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6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16 10:31
    No. 1

    좋은 의식의 흐름이었어요. 추천 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5.04.16 10:33
    No. 2

    부족한 글로 심기를 어지럽힌듯 하여...예전에 쓴 글로 중언부언 하는바가 조금 보이긴 하는데...그래도 칭찬은 정주를 춤추게 하는군요. ㅎㅎ
    좋은 의식의 흐름이었다는 말이 참...달콤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라앤주
    작성일
    15.04.16 10:51
    No. 3

    좋은 글입니다....만, 별주부전과 임금님 귀는 당나귀는 동화가 아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6 11:43
    No. 4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추천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오늘도요
    작성일
    15.04.16 12:42
    No. 5

    네... 동화가 아니고 민담이 소설로 정착된 것입니다. 별주부전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 소설이구요. 죄송합니다 고전문학을 전공해서 참견하게 되네요ㅠ

    전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메시지라는 건 독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다보면 저절로 생겨나기도 한다고요. 예로 드신 민담들이 대표적이죠.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며, 구전하는 사람들마다 더 매력적이라 생각되는 요소를 넣거나 빼며, 변형시켰습니다. 그 결과 정치 지도층에 대한 풍자가 담기게 되었죠. 뛰어난 작가의식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지도층을 희화화 하고 싶었던 당대 독자들의 의식을 반영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느냐는, 정확하게 당대의 세태를 반영하고 독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이야기 안에선 저절로 메시지가 만들어진다고도 생각합니다.

    홍길동전도 마찬가지죠. 허균이 썼다지만 진지한 학자들은 그렇게 믿지 않아요. 우리가 보는 홍길동전은 무수한 독자와 작자들을 거치며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이야기죠. 그 결과가 적서차별에 대한 비판입니다.

    저는 판타지소설이야말로 그런 고전 대중소설에 전통을 계승한다고 봅니다.

    영웅군담소설은 뭐 다 먼치킨 소설이고.
    박씨전 같은 대체 역사물도 많고.
    홍길동전은 영지물이죠.

    그렇게 독자들의 입맛이 적극 반영된 소설들은 재미있고 나름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메시지가 도중에 흐려져 버리거나 이야기가 천편일률이 될 때도 많습니다. 현대 판타지 소설이 봉착한 문제상황과도 같죠.

    저는 좋은 판타지 소설이라면... 마치 민담처럼 독자들의 의식을 적극적으로 투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메시지\'를 작가의 방식으로 끝까지 밀어붙인다면, 천편일률을 벗어나면서도 대중적인 재미와 의외의 감동이 있는 그런 글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1. 우선 독자의 입맛을 적극 반영한다
    2. 그걸 깊이 연구하고 자신만의 해석과 주장을 녹여낸다.

    메시지부터 생각하면... 자신만을 위한 소설이 탄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지도 모르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5.04.16 14:16
    No. 6

    추천합니다. 역시 전공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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