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5

  • 작성자
    Lv.1 BottomLi..
    작성일
    05.05.10 05:52
    No. 1

    아, 혹시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옮겨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0 06:43
    No. 2

    장르에는 여러 소설이 있습니다. 여러 취향의 독자들 만큼이나 많지요.
    웃음이 나오는 글을 좋아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울음을 부르는 글을 좋아하는 분도 있습니다.
    비장한 건 딱 질색인 분도 계시고, 비장미가 없으면 너무 가볍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장르에서 치밀하게 쓴 글은 머리가 복잡해져 읽지 않는다는 분도 봤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내적 기준의 만족을 첫 순서로 삼고 독자가 다음인 일반소설과는 달리 장르의 많은 작가분들은 독자의 취향을 첫째로 삼고 자신의 만족은 그 다음에 추구하지요.
    무엇이 더 괴로운지 우열을 가리는 건 우스운 겁니다만 독자분의 입장에서는 장르쪽의 작가가 더 가까이 느껴지시고 일반소설은 멀리 있으니 대단하게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일반소설에도 취향에 맞는 글이 있고 그렇지 않은 글이 있습니다. 멀리 있으니 잘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그런 경우는 마찬가지로 장르에도 적용이 되겠지요.
    뭐라 딱 집어 뭐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만 장르의 많은 작가분들은 독자가 많이 사주시고 읽어주시는 글이 있으면 그것을 타산으로삼아 배워나갑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글이 있으면 그런 글을 응원해주실수록 더 질좋은 글을 보게 된다는 거죠. ^^;

    으음.. 이건 조금 가욋이야기입니다만. 얼마전에 투명드래곤이 언급되어 말이 많았을때 입니다.
    제가 그때 글쓰기에 지쳐있었는데 어느 분이 올리신 투명드래곤을 잠깐 보고 그 황당함에 어찌나 배꼽을 잡고 웃었는지... 말이 많은 소설이지만 잠깐 휴식이 되더군요.
    그 소설이 한 때 광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일면 이해가 갔습니다. 덧붙여 느낀 거라면 장르의 독자분들도 그렇게 비정하지많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르에서는 글쓰는 사람만 독자에게 맞춘다고 생각했지만 독자도 글 쓰는 사람에 맞춰 독서를 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참, 감사한 사람들이구나. 하고 그 때 생각했지요.
    그러니 조금만 더 아량을 발휘하신다면,
    으음.. 이 장면은 다른 취향의 독자를 위한 맞춤이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0 06:46
    No. 3

    으음.. 글쓰느라 밤을 샜더니 제 정신이 아니네요. 뭔가 거슬리는 게 있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ottomLi..
    작성일
    05.05.10 07:19
    No. 4

    ^^ 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도 생각을 해봤어야 했는데... '다른 취향의 독자를 위한 맞춤'이라는 말씀은 꼭 유념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혹시나 있으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는 다만 글의 비장미나 재미, 가벼움이나 무거움의 떠나서 단지 등장인물들의 무사고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주인공의 가벼움, 기벽, 혹은 파격적인 행동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저도 늘 누리는걸요. 하지만 생각과 행동에 있어 동기가 있음으로써 오는 가벼움, 기벽, 혹은 황당함도 마찬가지의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위에서 굳이 문제점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좀 더 길게 보아서 장르문학이 인정받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면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제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가님들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지요.
    물론 제 입장에서는 다른 일반소설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공장무협-전 솔직히 이 책들도 일정정도까지는 재미있게 봤었습니다만...-이나 비난받는 다른 여러 판타지 소설로 인해서 일반적인 사회의 시선 자체가 장르문학 자체를 비하하는 어이없는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예전에 어느 무협소설 작가분이 누가 무슨 소설을 쓰냐고 물어볼 때 '무협소설'을 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비감을 느낀다고 하셨을 때 제 마음 역시 아팠기 때문이지요.
    이 사실은 꼭 기억해주세요... 이거 정말 제 소견입니다. 그리고 붙여주신 댓글 덕분에 좀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글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덕분에 저처럼 즐거워하는 독자들이 있으시니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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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산악기병
    작성일
    05.05.10 07:41
    No. 5

    가나기님 글 멋집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종류의 글을 응원하면 할수록 다른 작가분들도 점차 응원받는 글에 영향받아 내가 좋아하는 글들이 점점 늘어나고 더 좋은 글들이 된다니....

    오늘은 모처럼 서점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책 좀 사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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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5.10 10:06
    No. 6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만한 지위에 있는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특히 한백림님의 소설에서 확실히 드러나죠.. 누구하나 강한사람이 들떨어진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죠...다들 강한 이유가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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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5.10 10:09
    No. 7

    가나기님의 말도 옳으시지만 장르문학이 날개를 달려면 그럴듯한 책들이 더 많이 나와줘야 겠죠..^^ 기억들 되살려보면.. 그럴듯한 책들이 대작으로 손을 꼽힙니다... 독자들의 취향을 그런식으로 찾는다는것은..하나의 핑계거리가 아닌지.... 무겁고 가볍고의 차이가 아닌... 상식이 맞는 책을 독자들은 원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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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부르지마라
    작성일
    05.05.10 10:18
    No. 8

    소설하고 이야기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글을 써야 하는데
    요즘 생각없는 작가들은 그냥 써내려가죠 이야기에다가 자신의 생각
    인생관 철학등 글을 보는 사람이 무언가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이야기만을 쓰고 있죠 그러다보니 무협과판타지가 문학의 한장르이면서 인정을 못받는 일이 종종있죠
    잘 쓰여진 작품이 많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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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0:52
    No. 9

    토론난에 50대 분이 올린 글이 두편인가 있죠.

    같은 맥락으로 판단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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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marcelli
    작성일
    05.05.10 11:03
    No. 10

    흠.. 맞습니다.

    좀 짜증난다 싶을 정도로 답답했던 상황을 여러번 접했습니다.

    엄청난 기재의 졸라 단순한 행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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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자인(紫刃)
    작성일
    05.05.10 11:12
    No. 11

    생각없이 쓰는 몇몇의 작가도 문제지만
    생각없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더 문제가 아닌가하는...

    나는 아닐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그런 글을 읽고 원하니까 결국 그런 글들이 책으로 나와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인터넷이 준 폐해중 하나가 우리를 지나치게 성급하게 만들은 것이지요.
    결국 글에 대한 깊이나 뚜렷한 인과관계에 의한 개연성보다는
    순간적인 통쾌함과 단순한 결과론적 재미만을 추구하는 조급함이
    어느덧 현 장르문학의 대세까지 이어지지 않았는가 하는......

    조금은 느긋하게 글을 읽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1:21
    No. 12

    쮸짱님의 말씀에 공감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독자를 바꾼다는 것은 힘들지 않겠습니까?

    피아노가 처음 등장할 때는 천박한 악기라 하였지만, 요즘은 피아노 ... 클래식음악 할 때 많이 쓰죠. (키보드 말고 피아노)

    느긋하게 글을 읽는 여유로움 ... 필요하겠지만 강요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좋은 작품들이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긴 한데 ... 너무 막연한가요? ^^;;;

    연재한담란에 추천의 경우 ... 무지하게 많죠. 이거 좀 상세 분류하는 것은 어떤가 생각합니다만 (재미있는 것, 진지한 것 나누고 장르별 나누고 뭐 그런 식으로 앞머리 달고 ...) 아무래도 불가능하겠죠? 대부분 추천의 경우 사람들이 글을 많이 보는 장소에 올리는 것이 인지 상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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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초극의지
    작성일
    05.05.10 11:37
    No. 13

    독자들의 취향에 맞춘다고들 하셨는데 물론 그런 작품도 있지만 아예 어느 독자의 취향도 아닌 글자체의 문제가 있는 소설들도 있죠 주인공이 강해도 이유 있는 강함이 아닌 기연도 아닌 막무가내이고 작품 중간에 설명했던 기술의 위력이나 특징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런 작품은 독자 보다 작가분들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할수밖에요 한번만 더 읽고 수정하면 고칠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심한경우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소설과 다른 점을 느낄수 없는 글도 있구요 ...극히 드물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인(紫刃)
    작성일
    05.05.10 11:41
    No. 14

    결코 독자를 바꾸기 위해 여유로움을 강요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작가나, 독자라는 입장의 차이에서 제 글을 보는 시각이 다를순 있지만

    너무 흐름만을 쫓아가는 듯한 작가분들에 대한 우려일수도 있고
    또 너무 성급한 독자분들을 위한 안타까움일수도 있습니다.

    어느 한편에서만 제 글을 읽는 다면 그 또한 제가 말한 지나친 성급함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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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5.10 12:03
    No. 15

    오...두달수님 안녕하세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3:14
    No. 16

    헤헤~ 야옹님 저도 죽은 후에나 전쟁 나길 바라는 이기주의자입니다. ( 논쟁은 그만하고요 ^^;;;)

    쮸짱님 말씀대로 지금 한가지 실험을 해보는 중입니다. 일전에는 아주 흐름만을 쫓아서 (그러나 능력이 않되는 관계로 귀여니 스타일 불가능 합니다. -_-;;;) 킬링타임용 풍자 소설 하나 만들었더니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필력 딸리는 부분 생략하고)

    "가볍다!"

    이거 완전 책방 누님들 의견하고 반대더라고요. 고무판 특성일 수도 있고요 ^^;;;

    그래서 이번에는 완전 제 세계관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글을 써보는 중이죠 여유있게 일일 10K 정도?

    문제는 제가 전업작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야 취미지만 전업작가분들은 직업이죠. 이분들 책 안팔리면 부업이라도 하셔야 할 겁니다.

    임준욱 작가님의 쟁천 구패이 않팔린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책방누님들 이책 싫어하더군요. 전 임준욱 작가님 글 다 좋아하는데 -_-;;; 그래서인지 책방누님들 반품 적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외국의 경우 책방이 아니라 그 지역 도서관이 많습니다. 도서관 사서의 경우 인기 중심의 글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원하는 글이나 사서의 주관으로 수준이 되는 책을 비치하죠. 하지만 책방 누님들의 입장은 영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못합니다. (작은 누나가 체인점 임원입니다. -_-;;;)

    작은 누나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지역 문고를 만들거나 (이경우 전국 대여점 연합에서 정부 죽이기 집회 할겁니다. 절대 가능성 없죠?) 좀 있는 기업에서 기업 이미지 홍보 차원에서 지역 책방 만들어 주거나 (이경우 어쩌구 어록, 어쩌구 전기 그런식으로 자사 홍보 중심의 책이 주를 이르겠죠?) 하면 ... 아주 쪼금 ... 개선될 가능성 있습니다.

    결국 작가가 먹고 살기 힘들면 좋은 글도 나오기 힘들다. 뭐 그런거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5.05.10 13:21
    No. 17

    독자의 취향은 사실 작가들이 글을 쓰는
    하나의 '이유'에 해당합니다.
    독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가들이 그런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때로는 순전히 작가의 취향만으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왠만한 인기작가가 아닌 이상 대중성은 포기하는 거고...
    솔직히 리얼리티가 넘치는 무협이나 판타지 작품을
    못써서 그런 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의 이름 난 작품의 경우 '과연 이게 판타지인가?'할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있는 작품이 많습니다.
    다만 그것은 분석적이고 이성적인 것을 좋아하는 서구인의 취향에는
    맞겠지만, 한 때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나의 탈출구로
    무협이나 판타지를 찾는 분들에게는 고통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게 독자의 취향이란 면을 절대화시켜서는
    안되지만, 현실성 있고 사려깊은 하나의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분명 그에 상응하는 작가분들이 있으리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판타지 계에는 이영도라는 대부가 존재하죠.
    비록 안티도 많지만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글을 쓰시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요.
    저는 이미 박성진님의 절대무적만으로도 배부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5.10 13:22
    No. 18

    책방누님이라니 부럽습니다..왜 울동내에는 아저씨만 있는거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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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5.10 13:25
    No. 19

    금시조님의 절대무적 아닌가요?^^;; 흐름이 이상한데로 흐르는거 같은데.. 원문의 흐름은 글의 무게라기 보단 글의 현실성이 문제가 아닐까요?? 무공은 강한데 속은 애들이고... 연륜의 흔적이 안보이고.. 이런 문제지 글의 가벼움이나 무거움이 주는 아닌거 같습니다... 갖출것을 충분히 갖추고서 가벼운글들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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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3:30
    No. 20

    누님이라봐야 40대 입니다. 별로 좋을 것 없습니다 ^^;;;

    코끼리 소님 ...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제가 우리 시대의 모순 하나만 얘기 하겠습니다.

    1. 갈비 먹고 다이어트 하기

    2. 교양도서 오락 도서 따로 보기

    같은 맥락이죠. 심지어는 책방누님들 이런 얘기 하십니다.

    "장르 문학은 문학이 아니다!"

    이거 백마는 말이 아니다 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대부분 위대한 문학이 나온 배경에는 작가정신이 있습니다. 단순히 독자들의 취미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선언을 하는 것이죠. 예술이라고 하는 것들, 창작의 자유에 집중할 경우 시대를 앞서 갑니다. 그것이 작가의 정치적 선언이건 종교적 선언이건, 사회적 선언이건간에요.

    현대가 실용서 중심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미래에 있어서 현대 역시 과거에 불과합니다. 효율성으로 볼 때 1, 2와 같은 행각은 광고 미디어 속에 뭍혀 질퍽 거리는 현대인의 과도기적 모습이라 봅니다. 결국 미래에는 광고 방식도 바뀌고 정신 세계 수준도 보다 높아질 거라 봅니다. (현재는 넘치는 흑색 선전으로 오히려 낮아 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_-;;;)

    배고픈 작가는 분명 필요합니다. 장르 문학이 꼭 장르 문학으로 불리라는 법 없죠. 언젠가는 점점 수준이 올라서 피아노나 마찬가지로 클래식이 되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인(紫刃)
    작성일
    05.05.10 15:01
    No. 21

    달수님.....죄송합니다만.

    작가가 먹고 살기 힘들면 좋은 글도 나오기 힘들다. 와.....
    배고픈 작가는 분명 필요합니다.....
    이 두글의 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따로 따로는 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의 의도를 알겠는데
    두 글을 같이 읽으니 좀 헷갈리네요.
    어떤 뜻이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5:36
    No. 22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저 자신도 해결책을 모르죠.

    워낙 모순에 찬 명제라서요.

    때문에 만족하시지 못하겠지만
    그냥 단순히 제 생각만 정리해서 얘기 드립니다.

    1. 작가가 먹고 살기 힘들면 좋은 글도 나오기 힘들다.

    양적인 문제죠 ^^;;; 대부분 먹고 살기 쉬운 쪽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2. 배고픈 작가는 분명 필요하다.

    질적인 문제죠. 양적인 문제 해결된다고 시대 의식 갖게 되는 건 아닙니다. 분명 불만이 있는 사람이 문제 제기 하게 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극입니다. 예술가들 ... 요즘은 상업적이라 그렇지 않은 경우 많지만 과거 사 볼 때 대부분 불우하거나 생후에 빛보는 경우 많죠.

    요즘 처럼 미디어 홍수로 쏟아지고, 광고 않하면 사장되기 쉬운 풍토에서는 더 그럴 가능성 있죠.

    뭐 아무리 그래도 가끔 보석은 발견 되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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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5:47
    No. 23

    좀더 알기 쉽게 얘기 하자면 -_-;;;

    비틀즈 폴매카트니와 존레논 같은 문제죠.

    둘다 천재입니다. 폴매카트니가 좀더 사회적이라면 존레논은 반사회적이죠. (배부른 작가라고 꼭 나쁜 글만 쓰는 건 아닙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비틀즈처럼 훌륭한 매니저가 있어 둘간의 관계가 선의의 경쟁이고, 존 레논도 배곯지 않는 거죠. (만약 폴 매카트니와 매니저를 만나지 않았다면? 존 레논 ... 가죽옷 입었을 테고 오늘날의 비틀즈 없을 겁니다.

    실제로 ... 매니저 죽고 나서 비틀즈 콩까루 납니다. 여기 까지만

    더 얘기 드리자면 저 자신도 잘 정리가 않되는 명제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인(紫刃)
    작성일
    05.05.10 18:14
    No. 24

    댓글 답니다~~ 폭파하십시요....

    잠시 나갔다 왔더니....

    님의 말씀 잘 알아 들었습니다.
    물론 정확한 답이 설수가 없는 문제이지요.
    다만, 아까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위 아래로 떨어져 있는 두글에서 일관성을 찾기가 어려웠던 까닭입니다.
    그래서 님의 글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그런 질문을 올린것입니다.

    모쪼록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좋은 얘기 잘 들었습니다.
    좋은 하루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0 18:59
    No. 25

    에구에구 ... 죄송합니다 -_-;;; 제가 마음이 너무 좁았나 봅니다.

    꼬리 말은 부분 부연 설명 하겠습니다.

    매체적 성격에 있어서 ...

    글을 쓴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자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전달이 어렵고 독자의 참을 성 역시 요구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소설의 대안은 가벼운 소설 뿐 아니라 영상 매체나 게임 같은 것들이 한몫합니다. 요즘은 교육물 계통에 조차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터액티브 한 것들이 많이 있죠.

    그렇다고 해서 소설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질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다른 매체에 익숙해지면 읽기 쉬운 글을 선호하는 성향 자체가 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쟁과 평화 붙잡고 보는 사람보다는 영화 보는 사람이 많겠죠.

    그러나 소설이라는 것의 장점은 아까도 말했듯이 비용과 상상력의 장점이 있습니다. (자료 수집 비용 제외하면 -_-;;;) 영화나 다른 매체처럼 정치 경제적 간섭도 적고요.

    결국 쉬운 글들은 타매체에 의해 압도당하기도 쉽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독서를 원하는 계층 자체가 어느 정도 그룹화 되겠죠. 미래에 있어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예측 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지만 아무래도 글이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하는 쪽이 더 살아남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출판계 쪽에서도 근시안적으로만 보지 말고 존레논 같은 사람들도 안고 가야 되죠. 책방 누님들이야 싫어하겠지만 얼마만큼 설득을 잘하느냐에 따라 허용 되리라 봅니다. (어차피 그 분들 돈이 목적이니까 궁극적으로 자신의 영업이 살아남는 데 도움되는 것이 설득 된다면 따라 오시겠죠. 물론 설득 무지 힘들 겁니다. -_-;;;)

    그러나 ... 현실은 ... 무척 ... 가시밭길... 이라고 ...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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