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격문> 아아! 월인지연!!

작성자
Lv.54 素心
작성
02.11.11 06:31
조회
1,356

월인지보로 인한 작금의 사태가 살인청부로까지 번져감을 보다 못해 감히 강호제현들께 고하고자 하오.

대저 월인지보라 하는 것은 무림중의 보물이요, 월인지연은 무림의 흥겨운 축제라 할 것이요. 헌데, 이 축제가 피를 부르고, 각 문파의 힘겨루기로 번진다면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소이다. 또한, 거대 문파간의 합종연횡이나 몇몇 고수의 연합으로 월인지보를 차지하여 무림을 석권코자 하는 행태도 진실로 불가하다 아니 할수 없음이요.

하오문은 초객대마왕을 앞세워 기죽이기 전법과 현란한 변신술로 이미 월인지보의 행방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 전해졌소.

개방은 장로 다라나를 필두로 하여 막강한 인원 동원력과 구걸신공을 앞세워 월인지보를 쟁취하려는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고, 곤륜과 화산에서도 고수를 파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소이다. 멀리 서역의 문자로 신분을 위장한 채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여러 문파의 제자도 간간이 목격되고 있다하오.

녹림왕 녹목목목은 곳곳에 출몰의 흔적을 남기며 월인문주에 대한 협박도 불사하고 있고, 강호에 명성이 높은 남채화검객과 아자자신군, 봉옥거사가 은거를 깨고 모습을 드러냈으며, 필살문의 자객지존무와 요지궁의 청천선녀, 강시당의 시귀군까지 월인지연에 참가했다하오.

무림성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몇몇 고수들도 은밀히 쟁탈전에 뛰어들었거나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매설자들의 이야기가 강호를 떠돌고 있는 실정이니, 이는 무림청을 찾아보면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것이요.

월인지보의 행방이 추후 무림에 미칠 영향을 모를리 없을진대, 무림성주께선 작금의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는 형편이라,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월인지연은 결국 거대 문파간의 충돌을 야기하여 전설로만 떠돌던 월인지겁이 현세에서 재현되리라는 건 불을 보듯 확연하오.

하여, 뭇 제현들께, 일신의 안락과 청정한 삶을 잠시 젖혀두고 월인지연에 참가하기를 감히 호소하는 바이니, 무림동도의 열화와 같은 참여만이 월인지보를 차지하여 무림을 석권하고자 하는 거대문파들의 야욕을 잠재울 수 있음이요.

강호의 뭇 제현들께서 칼을 새로이 갈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분연히 궐기하여 월인문의 절세지보인 쌍협경이 피의 도구로 전락함을 막아내야 마땅할 것이요.

월인지연에 대한 정보는 개방의 전서구나 하오문의 보고서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될 것이요.

강호를 걱정하고 월인문을 사랑하는 제현들!!  이 격문을 읽는 즉시 떨쳐 일어나 월인지연에 참가하기를!!!  

월인문 또한 비전으로 인한 풍파의 책임을 통감하고 두 호법, 정마협과 사중협을 강호로 내보내 분란을 막는데 일조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요!!!

                                                        무림력 일년   촌부 素心 고함.


Comment ' 7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2.11.11 08:08
    No. 1

    옳소!
    소심거사를 무림국회로!!! (퍼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1.11 08:12
    No. 2

    음! 다라나님! 개방의 정보망은 과연 빠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1 08:16
    No. 3

    그러....면.....수담옥님이 보내주신다던 장소열은 어쩌나...
    한 번 보내놓으면 말을 잘 안듣는뎅.....
    잘하면 하오문 봉문하겠당....

    글구여 월인지보 키코드가 엽.기.라는 정보가 누설되어....
    그...새로운 엽기고수도 출현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다행히도 엽자의 창의력은 이제 \'엽소\'를 넘어 \'엽궐련\'까지 가 있읍니다....
    대단들 하십니당...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1.11 08:20
    No. 4

    잘하면.. 초객님. 선금으로 지급한 황금만 날리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매일웃고삶
    작성일
    02.11.11 10:06
    No. 5

    소심거사님 친전

    어허..소심거사가 왜 나를 들먹이나 몰것소..
    내가 월인문주를 협박했다뉘.. 언제..? (협박한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다 기억 못함)
    아! 엽총으로 쏘겠다고 한 말가지고 그러시는 모양인데.. 헛헛헛헛...헛헛헛헛헛...(웃음으로 얼버무리고 있음) 울 녹림이 산에서 살다보니, 엽총은 산 짐승들 땜에 필수 지참물이요.. 물론 가끔 잘못 놀려 애꿎은 사람의 대구리를 총알 한방에 날려 보내는 적도 많지만.. 헛헛헛..설마 내가 월인문주의 대구리를 쏘겠소..
    나는 사람의 배만 쏜다오..

    아무튼..거두절미하고..엊그제 내 밑의 아이들이 산길 가는 사람을 한놈 털었다고 하오. 그 애들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뭐 인상 찌푸리지 마시구료.
    근데 그놈 품에서 종이가 한장 나왔는데..우리 아이들이 좀 무식해서 글을 읽는놈이 없어서 내 손까지 왔소. 내가 글을 읽을 줄 알지요. 크헛헛헛헛~(글 읽을줄 안다는 것에 무진장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그 종이의 내용인즉슨..

    [소심거사님. 시키신 대로 강호 제현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호제현들을 날뛰게 만들면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는게 정말 확실한가요? 강호제현들과 양패구상을 만들기엔 초객/다라나/아자자/ 녹목목목들이 너무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하들이 불안해 하는군요. 차라리 월인문주를 습격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까? 물론 혜성처럼 등장한 원평헌중, 청천선녀같은 신진고수들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으려한게 발각 당하면 큰일이지 싶은데.. 너무 무섭습니다. 게다가 모든 일의 배후에는 금강교의 금강교주가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발을 빼고 싶습니다.. 차후 제게서 소식이 없으면..저 낙향한 줄 아시고 더이상 찾지 말아주십시오. -도봉산 58호로부터-]

    라고 씌여 있더군요.. 헛헛헛..
    내가 이 종이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소심거사님. 이 종이의 회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월인지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헛헛헛.. 뭐..이 종이가 월인지보와 맞바꿀 만큼의 가치가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야지요.. 크헛헛헛~~

    -녹림왕으로부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1.11 10:23
    No. 6

    흠! 녹림이 언제부터 문서위조를 시작했지?
    하여간 녹목목목님! 가히 존경스러운 협박솜씨입니다요. 클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11 11:38
    No. 7

    자고나면 바뀌나니 월인지연 대세일세 엊그제는 개방장로 오늘아침 소심거사
    운신못할 지경까지 장소열이 추적하고 함께오던 메기자객 되려나를 찾는다니
    엽총쓰는 장소열과 엽도쓰는 메기자객 초객처신 곤란하고 녹림소심 일파만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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