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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도 즐겨보지만... 일단 제가 쓴다고 해도 솔직히 분량 뽑기가 힘들 것 같네요.
스포츠 물의 묘미는 겜판이랑 비슷하게 특수능력/성장/압도적승리(절정) 이정도인데... 이게 경기 룰이라는게 어차피 정해져있는 거라 -_-;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기 힘들죠.
그래서 센스 있는 작가님들은 주변인물이나 상황을 잘 풀어가시던데, 그러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배경 설명이 자세히 들어가야합니다.
현판물 중에서도 상당히 제약이 많은 분야죠. 그래서 그 배경설명을 지루하지 않게 쓰시는 분이 진짜 거물급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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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설명이 어느정도면 괜찮지만 너무 과하게 설명한 글이 종종 보입니다.
한참 경기 시작할려고 하는데 그 팀의 역사를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싶기도 하고....
다른분은 어쩔지 모르지만 저는 설명이 나오면 안 읽고 넘어갑니다.
그 소설의 느낌과 분위기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충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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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면 배경/세계관/개념 설명한다고 페이지 분량 잡아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 글에는 그런식으로 많이 썼고요.
설명이 대사나 사건 전개보다 더 많은 그런 글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설정집도 아니고...
근데 유료연재에서 분량을 잡아먹기 위해 배경을 설명한다면, 스포츠 분야가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독자분들이 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알음알음 이런 한담글이나 불평 불만 댓글도 달릴테고, 사람들도 하차하게 될 것 같군요.

장기화 조짐이 들면 내용의 재미와 흥미가 급감한다던가, 뭔가 막 쓰다보니 작가만 자세히 알고 독자들은 대충 알아도 될걸 다 알려주려고 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던데...

모르겠습니다.
저도 유료연재 하나 스포츠물로 준비중이긴 한데...

그걸 조절 잘 하는게 작가 능력인데, 배경설명이라...
스포츠물은 뭐 대부분 배경이 현실이라 규칙이나 역사는 완전 새로 짜지 않는 이상은 대충 검색해 보면 알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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