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년 휴전을 골자로 한 일월신교와 용문의 장안지약!
십이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피의 수레바퀴가 구르기 시작하고...
혈겁의 서막은 용문에서 시작되는데...
중상을 입은 채 용마에 실려온 이소가 살아나자
금강은 혈룡옥패를 보게 되고 그녀를 일묘와 함께 용문일비에게 보낸다.
도중에 소심과 비응오객 등의 암습을 받게 되어 위기에 처하게 되나
죽립객 백목 정우필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된다.
한편 일월신교의 지하감옥에 갇혀있던 무적일파 허윤준은
아자자로부터 혼일가합일기공대법을 받고 시한부 무공을 되찾게 되자
금강을 찾아와 암격에 성공한다.
금강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용문으로 돌아온 일묘일행이
금강의 시신앞에서 오열을 토하는데
때마침 돌아온 용문삼비 철혈전기 황기록은 금강이 이심전심마공을 익혀 되살릴 수 있음을
삼목신의에게 알려주며 조룡회를 찾으라고 한다.
자세한 내막을 알려주지 않는 황기록을 골탕먹이기로 작정한 삼목신의는
영악한 계집애(?)를 찾아가고
이소는 지루함에 용문 뒷터를 거닐다가 발견한 작은 문으로 사라진다.
허윤준과의 이루지못한 사랑으로 피를 쫒던 일월신교주 정효는
허윤준의 탈출에 더욱 광분하게 되고 좌사자 아자자에게 이소를 추살하도록
명령하면서 또한 아자자를 감시하도록 광인노사를 불러내는데...
삼십년전 약속 때문에 일월신교에 짱박힌 광인노사는
오히려 아자자의 내상을 치료해주고 이를 말리려던 음양인 월영은
광인노사의 기질때문에 섯불리 나서지를 못한다.
용문삼비 황기록은 삼목신의를 따돌리고 식당으로 가던 도중
지붕에서 우스꽝스러운 암구호를 전조에게 보내 광인노사를 청한다...
과연 혈룡옥패를 지닌 이소가 사라진 문 뒤로는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을까?
삼십년을 약속 하나로 일월신교에서 숨어지낸 전대기인 광인노사는
어떤 일을 꾸미려고 하는 것인지...
금강, 황기록, 전조, 허윤준..... 이들은 또한 어떤 인연의 고리로 엮여 있는 것일까?
한 여자의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피에 젖은 강호....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고돌아 과거의 은원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데....
서서히 밝혀지는 과거의 비사와 함께 가녀린 소녀 이소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날이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릴레이무협 풍! 운! 강! 호!
가까운 자유연재란에 가시면 볼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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