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들 베르세르크 아시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12.06 19:13
조회
529


베르세르크를 보시면,  

처음 시작해서 가츠가 괴물을 죽이고 모험을 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여 ‘이 만화는 이런 만화다’ 라는 걸 독자에게 알리고


그후 주인공 가츠의 어린 시절부터 본시나리오가 시작되지요. 


그 첫 애피소드를 개인적으로 ‘프롤로그’ 라고 생각합니다. 

가츠가 ‘불사신이라고? 과연, 정말 죽지 않는군. 아무리 찌르고 베어도 죽지 않아!’

라는 안티히어로 스러운 대사를 날리며 괴물을 괴롭히는 장면은


와, 이 주인공 왜이렇게 나쁜놈 같냐.  악역인가? 


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 강렬함이, 독자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지요.

기승전결의 구조를 따르지 않고,  가장 앞부분에 클라이막스를 살짝 맛보여줌으로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기술은 만화, 영화, 소설 등 수 많은 매체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글을 씁니다. 때문에 필력으로써 연출하지요.

저 역시 저런 임팩트 있는 프롤로그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대사라던가 상황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군요. 


단순히 잔인함, 선정성이 아니라 독자를 확 끌어드릴수 있는 그 무언가!  .. 를 쫒고 있습니다. 


프롤로그가 거의 끝나가기에 더더욱 고민이 많아지네요. 


이만 한담이었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12.06 20:27
    No. 1

    베르세르크를 예전에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덮었죠. 노잼이었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한 번 그냥 보자란 생각으로 중반을 넘어가게 되었고, 가츠와 그리피스의 만남을 보면서 계속 보게되었습니다. 현재 가츠에게 너무 과한 갑옷이 둘러지고 너무 보정이 일어나다보니 영 그렇기도 하지만요.
    어쩄든 독자를 끓어들일 무언가가 아니라 그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프롤로그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베르세르크의 프롤로그는 저한테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그 작품으로서는 나름 최선의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추억을 가진 전사가 중간에 회상 형식으로 과거 이야기가 시작되는건 더 그럼직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89 독자풍뎅이
    작성일
    17.12.06 21:36
    No. 2

    난 겸둥이요정땜시봣어요..재미는진짜못찾앗지만
    잔인함과 겸둥요정보려고본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12.08 03:02
    No. 3

    베르세르크는 52권 내의 '매의 시대'까지가 "프롤로그 급"이라고 작가님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쓰러지는)

    저는 그림쪽을 공부했던 사람이라 탄탄한 묘사력 때문에 홀린듯이 봤었어요. 이야기는 뭐 계속 반복되는 살육, 살해, 그러면서 괴물과 인간이 엉켜 살게 되는 이유를 말하는 편의...
    스토리만 봤을 땐 흥미가 좀 덜한 편이지만, 디테일한 묘사 덕에 재밌게 봤던 수작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복날
    작성일
    17.12.14 10:54
    No. 4

    근데 저는 그 선정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실어요. 걍 시간 때우려보는데 눈살 찌푸리고 싶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4061 한담 카카오 페이지로 옮겼습니다 +1 Lv.36 jack12 21.07.11 296 0
154060 홍보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글 쓰고 있는 학생입니다 Lv.9 진짜도두당 21.07.11 91 0
154059 홍보 천마를 한남으로 만들어버리는 헬조선 Lv.8 뻥자 21.07.10 139 0
154058 한담 혹시, 요 며칠사이에 문피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2 Lv.53 416점 21.07.10 153 0
154057 홍보 '지구' 가 가상이라면? [카피로 세계관 박살내다]... Lv.31 활시위 21.07.10 58 0
154056 한담 아니 궁금한게 있는데 표지일러스트 중국어는 뭐지요? Lv.51 사랑여우별 21.07.09 64 0
154055 홍보 한번 놀러와 주세요. Lv.13 징구빙구 21.07.06 75 0
154054 한담 문피아 떠나 갈 곳 못찾는 행자들에게 +3 Lv.82 고기흡입 21.07.04 289 0
154053 한담 문피아에 뭔일 있었나요??? +2 Lv.22 우령각 21.07.03 241 0
154052 요청 연재주기 어기는 작가들 우찌할방법없나요? Lv.99 하루이틀째 21.07.02 151 0
154051 한담 관련 법과 예시를 들며 유저들에게 협박 +4 Lv.49 KravMaga 21.07.02 148 0
154050 요청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불매? ㄴㄴ +1 Lv.80 똑딱똑딱 21.07.02 122 0
154049 한담 사업 말아먹는 방법 Lv.3 큰까마귀 21.07.01 118 0
154048 한담 ㄴㅂㅍㅇ는 극 남성향 사이트입니다! +2 Lv.61 오리너굴맨 21.06.29 251 3
154047 한담 이제 어디가서 보면 됩니까?? Lv.71 ewho 21.06.28 123 0
154046 한담 남은골드 9만골드 Lv.79 sikarus 21.06.27 121 0
154045 한담 ㄴㅂ피아는 대처를 잘못한 대표적인 사례죠. +15 Lv.53 132476 21.06.27 258 2
154044 한담 천마튜브 2021냔도 추천글 삭제됬던데 +1 Lv.18 ja******.. 21.06.27 109 0
154043 한담 저는 오늘 10만원 충전했습니다 +1 Lv.53 132476 21.06.27 133 1
154042 한담 난 탈퇴할수없는 사람인가봐~ +3 Lv.73 초식늑대 21.06.26 136 3
154041 한담 계속 본계 끌고와라 이러는 사람들 있던데 +1 Lv.3 큰까마귀 21.06.26 81 1
154040 한담 또 어떤 방법으로 어그로 끌어야 읽어주실까? +3 Lv.39 앙갈라메시 21.06.26 86 0
154039 한담 여기서 이런거 쓰지 말라시는 분들 +4 Lv.39 앙갈라메시 21.06.26 108 1
154038 알림 바둑왕비 작가가 알려드립니다 Lv.21 [탈퇴계정] 21.06.26 145 0
154037 한담 페미가 사라졌다? Lv.39 앙갈라메시 21.06.26 99 0
154036 한담 쓰래기 사이트에 쓰래기 작가되기 +2 Lv.39 앙갈라메시 21.06.26 149 0
154035 한담 문피아의 문제는 페미가 아니라 운영 방식 전체같... +1 Lv.73 레몬마왕 21.06.26 115 2
154034 한담 sss급페미헌터 어디감? +2 Lv.62 lawriver.. 21.06.25 166 0
154033 한담 안녕~~ Lv.64 Doc.T 21.06.25 37 0
154032 한담 페미가 사라졌네요 일단 축하합시다! +2 Lv.99 좋아좋아요 21.06.25 138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