 엄마들은 저희집과 생각하는게 좀 다릅니다. 초등학교 하교때도 여자애들은 전부 엄마나 아빠들이 데리러오거든요 태국처럼 모계사회면 다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가부장적 인식이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걸 깔고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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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6:47
    No. 9

    조건없이 보호해야 할 대상에 어찌 아버지가 빠질 수 있을까요? 저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답변입니다. 아니 거의 쇼크에 가까운 생각을 엿봤다고나 할까요.
    비교할 수 없는 가족간의 사랑을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아무리 여동생이라 한들 부모님에 비하겠습니까. 자식을 부양 할 능력을 잃었다고 무능력한 가장으로 당신의 부모님을 매도할 수 있을까요? 아니겠죠?
    그러한 과정속에 얼마나 속앓이를 하고 힘들어하며 한강다리를 오갔을까 하는 내용을 작중 삽입한다면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 발상의 스토리화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발상으로 현대 판타지에 걸맞게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몬스터의 공격앞에 아버지와 여동생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인공은 상황상 단 한명만을 구할 수 있겠죠. 그때 아버지는 나를 두고 너의 동생을 구해라.라고 할테구요.
    여동생은 살려달라든가 아빠를 먼저구하라든가 둘 중 하나의 스탠스를 유지하겠죠.
    여기서 여동생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구한다고 과연 누가 주인공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이건 당연한 선택(여동생 구출)의 문제가 아닌 작중 흐름상에 걸맞는 주인공의 성정, 스토리, 개연성에 부합하여 선택되어질 문제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라면 아버지를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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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6:58
    No. 10

    인물관계도를 설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2년동안 군대에서 나라와 국가를 위해 시간을 보내야 했고, 그 대상에는 노인, 어린아이, 여자가 대상이 되었습니다.
    개인사긴 하지만 저라면 당연히 여동생을 구하는데 전혀 미련이 없을 것이고, 고민도 안하겠죠. 당연히 주인공 시점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겠지만요.
    저에게서 아버지는 제가 워낙 불우하게 자라서인지 모르겠으나, 클라우드스님과는 좀 다른 것 같네요.
    이런저런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동생, 어머니, 남동생, 아버지 중에 둘만 구해야 한다면 저는 여동생과 어머니를 구하겠습니다. 이런 생각이 은연중에 작품에 들어가는 거겠죠. 부인하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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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7:02
    No. 11

    그렇군요. 어린시절 허구헌날 쳐맞고 자랐어도 저는 부모는 부모다라는 믿음이 있어서요.
    감히 아버지 어머니 둘 사이에 경중은 못 가리겠으나 (철없던 시절에는 엄마를 구할테다! 였지만) 자식된 도리라는 통상적인 동양사상에도 부합하는 아주 합리적인 개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설정이라 생각되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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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7:09
    No. 12

    제 딸이 커서 나중에 클라우드스님처럼 저를 생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제가 그러질 못했으니까요.
    매일 쳐맞아도.. 술먹고 주정을 했더라도 좋았겠네요. 물건을 박살내고, 심지어 어머니를 때렸더라도 버텼겠네요.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면서, 제가 그런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노력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 않습니까? 절대 아버지처럼은 되지 않을 거야! 흔하디 흔한 주인공들의 말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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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6:48
    No. 13

    남동생이 있다면 주인공은 여자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는 부분은 지적하고 싶군요. 저나 본문을 쓴 클라우드스 님은 남자 주인공(형)과 남동생 등의 좀 더 다양한 가족 관계를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동생이 주는 이미지가 보호대상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만 저는 취업 준비를 위해 친인척 중의 형들이나 아니면 대학과 군대를 통해 친하게 지낸 몇몇 형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런 형들 입장에선 동생인 저도 도움을 줘야할 대상이었겠죠. 물론 이미지만 생각하면 여동생을 설정하는 게 쉽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남동생들도 형들에게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실제로 받으며 살아가는데 장르 소설 작품들은 십중팔구 여동생만 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식이 부모님을 도우면 말씀하신 무능력한 가장 같은 걸로 불편하거나 기분 좋게 보지 못하는 독자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지적하자면 본문 게시글에도 부모님의 경우 자식인 주인공이 돕는다는 것보다 부모님 간의 귀여운 부부관계 같은 걸 언급하죠. 섣불리 우리나라 정서 상 맞지 않는 얘기를 하라는 것이 아닌 다양한 가족 관계를 작품 속에 담아보자는 것입니다.
    부모님과 여동생 외의 누나, 형, 남동생은 어떤가요? 이들은 형제로 부모님과는 달리 엄밀히 말해 언제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누나나 형 같은 자신 보다 나이 많은 형제를 주인공이 더 뛰어난 능력으로 돕는 건 그 나름대로의 카타르시스 아닌가요? (웃기게도 장르 소설에선 그 돕는다는게 주먹 아니면 자금으로 돕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솔직히 이건 현실에선 형제간 자존심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 현 세대의 경우 형제 수가 적어서 좀 덜할 수는 있지만 저희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형제 수가 많은 경우가 더러 있어 형제 간에 다양한 갈등과 관계가 존재하는데 유능한 동생이 아직은 방황 중이지만 도움을 받으면 날아오를 수 있는 형을 돕는 것도 일종의 대리만족적인 요소가 될 수 있지 않나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을 말씀하시는데 일반적으로 장르 소설의 여동생들은 아주 어려도 중학생, 최근 트랜드에선 고등학생과 대학생 새내기가 많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걱정은 자식의 나이를 따지지 않고 남자 자식 보단 걱정되는 게 많은 게 맞습니다만 그건 어느쪽이 더 걱정되냐의 차이지 걱정이 되냐 안 되냐의 차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청년 실업자 아들 보고 걱정 안 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그럼 주인공(형)이 청년 실업자인 남동생을 돕는 내용 같은 것도 가능하겠죠.
    우린 보호해야할 대상, 걱정되는 대상을 생각할 때 폭력 같은 범죄부터로만 보호하고 그런 범죄에 연루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향이 있어 남자 보단 여자를 보호대상으로 봅니다만 상상력의 범위가 무궁무진 하다면 그런 고정관념이나 경향에서 벗어난 생각도 가능하겠죠. (어찌보면 장르 소설 내 주인공의 성장이 주먹만 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왕따, 남동생은 남자니까 알아서 극복하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는 명확하니까요. 주인공이 무력적으로 성장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 (본래는 현실에 더 좋은 방안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남동생에게 비슷한 길을 알려주어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고 본인 스스로 왕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동생이 새로이 얻은 힘으로 복수 같은 잘못된 길에 들지 않게 이끄는 것도 형으로서 남동생을 보호하고 걱정하며 마땅히 해야할 일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조건없이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아니, 조건 없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게 왜 아버지가 무능력하다는 건지 좀 모르겠네요. 보호라는 건 말 그대로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것이지 보호하는 대상이 아무것도 못하게 꽁꽁 묶어 놓는 것이 아니고 가족이 스스로 자립하길 바라는 것은 보상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기에 인간적으로 성장시키고 싶기 때문이지 않나요? 그리고 그건 도움이지 보호가 아니죠.
    아버지의 사업을 도왔다고 아버지가 무능력해 보이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들은 아들에게 지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들이 아버지인 자신을 능가하는 것 또한 보고 싶어합니다. 모순 같지만 그게 사실이죠. 주인공(아들)이 부모를 도왔는데 그게 효도가 아닌 부모의 무능력으로 보인다면 그건 작가의 역량 문제지 솔직히 이치와 도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자신을 도움 주인공(아들)을 보고 어느새 다 자라서 자신을 크게 돕는 아들에 대해 추월 당했다는 섭섭함과 함께 뛰어난 아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부자 간의 정에 감동하고 아들의 효도에 기뻐하기 보단 아버지의 무능력함을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면 이건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독자가 해당 장면의 감동을 느낄 수 없든지 아니면 비틀린 독자의 감상을 비판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5.04.28 14:54
    No. 14

    것보다 그런 형제는 진짜 드문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발리에르
    작성일
    15.04.28 15:34
    No. 1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6:46
    No. 16

    장문의 글이 계속 날아가네요. 작가의 역량문제도 맞고, 저도 독자로서 많은 분들의 글을 수시로 보고 있으니 느끼는 바도 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남동생을 보는 형의 모습.
    '아매리칸 스나이퍼'에서 남동생을 보는 형의 모습.
    고양이가 주는 기본적인 이미지, 개가 주는 기본적인 이미지.
    물론 획일적으로 등장하는 여동생들이 불편하셨다면 이젠 그게 과하다라고 지적할만하지만 작가는 독자가 원하니까 씁니다.
    레이드물 지겨워요. 에리드, 레이드, 레이드.. 제발 그만 좀...
    해봐야 결국 독자들이 보기 때문에 쓰는 거겠죠?

    사실 저도 '개인적인 견해로는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가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만,

    남동생과 여동생이 주는 이미지.
    장르소설 특성상 주인공의 강함과 성장을 부각하기 위해 누군가를 도와야 하는데, 적절한 대상.

    아마 여기니까 그런 걸겁니다.
    로맨스 소설 몇개만 가서 훑어보셔도 여동생 안나옵니다.
    나와도 여주의 적으로 등장하죠. 남친의 여동생은 여자들에게 적입니다.

    결국 이렇다는 건, 남성독자들이 대부분인 이곳의 판타지에 여동생이란 단어가 포함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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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6:57
    No. 17

    제가 제 글을 등록하곤 다시 첨삭하는 버릇이 있어서 불편하게 만든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하긴 단점이라도 많다는 건 그 나름의 대세나 유행이라는 거겠죠.
    제가 비판글을 쓰는 건 제 자신이 지적한 단점이 있는 글을 못 읽겠으니까 그런 거고요.

    로맨스 소설에서 여동생 캐릭터가 받는 취급의 차이는 매우 흥미로운 점이네요. 해당 장르는 잘 안 읽어서 몰랐는데 관점의 차이가 실로 흥미롭습니다.

    남성독자들이 대부분인 이곳의 판타지에 여동생이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마지막 문장도 꽤나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의미심장할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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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7:01
    No. 18

    ㅎㅎ 제 와이프의 경우 제 여동생은 시누이죠. 음, 느낌이 확 다르지 않은가요? 요즘 로맨스쪽을 자주 보게 되는데, 남주의 여동생은 거의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곳의 여동생처럼요. ㅎㅎ 여자들에게 시누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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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6:58
    No. 19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성별이 여성인 동생이 남성들의 판타지라는 발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쓰기 쉬운 클리셰일뿐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죠.
    위기와 갈등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힘없는 여동생이란 측은지심을 유발하는 케릭터는 아주 손쉬운 재료니까요.
    장담하건데 그 대상이 아버지건 어머니건 글만 잘 쓰신다면, 쉽게쉽게 분량을 뽑을 수 있는 정해진 도식에서 벗어난 조금은 새로운 도전을 해 보신다면, 훨씬 큰 보상이 있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기새처럼 입벌리고 짹짹거리는 동생대신 불구가 된 아버지, 자폐를 겪고있는 사랑하는 나의 형, 생때같은 자식을 위해 밤낮없이 식당일을 다니시는 어머니...등등 뭐 감동과 교감을 줄 수있는 약한 케릭터는 충분히 넘쳐나지요. 이들을 위해 떨치고 일어서는 헌터(요즘 헌터가 대세라 그냥...).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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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5.04.28 17:05
    No. 20

    맞습니다. 결국 작가의 문제가 가장 크겠네요. 자폐를 겪고 있는 형이라던지, 여러가지 불우한 그런.. 일은 독자로서도 보고싶진 않지만(힘들거든요. 충분히 현실에서도 보고 있으니) 언젠가는 멋진 형제애가 넘치는 그른 글도 쓰고 싶네요.
    ㅎㅎ 참 사람들 생각 다양하지 않습니까? 이래서 모든 사람에게 무난하게 읽히는 글을 쓰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8 17:54
    No. 21

    허니버터칩이 맛없다는 사람 많았는데, 엄청 잘 팔린 것과 동일선상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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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그리셀다
    작성일
    15.04.28 22:09
    No. 22

    형제라니 예전에 봤던 막장물이떠오르네요 제목은 기억안나는데 주인공 아버지가 공작가대릴사위로 들어와 주인공태어난직후에 장인과결투끝에 장인죽이고 부인죽인건지 병산지기억안나지만 죽고 그뒤에 숨겨둔 부인과 아들들인후에 주인공 아무것도못배우게 유폐비슷하게 감금하고 주인공 후계권과 약혼녀뺐어서 동생에게 토스 동생은 냠냠 주인공은 변경에있는 낙후된영지로버려진후에 힘키워서 돌아온뒤에하는짓... 그래도 아버지니까 동생이니까 하면서 공작가를 노리는 적들다때려잡은후에 다동생과아버지에게 넘겨주고 다시 시골영지로 낙향하는 내용이었는데 욕하면서도 끝까지봤었던 -_-;; 그때 아 막장드라마 욕하면서 보는게 이런느낌이구나하는걸느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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