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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많이 다르죠. 글을 쓰는 방식부터, 복선을 처리하는 방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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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소의 복선은 눈에너무 뛰어서 복선으로서 의미가 있나싶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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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경우는, 독자가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인물과 배경등의 설정오류, 어떤 극적인 변화시 합리적인 설명이 없는 경우로 국한되어야 할 겁니다. 막말로 어제까지 거지였던 인물을 왕자로 만들든, 고이 모셔뒀던 히로인을 처참히 죽이든 그건 작가맘인데...
유료연재의 경우에도 돈 냈으니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써...! 내지는 스토리가 왜 이래? 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만(전 무료인데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어서 씁;;)... 작가 입장에서는 '그럼 니가 쓰던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거에요. 그렇게 펜 꺾으신 분도 몇 분이나 봤고... 무슨 짓인지 좀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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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는 소설이 계속 읽을만하다 판단이 서면 줄거리를 텍스트 파일로 적어놓습니다.
주인공, 등장인물, 줄거리 이런식으로요. 단 몇가지만 적어놓더라도 후에 읽을 때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물론, 줄거리를 적다가 줄거리가 이야기가 되버리면 오히려 텍스트로 옮기는게 더 귀찮아 지니 줄거리는 한권당 1줄~2줄 정도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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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을 쓰다보면 정말 짜증나는 캐릭터를 넣기도 하는데 그게 독자 입장에서는 너무 화가 나서 작가에게 그 방향을 돌리고 죽이라는 등 요구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한다고 독자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작가가 마음을 굳게 먹고 자신이 소신대로 밀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타당성 있는 비평이든 아니든 작가는 그저 의견을 듣고 그것을 반영할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해야하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연재를 보는 독자들은 짜증만 나는 캐릭터보다는 짜증은 나지만 멋있는 캐릭터라던가 짜증은 나지만 타당한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던가 아니면 빨리 짜증나는 인물이나 상황을 시원하게 타개하는 그런 쪽을 선호하거든요. 마치 현실에서처럼 그냥 성격 더러운 인물은 안 좋아하는 것처럼요.

어쨌든 저는 작가님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말 것은 말고 소신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말하고자 하는 게 꼬인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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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넘기는 취향인 사람들에게 있어 웹연재는 대체할 수 없는 종이책만의 매력이 있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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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 1권 읽다가 집어던진 작품이 원체 많아서...
지금은 검증되지 않으면, 책에 손이 안갑니다.
양판소가 책을 멀리하게 만든 주범이라고 생각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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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연재의 가장큰 장점이자 단점인 독자와의 소통인데...이게 왜 단점이냐면 작가가 독자들에게 휘들러져서 작품이 망가지는 사태가 예상외로 많이 일어난다는거겠죠.

일단 작가라고 자기가 말할수 있을정도로 자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자기 작품에 남의 '주관'이 들어갈 요소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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