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
02.11.08 18:00
조회
1,791

고래로 강호에 내려오는 말에 보물은 주인이 따로 있다는 말이 있도다. 인연이 있는 자 보물의 주인이 될지어니, 어찌 범부로서 보물을 탐하는가. 범부에겐 죄가 없지만 보물을 가진 죄가 있다지 않는가.

하지만 이번 월인지보의 경우에는 그 말이 적용되지 않는다니 강호에 뜻을 둔 운중신룡같은 기인이사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바이다. 고무림성의 성주 금강선사께서 이번 월인지보를 얻는 자에게는 어떠한 노림수도 통하지 않게 보호한다고 하셨으니 이 어찌 홍복이지 않겠느뇨. 자유롭길 원하는 강호인들에게 이러한 것이 간섭으로 비칠지는 몰라도 분명 도움이 되는 것,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강호인의 도리로 어찌 이번 월인지연(月人之宴)을 마다하겠는가.

무턱대고 덤빈다고 보물이 떨어지지는 않는 법, 이에 강호 동도들에게 몇 가지 도움을 주고자 하니 이것은 강호를 사랑하는 나의 충정이니, 이번 일로 보물에 뜻을 둔 자 많아져서 심사관들이 심사 불능의 사태에 이르게 하려는 음모는 결코 아닌 것이다. ^^

아래의 글은 옥편에서 찾아본 그럴듯한 단어들이외다. 번뜩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누구를 지칭하지 않아도 알 그 四人(절대 녹목목님, 초객님, 남채화님, 소심님을 지칭하는 거 아니올시다. ^^;;)들은 굳이 참조하지 않으셔도 무방하외다.

-----------------------------------------------------------------------

慈 사랑할 자, 은애를 가함. 애육함.

   사랑 자

   *어머니 자, 아버지을 엄이라 함의 대. 가자, 자모.

   자석 자

雲 구름 운,

   하늘 운, 상천

   *운가(-架), 높은 지붕

   *운작(-雀), 종달새

   *운조(-鳥), 하늘 높이 나는 새

   *운종용풍종호(-從龍風從虎), 용이 토하면 구름이 생기고 범이 울면 바랑미 생기는 것처럼, 성군이 나오면 현신이 반드시 나와 도움을 비유하는 말.

葉 잎 엽

   대 엽, 세대란 뜻

   후손 엽

   장 엽, 종이를 세는 말

   미늘 엽, 갑옷의 미늘

   섭으로도 발음됨.

   *섭공호룡(葉公好龍) 사이비함을 이름, 또 이름만 좋아하고 실질은 좋아하지 아니함의 비유.

   엽각(-脚), 잎의 밑동

   엽록소

   엽서

   *엽월, 음력 8월의 별칭

   엽전

   엽채, 잎을 먹는 채소

   엽편, 잎의 얿은 부분

---------------------------------------------------------------------

또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소이다. 적당한 그림을 찾아 넣는 방법, 은은하거나 호방한 음악을 넣는 방법, 심지어 움직이는 영상까지 넣을 수도 있소. 심지어 글자들이 움직이며 춤을 추게 할 수도 있소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겉치장일뿐,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자면 아마 사마쌍협의 내용에 치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소.

이미 참가한 이들의 면면을 보건데 사마쌍협의 내용을 제대로 반영한 이들이 아직 드문 듯 하오.  한시를 만들 능력이 부족한 이들, 재치 있는 글이 생각나지 않는 이들은 책을 보시오. 월인님의 심중에 있을 단어를 끄집어 낸다면 어찌 장원의 자리가 부족하다 하리오.

불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한다면 어찌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상을 주지 않으리오. 내가 결코 분위기 조성상을 받으려고 이러는 게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하오이다. 불을 지펴서 전체의 먹을 몫을 키우고자 함이니 뜻을 알아주신다면 강호인들의 불길같은 궐기를 촉구하는 바오이다.

먹고죽은 귀신은 땟갈도 좋다지 않소. ^^

이 격문은 정보를 얻는 데로 계속 될 것이오, 쭈~욱~~.


Comment ' 7

  • 작성자
    Lv.95 무적
    작성일
    02.11.08 18:39
    No. 1

    흠...
    좀 늦은감이 있지만
    잠잠하던 고!묘지...가 아니라 고!무림에도
    한바탕 혈풍(?)이 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황소문
    작성일
    02.11.08 18:49
    No. 2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08 19:16
    No. 3

    이런 비급은 진작에 나왔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착정검주
    작성일
    02.11.08 20:28
    No. 4

    이번에 엽자 때문에 국어사전 찾아본 사람 많을 거에요.
    몇이나 되나 함 설문조사해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1.08 20:38
    No. 5

    꼭 월인지보를 얻을 목적에서의 참여 보다는

    삼행시로 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재미삼아서 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다른분들에게 웃음을 줄수있다면

    이또한 즐거운일이 아닐까요..덤으로 월인지보 부스러기라도 얻으면

    삼생의 영광이 될수도있고...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1.08 21:21
    No. 6

    아!!

    오해이신데요..
    월인지보의 부스러기..다시말해 상품인 책자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낯장몇페이지라도 구경하지 않을까 하는 맘에서 적은것입니다.
    어느누가 감히 초객님 앞에서 월인지보를 꿈꿀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1.08 22:14
    No. 7

    역시 다라나님....장보도를 아예 푸시는군요...풀어...근데....
    조금이라두 활력에 도움들이 되실까해서....전 음악파일땜에 오늘 날 새게
    생겼읍니당.....(TㄱT) ....
    참....아자자님... 부스러기 얘기 지웠는데용....농을 해서 죄송합니다...

    엽견 (獵犬) [-껸] =사냥개①.
    엽구 (獵具) [-꾸] 사냥하는 데에 쓰는 도구. 그물·감탕·엽총 등.
    엽구 (獵區) [-꾸] 사냥하는 구역. ↔금렵구.
    엽기 (獵奇) [-끼] 기괴한 일이나 물건에 호기심을 가지고 즐겨 찾아다니는 것
    엽기 (獵期) [-끼] ① =사냥철.
    엽기-적 (獵奇的) [-끼-] 괴이한 것을 즐겨 찾아다니는 (것).
    엽록-소 (葉綠素) [염녹쏘] (식물학·식물명) 엽록체에 함유된 녹색 색소.
    엽록-체 (葉綠體) [염녹-] (식물학·식물명) 식물 잎의 녹색 조직 세포 안에 함유된 색소체의 일종.
    엽맥 (葉脈) [염-] (식물학·식물명) =잎맥
    엽부 (獵夫) [-뿌] =사냥꾼.
    엽사 (獵師) [-싸] ‘사냥꾼’의 높임말
    엽산 (葉酸) [-싼] (화학) =폴산
    엽상 (葉狀) [-쌍] ①잎의 모양.
    엽서 (葉序) [-써] (식물학·식물명) =잎차례
    엽서 (葉書) [-써] ①‘우편 엽서’의 준말.
    엽아 (葉芽) (식물학·식물명) =잎눈.
    엽우 (獵友) 사냥을 함께 다니는 친구.
    엽주 (獵酒) [-쭈] 아는 사람을 찾아 다니며 술을 우려먹는 것.
    엽전 (葉錢) [-쩐] ①고려·조선 시대에 쇠·구리·주석 등으로 만든 돈의 총칭
    엽차 (葉茶) ①열매나 줄기가 아닌, 잎을 따서 만든 차.
    엽초 (葉草) =잎담배.
    엽초 (葉초) (식물학·식물명) =잎집. (초: 革肖)
    엽총 (獵銃) =사냥총.
    엽침 (葉枕) (식물학·식물명) 잎자루가 붙은 곳,
    엽침 (葉針) (식물학·식물명) =잎바늘
    엽편 (葉片) (식물학·식물명) =잎몸

    이외에도 엽도(유엽도), 엽림(활엽림), 엽색(엽기적행색)....등과
    빛날엽(燁,曄)을 활용한 단어... 도 있겠고
    주로 \'잎\'이나 \'사냥\'의 의미로 사용되는 낱말임.
    한자어로서는 낱자로 의미가 변하게 되므로 한시를 지으면
    엽자의 활용도가 무척 높아짐.
    예외적인 것으로 엽서와 엽초가 있겠고....
    담배와 엽초는 같은 것 아시죠?
    이외에도 엽기토끼두 있네요....

    근데 내용상으로는 그렇게 많은 엽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다양한 초식말구 센 거 한 방이면 월인지보를 취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센 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71 한담 고무림 최고의 작품 [삼류무사] +19 Lv.6 까칠한히로 03.06.16 1,834 0
1970 한담 호위무사 연재가 끝나다니 ㅜ.ㅡ +1 Lv.1 마연 03.06.16 1,410 0
1969 한담 호위무사 완결 몇 권 예정인지 아시는분... +3 Lv.18 건곤무쌍 03.06.16 1,412 0
1968 한담 호위무사의 슬픔이여.. (이제 연재 종료 ;ㅁ;) Lv.9 yaho 03.06.16 1,234 0
1967 한담 아 호위무사여~~ 김대웅 03.06.15 720 0
1966 한담 작가연재, 화일을 못연다네요. Lv.1 [탈퇴계정] 03.06.15 349 0
1965 한담 또 작가연재 안 뜨는 것 같네요... +1 Lv.63 Derrard 03.06.15 264 0
1964 한담 \' 무언계 \' 언제 뜨는건지.... Lv.93 몽환주 03.06.15 310 0
1963 한담 벌써.. 10시간째.. +2 진진 03.06.15 616 0
1962 한담 오늘은 호위무사랑 건곤권 안뜨나??^^\"\' +3 미네르바 03.06.15 680 0
1961 한담 [추천] 결코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글! 일검쌍륜!... +3 신출내기 03.06.15 769 0
1960 한담 <유혼풍운록>을 쓰셨던 김건우님이 자유란에... +4 Personacon 검우(劒友) 03.06.15 836 0
1959 한담 대포두 언제 연재 되려나..... 류한 03.06.15 383 0
1958 한담 아악! 마지막으로 새삼스럽게.. 호위무사를.. +11 Lv.1 illusion 03.06.15 1,621 0
1957 한담 강추!! 일검 쌍륜 이제 껏 본 것 중에 손꼽히게 재... +2 Lv.14 유허장경 03.06.15 1,435 0
1956 한담 [추천]일검쌍륜 - 신인작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글... +3 무협중독자 03.06.15 1,378 0
1955 한담 사마쌍협..아직 N 자가 안뜨는군요. +6 Lv.1 -[弘炅]- 03.06.15 736 0
1954 한담 아요기가 떴습니다만.. +5 Lv.1 illusion 03.06.15 586 0
1953 한담 에혀 작가연재란에 비가 새는군요 ! +4 Lv.3 검치 03.06.15 830 0
1952 한담 작가연재 들어가서 글보는방법....(임시방편으로...) +5 Lv.1 리추~ 03.06.15 1,834 0
1951 한담 저기요 호위무사 재미잇나요? +12 손주형 03.06.15 1,032 0
1950 한담 작가연재란에 못 들어갈때는... +4 Lv.3 소보(小步) 03.06.15 1,722 0
1949 한담 으악 작가연재란이 안들어가져요 .. +8 무협광팬 03.06.15 1,093 0
1948 한담 으악;;;; 작가연재란 안들어가져요 chaoself 03.06.15 674 0
1947 한담 ㅠ.ㅠ 호위무사 아직이내.. +1 박동춘 03.06.15 1,584 0
1946 한담 [질문]연환객의 동방룡님 어디 가셧나요 +2 Lv.1 꺄러러 03.06.14 488 0
1945 한담 [추천] 정규연재의 \'청홍창\' +3 난나야 03.06.14 884 0
1944 한담 일검쌍륜 김남영님 혹시? +2 Lv.1 와라떽뚜 03.06.14 1,146 0
1943 한담 [추천] 한수오님의 천봉 +2 Lv.1 이선철 03.06.14 1,123 0
1942 한담 고무림이 최고입니다. +1 Lv.1 와라떽뚜 03.06.14 91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