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전에는 마음이 앞서 생명의 은인인 두 황녀에게 검의 맹세를 했던 성기사 리오.
하지만 간절했던 그의 마음을 저버릴 정도로 현실은 가혹해서 미증유의 재앙에 자신은 물론 사랑했던 이들의 목숨마저 잃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인류의 멸망함에 따라 지상의 생명들에게서 신성을 얻어가던 신계 에테르카이트의 신들로서도 멸망의 수순은 필연적인지라 이를 막기 위해 간절했던 리오의 마음을 매개로 시간 회귀의 대기적을 일으킨다.
그 매개체로서 멸망하가던 신성 대부분을 얻고 시간 회귀한 리오. 하지만 다시 놓여진 현실 또한 녹녹치 않았다. 신계의 신들은 회귀 전의 기억이 모두 리셋된 가운데 리오의 존재를 의심하고 리오가 몸 담은 제국의 일원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사랑했던 이들을 다시금 지키고자 더욱 확연한 검의 맹세로서 리오는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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