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08 14:40
    No. 1

    인도 불교에는 성차별이 없었습니다. 부모 은중경이 좋은 글이지만 ... 유교사상에 의해 모보다는 부 위주로 만들어진 글로 알고 있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듀크옹
    작성일
    05.05.08 14:44
    No. 2

    음,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나! 요즘에 나와 있는 부모 은중경은 대부분 어머니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어머니가 아기를 가지게 되면 어찌되는지 등을
    소상히 적어놓았지요. 지식 검색을 통해 한번 읽어보십시오.
    잔잔한 느낌이 든답니다.
    또한, 옛 사람들이 말하는 문구들도 별미와 같이 즐겁더군요.^^
    (아래에는 제가 읽은 부모은중경 중 일부입니다.^^)

    첫달에는 풀끝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침에 있다가도 한나절이 지나면 없어지듯이 새벽에는 피가 모여 있다가 낮이 되면 흩어져 버리느니라.

    둘째달에는 잘 끓는 우유죽이 한 방울 떨어진 것 같느니라.

    셋째달에는 엉기어진 피와 같느니라

    넷째달에는 점점 더 사람의 모양을 이루느니라.

    다섯달이되면 아이가 뱃속에서 다섯부분의 모양으로 생겨나게 된다. 그 다섯 부분이란 머리가 한 부분이요, 그 팔이 두 부분이요, 두 무릎이 다섯 부분이니라.

    여섯째달에는 어머니 배속에서 여섯 정기가 열리나니, 눈이 한 정기요, 귀가 두 정기요, 코가 세 정기요, 입이 네 정기요, 혀가 다섯 정기요, 뜻이 여섯 정기니라.

    그리고 일곱째달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삼백육십 뼈마디와 팔만사천 털구멍이 생기느니라.

    여덜째달에는 뜻과 지혜가 생기고 아홉구멍이 자라느니라.

    아홉째 달에는 아기가 어머니 배속에서 먹기를 시작하는데. 복숭아, 오얏, 마늘이나 오곡은 먹지 않느니라. 어머니의 생장은 아래로 향하고. 숙장은 위로 향하여 한 더미 산이 있는데, 이 산 이름이 세 가지니, 한 이름은 수미산, 한 이름은 업산, 한 이름은 혈산이니라. 이 산 한번 무너지면 한줄기 피로 화하여 아기의 입으로 흘러 들어가느니라.

    어머니가 아기 밴지 열째달에는 마침내 낳게 되는데 아이가 만일 효순한 자식이면 두손을 합장하고 나오면서 어머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오역의 자식이면 어머니의 태를 깨트리거나 다리로 어머니의 골반을 버티기도 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천개의 칼로 배를 찌르는 듯. 만개의 창으로 가슴을 쑤시는듯 하게 하느리라. 이러한 고통을 겪으면서 이 몸을 낳은 뒤에 또 열가지 은혜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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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08 15:03
    No. 3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모에 대한 내용이 많죠. 제가 부 위주라고 한 부분은 분량이 아니라 농경사회의 부모의 역할 관계에 대한 시각에서 규정하였다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종교가 농경사회 ... 그것도 왕 귀족 중심 혹은 유교적 질서관에 의해 변질 되면서 비구와 비구니 수도자와 수녀의 지위를 나누고 남녀에 역할관에 있어서 규정적인 것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과연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 있어서 걸러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얼마나 득이 될 것인지를 얘기하다 보니 지나쳤던 것 같군요.

    소위 기독교의 창조과학론이나 카톨릭의 동성금지 낙태반대 등등 ... 종교가 사회의 발목을 잡는 경우 ... 많죠.

    선악을 나누는 대부분의 종교가 자신의 가치를 선이라 주장하며 다른 가치에 대해서는 배타적, 혹은 이류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은중경 자체의 가치는 분명 선을 말하나 현실에 있어 "경"이라는 것의 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완전하고 온전한 인간이 얼마나 있는가 생각합니다.

    결국 완전하거나 온전하지 못한 인간은 회개나 급행료가 필요하거나 혹은 스스로 원죄 혹은 죄의식에서 살아야 된다는 것은 강요된 선에 의한 이데올로기가 사회를 괴롭히는 가장 전형적인 수단이죠. 물론 인간이 선을 향해 행동하도록 노력하여야 하지만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흠흠 ... 제가 너무 거품 물었군요. 죄송합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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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범진
    작성일
    05.05.08 15:49
    No. 4

    역시.... 부모님은 위대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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