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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기억을 못 하니까요.
이 마법은 'ㅁㅇ나어ㅣㅏㅂㅈ '이고 저 마법은 'ㅁㄴ임;아ㅣ'인데 ~100화 뒤에 "ㅁㅇ나어ㅣㅏㅂㅈ!!"라고 외친다면 그 마법 효과 기억할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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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니까 파이어볼이지 판타지 세계의 모 A언어라면 파이어 볼이 아니라 다른 용어겠죠? (물론 카오스 법칙으로 보자면 파이어 볼이 될 수도 있지만요 ㅋ) 일단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A언어로 파이어볼을 설명하기위해 궁리를 하다보면 그 A 언어를 일일히 만들어야하는 경지(이를테면 톨킨의 소설에 등장하는 텡과르같은 경우)로까지 갈수도 있으니까요. 가령 이런거죠. '파이어볼이 에르메키아 랄프야? 그럼 포크는? 스푼은?' 물론 세계관 구성은 작가 역량에 달렸긴 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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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끼기 편하니까
2.뭔가 있어보여서?
3.스스로 설정을 짤 능력이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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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서술하게가 불가능한 수준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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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외계어를 써야 하는지... 한글로 말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거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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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만 그런것도 아니죠. 마법도 대부분 서클체계를 똑같이 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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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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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발성을 해야만 그런 마법이, 그런 외공이 발현되는지에 대한 의문부터 짚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때까지는 발성을 해야만 발현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톨킨의 세계관에서는 딱히 발성을 하지 않아도 다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관점에서부터 접근해나가면 답은 명쾌하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러나, 말은 소리의 힘이기 이전에 의지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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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깊이 있는 설정을 원하면 톨킨의 퀘냐 같은 수준의 인공어가 쓰여야 되지 않을까요. 작가분들은 규칙성 없이 짓는 것이 싫어서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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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국팬픽 사이트에서도 판타지에서 마법같은건 라틴어를 많이 쓰더군요ㅋㅋ 그냥 한국 판타지 소설의 보편적 법칙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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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도 작가도 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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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생각해보세요. 게임 할때 민첩, 힘 같은거 대부분 한국어에요. 근데 마법, 스킬보면 파이어볼... 똑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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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창조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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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낯선 언어라서가 아닐까요?
우리말로 불공-!하면서 공격하면 너무 친숙하잖아요 ㅋ
판타지나 마법은 낯선 세계를 보는 재미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말을 만들어내기엔
엔띠님 말씀대로 기억 못하는 문제도 있고
일곱글자님 말씀대로 마법뿐 아니라 언어자체를새로 만드는 문제가 되니까요
영어는 우리말은 아니지만 간단한 말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듣기 때문에
글이 짧아지는것도 좋은점이네요
유상님 말씀대로 미국사람들이 라틴어를 쓰는거도 적당히 친숙하지만 낯선언어라서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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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본 애니에서 일본인은 절대 아닌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이야기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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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나온다면 한 두개가 아닐텐데 그걸 언제 다 힘들게 외계어로 바꿔서 외운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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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공! 이러면 이상하니까. 물 공! 물 화살!
번개!
단거리 순간이동! 장거리 순간이동 또는 축지법=두개입니다.(텔레포트랑 워프가 있죠. 둘다 다릅니다.)
소드마스터=검의 장인
그랜드 소드마스터=검의 장인의 아버지
마법사=사술
드래곤=용
엘프=귀뾰족인간
드워프=난쟁이
이렇게 쓰야하는 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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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생각하면 되죠. 대화하는 언어는 판타지 세계언어이지만 마법을 쓸 때 사용하는 룬어는 영어와 흡사하다 라고 설정잡으면되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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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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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의 언어를 창조해서 쓰고는 있지만... 이게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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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나 독자나 서로 피곤하니까요. 글에 애정이 많으신 매니아분들 아니고서야 다들 스토리를 원하지 설정집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새로운 언어, 새로운 마법체계 등은 물론 좋지만 그 자체가 접근성이 떨어지면 독자는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작가분의 설정놀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한글이 아닌 영어는 독자분들이 글을 읽을 때, 임팩트도 있고(일단 눈에 잘 띄니까.) 뭔가 마법이구나! 혹은 기술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문젠 이게 너무 난발하면 오히려 실소를 유발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니 알아서 자제를 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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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마법을 한국어로 해도 분위기만 잘 타면 괜찮을 것 같은데...

"화염의 신 불꽃돌이의 이름으로 명한다. 다 조져라! 불!꽃!폭!탄!"

이런거.. 알기 쉽잖아요. 설정집도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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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단어가 영어 밖에없는 듯 해서 전 영어로 씁니다.
그러면 서로 편하거든요.
그리고 흔한 것만 쓰지 않고 다른 것도 추가하거나 바꾸는것도 요령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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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편한것도 상대적인거죠. 편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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