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검한자
작성
02.12.17 17:32
조회
1,880

음.. 금강님 안녕하세요? ^^

제가 댓글에 적었던 요즘과 전의 글이 다른 점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헤헤

댓글로 적을려고 했더니 안올라가더군요. 금강님 멜두 몰라서 여기 적습니다.

물론 이건 전적으로 제 생각이니 구박하진 말아주세요.

솔직히 어떤 걸 물으시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적습니다..

1. 요즘통신소설과 전의 글의 차이.

전의 글이라고 하면 아마도 신 무협과 그 이전의 창작 무협? 정도가 되겠군요.

확실히 요즘 통신소설들에는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글의 내부에 직접 개입하는 작가의 글이나 생각들은 언뜻 보면 신선한 듯 하면서도 글의 이미지를 상당부분 망가뜨립니다. 웃기는 글이 된다는 거죠. 열심히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 작가가 개입해서 현대의 명사들을 적어놓는다거나 하는 등의 일들 말입니다. 해학적인 견지에서 꽤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글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내용 또한 부실해질 우려가 많습니다. 글에 몰입해서 읽다가 그런 글들을 보면 뭔가가 확 깨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죠. 예전의 글에도 물론 작가의 개입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작가의 말이나 생각은 소설의 때를 기준으로 벗어나지 않았기에 그런 느낌이 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것이라면, 옛날의 창작무협은 주인공의 모든 배후가 일목 요연하게 드러난 상태에서 시작하거나, 중간에라도 주인공이 어찌 어찌 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설명이 많이 나옵니다. 글의 개연성을 붙이기 위해서였죠. 뜬금 없이 주인공이 용암 속에 들어갔는데도 죽지 않았다. 라고 하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이 허황 되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온다 하더라도 글의 전개에 예속되어 나오는 부분이 많고요.

그리고, 가장 많이 차이가 난다고 느꼈던 것이 중국인들의 정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중국인들의 생각이나 생활상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섞여 있었던 과거의 글에 비해 요즘은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몇 백년 전인지, 현재인지 구별이 안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죠. 아무리 강호가 실존했었고, 그 곳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어느정도 있었다고 하더라도, 현대의 여성이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글을 읽다보면 현대 소설을 읽는 기분입니다. 캐릭터 각자의 말투에서부터 많이 나타나죠.

저희 집에는 할머니가 함께 사십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어머니의 차이가 많죠. 약 삼십 년 정도의 나이차이가 나는데도 할머니가 바라보는 남성과 어머니가 바라보는 남성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그런데도 몇 백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쓰는 글에서 현대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책을 읽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 아닌지 생각하지만, 과거엔 통신이라는 게 없었죠. 물론 PC통신은 있었습니다만..

한번에 책을 읽는 것과 조금 조금씩 나뉘어 져 있는 것을 읽는 것은 몰입도 면에서 많은 차이를 느낍니다.

실제 책으로 봤을 때는 몇십페이지 전의 일이기에 바로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통신으로 몇일에 한번씩 보다 보면, 무슨 일이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사서 읽으면 됩니다만, 책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또 쉽지가 않은 일이라. 간단한 인물이나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어디였지? 누구였지? 하고 다시 전의 것을 뒤져보는 것은 사실 별 무리가 없습니다. 다시 기억하면 되니까요. 어떤 방식으로든. 문제는 전의 글을 읽었을 때의 그 느낌이 이번 글을 읽을 때까지 지속이 되는 가 하는 것입니다.

어제 저녁 암왕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좌백님의 글이었죠. 이것을 읽을 때 저는 처음 시작해서 끝까지 한가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잘 적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처음과 끝이 관통하는 어떤 것을 느낀 기분이었죠. 글의 내용상 이곳에 갔다가 저곳에 갔다가 기뻤다가 슬펐다가 많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만, 전체의 분위기는 한가지 였습니다. 비애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요즘의 통신 소설을 읽게 되면 그런 것들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전의 글을 기억하는 것은 머릿속이고, 그때의 글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음. 이건 전과 지금의 글의 차이는 아니군요..헉 ㅡㅡ;;)

이것 저것 적긴 적었습니다만, 두서가 없이 난장한 글이 되었군요.. 흠...

2. 금강님의 전과 지금의 글의 차이.

제가 금강님을 알게 된 것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일겁니다. 제가 무협을 읽기 시작한 게 중 2때부터 였거든요. 그때 처음 본 것이 아버님이 읽던 세로줄로 된 두꺼운 무협지였습니다. 그 전까진 삼국지나, 여러 가지 위인전들을 무척 좋아 했었거든요. 처음 무협지를 읽으며 느낀 감정은 신천지를 발견한 콜롬버스의 기분이 이러했을까 할 정도로 제 딴엔 꽤나 큰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글로 된 만화가 있었다니..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코미디죠. ㅋ,.ㅋ

어쨌든 중2때 처음 글을 읽고 빠져서 아버지의 무협지를 몰래 몰래 훔쳐보다 걸려서 무지 많이 맞은 이후로는 무협지를 땠습니다. 읽지 않았다는 것이죠. 아버지 왈 "이런 건 나 같은 미래가 없는 놈들이나 읽는 거야 너는 공부나 해! 이런걸 읽으면 생각이 망가져요." 그때 당시엔 꽤나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무협을 읽은 것이 영웅문 이었습니다.

글의 짜임새나 글의 모습이 아주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물론 많이 다르죠. 그때부터는 중국무협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국의 창작무협으로 넘어 온 것이 김용의 소설을 거의 다 읽고, 와룡생이나 기타 작가들의 초인 소설을 떼고 나서 였을겁니다. 고2 초쯤이었죠. 다시글을 읽기 시작했을 당시 세로줄이 아닌 가로줄의 일반 소설들과 같은 형식의 글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제가 금강님의 글을 처음 읽은 것이 금검경혼 이었습니다. 다른 글들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것은 제목까지 기억이 나는 군요. 그러면서 느낀 것이 중국과 한국의 무협이 섞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용대운님의 객 시리즈나 좌백님의 대도오와 상당히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좌백님의 대도오는 제가 이것이 신무협이구나 하고 각성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글이었고, 용대운님의 글은 한국 창작무협이 이렇게 발전했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는 글입니다. 반면 금강님의 글은 용대운님의 글과 좌백님의 글의 중간형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글을 읽을때는 제일 먼저 보는 것이 글의 느낌입니다. 글을 읽을 때 제가 어떤 기분을 많이 유지하고 있느냐하는 것이죠. 과거의 창작무협은 한가지 였습니다. 주인공이 거의 신에 가까운 무공과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현자의 지혜를 함께 지니고 적을 깨부수는 통쾌함과 언제나 같은 스토리의 지루함이었다면, 신무협은 언제 주인공이 망가지나하는 궁금증과 주인공이 잘됐으면하는 바램들이었습니다. 해천풍운월이었던가요?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금강님의 그 때의 글을 읽을 때면 창작무협과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비록 바다를 배경으로 다른 무협과는 다른 것을 꽤합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러했다는 것이죠. 현재의 금강님의 소설인 대풍운연의는 저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신무협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창작무협에 신무협의 느낌을 가미하며 이런 것일까요? 너무 모호하죠? 저도 제 느낌을 말하기에는 필력이 너무 모자란 다는 생각입니다. ㅎ ㅎ

그럼 결론을 말하겠습니다. 제가 금강님의 전의 글과는 다르다고 한 것은 사실 금검경혼과의 차이였습니다. 또한 요즘 소설과 금강님의 소설과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죠.

속이 모두 다 보이는 양파와 속이 보이지 않는 양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 개연성을 다 설명하고나서 시작하는 것과 많은 부분을 (주로 주인공의 내면이었겠죠.) 감추고 시작하는 것의 차이 였습니다. 그것이 느낌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만,

사실 전 문체나 그런 것들은 따지지 않습니다. 그것들의 주요한 목적은 글에 몰입할 수있게 하는데 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문체를 쓰든 현대의 문체를 쓰든 상관없이 말이죠.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생각이 아닙니다. 그 그림을 사람들이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질 것인가 하는 것이죠. 잘 그린 그림은 일반인이 보았을 때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그림입니다. 추상화같은 것은 사실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ㅡㅡ;;

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전 금검경혼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다음행동이 궁금하였고, 그의 내면의 변화가 궁금하였습니다. 하지만, 해천 풍운월을(이것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지금 연재하시고 있는 글) 읽을 땐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인공은 반신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평정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산다. 이게 느낌입니다.

어느것이 좋은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금강님의 생각이죠.

전 여러 가지 글들을 모두 읽습니다. 아무생각 할 필요없이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 소설은 머리가 복잡할 때 좋고, 글에 몰입해서 한편의 영화를 본것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소설은 심심할 때 좋습니다. 머리를 써가면서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고 혼자 예측도 해보는 그런 소설은 잠자기 전 시간이 날 때 보면 좋구요. 주인공의 영웅적인 일대기를 보는 것은 나에게 동경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습니다. 비극은 기분이 우울할 때 좋고, 희극은 맑은 날 읽기에 좋죠.

음... 죄송.. 글을 쓰다보니 무슨 말인지 저도 모르겠군요. 제가 지금 기분이 착잡해서리.

결론은 하나 군요. 전 금강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는 것입니다. 제겐 이것이 너무나 큰 차이죠. 작가분들은 그들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거든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2.12.18 00:27
    No. 1

    고맙습니다...
    그런데.... 왜 저만 보라는 걸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보신 겁니까?
    다들 암살이 겁나지 않으신가???
    문밖을 잘 보세요...
    소리가 들릴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2.12.18 00:55
    No. 2

    이미 금강님의 공격도 받아낸 접니다~~
    흐흐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운비
    작성일
    02.12.18 09:54
    No. 3

    봤습니다. 암살을 하시던지 구워 드시던지 마음대로 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마도의길
    작성일
    02.12.18 16:51
    No. 4

    이런수가....
    암왕이 좌백님의 소설이라니....
    제가 최고의 무협소설을 뽑으라면 자신있게 뽑을수 있는 암왕이
    좌백님 소설이라니 ㅠㅠ
    좌백님 소설이 아니고 장경님의 소설입니다.
    장경님의 암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2.12.18 18:24
    No. 5

    청주까지 언제 내려오실려구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月影(월영)
    작성일
    02.12.19 08:05
    No. 6

    700히트가 넘었군요-_-

    암살대상자 700분...힘드시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2.12.20 00:25
    No. 7

    댓글 단시분 부터 죽는건 아닐까...^^

    전 살려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일
    02.12.20 13:02
    No. 8

    바리는 절대 안봤음!







    (아~ 쉬! 괜한 호기심에 내인생도 여기서 끝나는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yaho
    작성일
    02.12.20 13:22
    No. 9

    (죽기 싫은데..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진(無盡)
    작성일
    02.12.20 14:47
    No. 10

    일단은 읽었다는 ...

    다음에 댓글이 없다면, 자객의 방문이 있었던 것으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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