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

  • 작성자
    zerone
    작성일
    03.05.30 18:13
    No. 1

    사족 - 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이르는 말.

    蛇 : 뱀 사
    足 : 발 족

    원래 뱀[蛇]의 발이란 뜻으로 필요없는 부분까지 그려넣는다는 말이다.

    초(楚)나라의 영윤(令尹) 소양(昭陽)이 위(衛)나라를 치고 다시 제(齊)나라를 치려 할 때, 제나라의 세객(說客) 진진(陳軫)이 소양을 찾아와 다음과 같이 설복할 때 나오는 말이다. “여러 사람이 술 한 대접을 놓고 내기를 하였는데, 그것은 땅바닥에 뱀을 먼저 그리는 사람이 그 술을 마시기로 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 뱀을 제일 먼저 그리고 왼쪽 손으로 술대접을 들면서 오른손으로 뱀의 발까지 그리면서 ‘나는 발까지 그렸다’고 뽐내며 술을 마시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뱀 그림을 끝내고 그 술잔을 빼앗아 들며 ‘뱀에는 원래 발이 없다. 그런데 자네는 발까지 그렸으니 그건 뱀이 아니다’라고 하며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장군은 지금 위나라를 치고 다시 제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나라의 최고 벼슬에 계시는 장군이 거기서 더 얻을 것이 무엇이며, 만에 하나라도 제나라와의 싸움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면 뱀의 발을 그리려다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소양은 과연 옳은 말이라 여겨 군대를 철수시켰다.

    이 이야기는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나오는 말이다.

    야후 백과사전을 찾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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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류한
    작성일
    03.05.30 19:00
    No. 2

    아!.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매화가 필때
    작성일
    03.06.02 01:57
    No. 3

    사소한 낱말 하나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류한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감정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댓글을 달때 좀 더 신중히 한번 더 생각하고 달겠읍니다. 얼굴도 성격도 나이도 모르고 알고 있는 것이라곤 글을 쓰는 작가라는 사실 하나뿐인데 작가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죄가 될 수는 없죠. 글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이 모두 다를 수 있는 것이잖아요. 자기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는 하지 맙시다. 너무 거창했나요? 삼천포로 빠진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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