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99 을파소
- 04.08.30 18:38
- No. 1
-
- Lv.16 서봉산
- 04.08.30 18:55
- No. 2
-
- Lv.10 애린
- 04.08.30 18:58
- No. 3
-
- Lv.84 lullullu
- 04.08.30 19:07
- No. 4
-
- 금강
- 04.08.30 19:26
- No. 5
-
- Lv.99 을파소
- 04.08.30 19:27
- No. 6
-
- Lv.14 박현(朴晛)
- 04.08.30 19:37
- No. 7
-
- Lv.61 이령
- 04.08.30 19:52
- No. 8
-
- Lv.14 현악사중주
- 04.08.30 19:52
- No. 9
-
- Lv.10 송현우
- 04.08.30 20:06
- No. 10
-
- Lv.10 송현우
- 04.08.30 20:08
- No. 11
-
- Lv.99 을파소
- 04.08.30 20:25
- No. 12
-
- 자부선생
- 04.08.30 20:59
- No. 13
-
- Lv.1 Juin
- 04.08.30 21:40
- No. 14
-
- Lv.1 파령
- 04.08.30 21:42
- No. 15
-
- Lv.1 [탈퇴계정]
- 04.08.30 22:06
- No. 16
-
- Lv.99 초우
- 04.08.30 22:13
- No. 17
-
- Lv.1 弱愚
- 04.08.31 10:58
- No. 18
1) 말하는 도중에,사람이나 사물의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아니할때,그이름 대신으로 내는말.
2)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말이 막힐때 내는 군말.
예문 : 1) 이 급한때에 저 거시기는 어디가고 없지?
2)방송을 듣는데, 저 거시기 뭐라더라?
------------------------------------------------------------------
1)거시기의 유래설에
[우리나라 조선조에서 많이 쓰인 <큰놈>이니 <바위>니 하는 이름처럼
신라 때에 많이 쓰였던 이름의 일종으로 거시지(居施知)의 음역가으로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그 유래는 사실 근거가 희박합니다
왜냐면 그냥 <큰놈>이니 <바위)라는 이름들처럼 거시지는 신라시대 대충 부르는 이름이 아닌
실명이 존재한 이름입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하)편에는 . 당나라 군사가 도림성(道臨城)을 공격해 와 함락시켰는데,
현령 거시지(居尸知)가 전사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의현령 거시지(居尸知)는 실존 인물로
현재 쓰고 있는 "거시기"말과는 연관되어 유래 되엇다는 것은 막연한 추론이라봅니다
말의 어원과 유래가 대부분 명확함이 없는것처럼
'거시기'라는 말의 뿌리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학자들 중에는 '것'이라는 말과 그 뿌리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는 이가 많습니다
또한 '거시기'에 대해서 신라의 거시지의 인물지칭이
서정주 시인이 써던 신라거시기설화에 사족을 붙여 마치
현재의 거시기가 신라시대 거시기로 오해되는데 이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2)거시기설화(서정주)
신라 때에 '거시기'라는 이가 당나라로 조공(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받치는 특산물 같은 귀한 물건)을 바치러 가는 사신의 호위병으로 가게 되었다.
배를 띄워 바다로 가는 도중에 풍랑을 만났다. 배 안의 사람들은 이 풍랑을 용왕님의 노여움이라고 생각하고 산 사람을 용왕님께 제물로 받쳐야 순조로운 뱃길을 보장받는다고 믿었다. 이 때 제물로 받쳐진 사람이 바로 거시기였다. 배 안의 점쟁이가 수십 명의 뱃사람을 대상으로 점을 쳐서 대상자를 뽑아 냈는데, 여기에 거시기가 걸려 제물로 받쳐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활쏘기를 잘하는 거시기는 물 속의 용궁에 들어가 용왕을 괴롭히던 마귀를 활로 쏘아 쫓아 내어 그 공으로 용궁에서 용왕의 딸과 결혼하게 되어 호강을 누리고 오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3)거시기란 말이 표준어라면 유독 전라도 사람만 많이 쓸까
오래전 부터 써온 지칭 대명사로
전라도 사투리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시기는 순 우리 표준말입니다 표준어규정에도 있습니다
다른 지방보다 유독 전라도 지방의 사투리처럼 많이 쓰게 된것은
이말이 생성이 오히려 신라인 경상도 보다 백제인 전라도 지방과 개연성을 맺고 있다고 봅니다
전라도 사투리의 음운의 특징은
전라도 사투리의 받침소리에서 둘 받침이 연음될 때에는
표준어와 달리 나타나는데, 'ㄱ, ㄺ, ㅋ'은 'ㄱ'으로, 'ㄹ, ㄼ, ㄽ'은 'ㄹ'로, 'ㅂ, ㅄ, ㅍ'은 'ㅂ'으로, 'ㅅ, ㅈ, ㅊ, ㅌ'은 'ㅅ'으로 실현된다.
'자리(case)'를 나타내는 자리토씨, 체언과 체언을 잇는 이음토씨,
자신의 독특한 의미를 갖는 도움토씨, 그리고 특이하게 문장 뒤에 나타나는 토씨들이다.
4)결론
거시기는 이와같이 전라도사투리의 음운 특징에서에서 생성된 말이며
그 유래는 "것"라는 말에 뿌리를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에는 한정된 지역의 사투리처럼 쓰이나
엄연하게 "머시기"라는 사투리하고 달리 표준말 규정에서 정한 표준어입니다 -
- Lv.1 弱愚
- 04.08.31 11:03
- No. 19
-
- Lv.1 宋河沅
- 04.08.31 14:48
- No. 20
Commen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