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0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3.10.25 09:48
    No. 1

    뭐, 천애님의 결단이겠죠 ... 앞으로 무엇을 위해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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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애(天涯)
    작성일
    03.10.25 10:03
    No. 2

    외재님 글을 쓰보니 출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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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03.10.25 10:17
    No. 3

    새롭게 변신하는 것도 좋을 듯...
    자신의 주관은 뚜렷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박 나실 겁니다. 걱정은 뒤로 미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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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龍飛不敗
    작성일
    03.10.25 10:18
    No. 4

    많은이가 날 알아주지 않아도 어떠하리
    날 진정 이해하고 아껴주는 이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내가 가는 길은 외롭지 않으리......

    세상은 내가 생각 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출판사는 출판사의 입장이되어 많이 팔리는 책이 되기를 바라고
    기성 작가님들은 그분들이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천애님이 당신들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조언과 질타를 하시고요

    글쎄요.....
    전 지금 좋은데요
    심사숙고 하신뒤에, 일단 결정을 내리면 후회하지 말고
    소신있게 밀고 나가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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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화진
    작성일
    03.10.25 11:28
    No. 5

    정성들여서 쓴 것과. 뼈대만 쓰다시피 쓴 것과. 뼈대 쪽이 더 호응이 있다면 잘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정성들여서 고심해서 한문장 한문장 쓴 것이 글의 흐름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사족이 될 수 있지요. 내가 그 문장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와 글의 흐름과는 상관이 있을 까요?
    한문장 쓰느라 하룻 밤을 새도. 글의 흐름과 전혀 무관하거나 지루하게 만들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열나 고생해서 돈들여 찍은 씬을 편집에서 과감하게 잘라내지 않습니까. 흐름에 방해되거나 필요 없으면 잘라내야죠.
    얼마나 정성을 들였나는 상관이 없을 듯 싶네요.
    삼음장의 원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독자는 별로 없을 지도 모릅니다.
    연구하고 자료 뒤적이고 작가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더라도 독자가 지루하다고 그 페이지 건너 뛰면 아무것도 아닌겁니다.
    독자가 알아주길 원하면 글 속에 녹여서 넣으셔야죠.

    작가님의 노력과 정성을 배제하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 배제하고 글의 전체 흐름을 객관적으로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주위에서 그것도 출판사와 다른 작가분들까지도 가지치기를 권한다면 문제가 있을 겁니다. 제가 미쳐 천유지검을 읽어보진 못해서 일반적인 견해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언짢게 생각지 마시고 심사숙고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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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진스
    작성일
    03.10.25 13:10
    No. 6

    다시쓰는 천유지검 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삭제하셔서 너무 아쉽네요. ^^;;

    처음 읽었던 천유지검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큰 줄기에 대해서도 당연 무척이나 기대가 갔습니다만,
    글 곳곳에 녹아있는 사유의 깊이를 더 좋아했답니다.
    물론 너무 생각할거리, 좋은 글들이 많아서 글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말 또한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만,
    그리고 매끄럽지 못한 문장 때문에 더욱더 빛을 발 할 수 있는 글이
    좀 훼손된다는 안타까움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그야말로 글을 쓰는 문장력 등에 관한 문제라 글을 쓰면서
    발전해갈 부분이란 생각이었지요.

    제가 좋아하는 천유지검은 다른 무협과 같은 휘몰아치는 전개에 푹 몰입되었다 다시금 언제적 일이었냐는 듯 잊혀지는 무협다움은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작가님이 어떤 글을 주시더라도 감사히 보겠지만요. ^^
    좋은 선택하시고 맘편한 주말 보내세요~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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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10.25 14:00
    No. 7

    제가 보기에는 칼질을 한다는 것은 서정성이 잘려나간다는 것 같군요. 또한 몇몇 매끄럽지 못했던 만연체의 문장에도 손이 갈 것 같군요.
    서정성이라는 부분은 편집과 밀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서정성, 여백의 미, 산수화 같은 글을 여백이 없이 써놓으면 그 맛을 잃어버리지요.
    제가 천유지검을 읽으면서 한가지 염려스러웠던 것이 천유지검의 글이 개행이 많이 되어있었는데 개행이 많이 할 수 없는 글로 출판될 경우에 천애님이 추구하는 서정성이 독자들에게 녹아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가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제가 가가호호를 읽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어려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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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기훈
    작성일
    03.10.25 14:56
    No. 8

    초기(작가로서)에 쓰고 싶은데로 쓰지 못하신다면, 향 후에 글 쓰고 싶은 욕구가 얼마나 지속되실런지 걱정이 됩니다.
    Welcom Mr. Macdonald라는 일본영화(한국개봉함)를 한번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다 보시죠. 아마추어 라디오작가의 극본이 어떻게 청취율!이라는 명목으로 현장에서 망가지는지 코믹터치로 나옵니다.

    역설적으로, 아직은 무협소설 써서 큰 돈이 전혀 작가에게 안돌아가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소신껏 좋은 글을 써보는 것도 어떠실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잘 읽었습니다만, 지금 그 상태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 어떻든 출판할 기회가 없지는 않으실테니까요.

    아뭏든, 연재했다 지우신 부분, 저는 참 잘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새침데기 아가씨의 사랑을 얻으려나 맘을 졸이고 보는 독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한백
    작성일
    03.10.25 19:12
    No. 9

    아직 수정된 것을 보지 못한터라 뭐라고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정을 하더라도 배열이나 흐름의 조정을 한다는 것인지, 비유와 비화가 출판시 어필하기가 쉽지 않기에 완전히 삭제하고 스토리 위주로 가려고 하는 것인지 아님 적당히 압축을 하려는 것인지는 알수가 없으나 솔직히 말씀 드리면 천애님 만이 가지는 문장과 필력을 훼손 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정을 하더라도 하셨으면 합니다.

    때로는 독자의 흥미위주의 무협보다는 작가 자신의 사상과 심성이 들어 있는 작품이 하나쯤 있으면 합니다.
    이것이 저의 너무 큰 욕심 일런지요.
    일부 늘어지는 부분이나 매끄럽지 않은 곳만 손 보아서 출판해도 다양한 계층의 사랑을 받을수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가가호호가 천애님은 편하고 쉽게 쓰여진 글이라고 말씀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것은 천유지검이나 정한검을 통해서 다듬어진 필력이 쌓여 있기에 가능 하였지 않나 싶습니다.
    1~2편만 보았지만 단지 주인공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는 것만 빼고는 나머진 천애님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보았습니다.

    제가 출판쪽의 일은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저의 경험으로 보면 제품의 판매만 생각해서 소비자의 구미에만 맞추다 보면 제품의 기능 향상이나 발전이 늦어지고 시장을 선도 하지 못하여 회사의 발전에 크게 저해가 되더군요.
    당장의 이익은 박 해도 앞날을 보고 투자를 할수 있는 여건이 출판계에서는 어려운가 봅니다.
    오천권, 만권의 판매가 대박인 시장에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배제하고 출판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로서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수십만권의 베스트셀러가 가능 하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아쉬운 마음에서의 넋두리였습니다.
    양지 하여 주시길.....
    이놈의 감기는 정말 오래 가네요.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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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가류운
    작성일
    03.10.26 16:58
    No. 10

    작가란 무엇이냐고 여러가지 답을 놓고 투표를 한다면.

    자기 글을 쓰고 싶은대로 쓰는 사람이다 에 몰표를 주겠습니다.

    특히 전업작가로
    먹고 살 것을 작정하신 분들에게는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인정된 작가로 글을 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출판사로 부터 이건 이렇게 고쳐라 저건 저렇게 고쳐라 라는
    상업주의와 타협을 보게되면 이건 이기훈님의 댓글대로 향 후가 걱정
    될 것입니다. 점점더 간섭이 심해지는 출판사와 그로인해 상업주의에
    물들어버린 작가가 된다면 자기가 정말로 쓰고 싶었던 글을 쓸 기회가
    주어질지 비관적입니다.

    출판사로 부터 고쳐라 이런 소리를 듣기 보다는 선배작가에게 자기 글
    을 보여드리고 감/평을 받는 것이 제대로 된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에
    는 자기 글이 어디가 부족한지 알 수 있게 될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혼
    자 써가는 글의 흐름을 이어가고 문장을 다듬는다면 기대되는 작가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인정받는 작가들은 누가 뭐라해도 자기글을 자기식대로 써나갑
    니다. 비록 여러가지 실험적인 시도를 하더라도 굳굳이 자기 글을 써
    냅니다. 글을 쓰기도 전에 출판을 생각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
    을 지향해서 혹은 타협해서 글을 쓴다면 이건 죽은 글입니다.
    죽은 글을 써서 호구지책을 한다면 이건 작가뿐만이 아니라 독자들
    과 출판사들에게도 불행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자기 목을 죌 밧
    줄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아니 독자가 인정하는 작가의 글은 누가 뭐라해도 읽습니다.
    그들의 글에는 남들이 인정하는 남다른 그 무엇인가가 반드시 있습
    니다. 그러길래 그 책을 읽기도 하고 사서 소장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책을 읽는 독자로서 작가의 길을 걷자고 결심한 분들에게 이런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남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는 글을 쓰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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