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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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흐후루
- 14.09.18 20: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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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0:5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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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魔羅
- 14.09.18 20:5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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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0:5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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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09.18 21:0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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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1:1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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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9.18 21:1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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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1:2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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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롤창조
- 14.09.18 22:2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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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3:0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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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환산
- 14.09.18 22:4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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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3:0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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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곰문
- 14.09.18 23:0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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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3:07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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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송문리
- 14.09.18 23:3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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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8 23:42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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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흰코요테
- 14.09.19 05:36
- No. 17
저는 중요 포인트들을 미리 정해두고 쓰기 때문에 이어지지 않는일 같은건 없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의 흐름은 다 잡아두고, 그 흐름이 '뭣에서 뭣으로 연결 된다' 이런 중요 포인트들을 미리 일일히 다 잡아놓고 쓰기 때문에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의 특정 장면들을 미리 정해두고 그 장면들을 잇는 식으로 씁니다, 머리 속에서 영화를 한편 만든 다음에 그 한편을 다 보고 그렇게 한 다음에서나 실제로 글로 쓰기 시작하는 식으로). 그렇게 일단 최소한 머리 속에서는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써져 있으면 그때서나 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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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9 07:09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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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흰코요테
- 14.09.19 05:49
- No. 19
아니, 그런데 나는 글 쓰는 것도 영화대본 쓰는 것으로 공부해서 남들과는 좀 쓰는 구조가 달라요. 일단 "영화대본 쓰는법" 이런 책들을 10여권 사서 전부 읽는 식으로 공부를 해서 (뭐, 이런 책 읽지도 않고 그냥 글 쓰는 분들보다야 낫겠지만). 그리고 독학으로 책을 공부하는것 이외에 인터넷에서 독학으로 순수 문학 기술들 강의 공부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고 연구하고 이런 것도 많이 했고요. 어쨌든 '더 확실하게 뭔가 구체적으로 이치화 시키는 작업' 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는 뭐, 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배운 기초 기술들 (암시, 은유법, 비유법, 대칭법, foreshadowing, 등등) 정도인가. 그 당시에는 분석하라고 배운 것들이지만, 작가로서 특정 효과들을 노리고 써도 되지요. 영화 찍을때 찍다가 '이제 어떻게 하지?' 이러면 곤란하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잡아놓은 다음에서나 쓰기 시작합니다. 굳이 생각 하는데 시간을 쓴다면 한 장면과 다른 장면 사이로 어떻게 연결을 더 임팩트가 강하게 꾸밀지 이런 정도지 흐름 자체는 (이 장면 때문에 이 장면이 나오게 된다, 이런 연결) 각 연결 씬들을 미리 다 잡아놓았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어요. 그리고 애초에 재미있는 글을 쓰는건 영화 산업쪽이 더 발달했다고 봅니다. 순수 문학쪽은 아름다움은 발달했지만 (대회 입상자들 표현들 보면 난 절대로 못쓰는 표현들 난무합니다) 굳이 그런 것들 안써도 되거든요. 엔터테인먼트 문학쪽은 그런거 못해도 되요. 그리고 어차피 "언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작품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면 순수 문학보다는 영화 산업쪽이 더 발달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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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흰코요테
- 14.09.19 06:03
- No. 20
그리고 사실 엔터테인먼트 문학쪽에서도 어느 정도 "언어의 아름다움"은 기대 되고 쓰입니다. 예를 들어서 난 어느 영화 대본 대회에 참가해서 상위 10% 안에는 들어봤는데, 일반 문학 대회에서는 본선에도 못갔어요. 이긴 사람들 보면 딱히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별로 아름다운 작품들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직 프로가 못되고 아마츄어 대회에 나오겠지만. 하지만 언어 자체는 굉장히 자유자재로 다루고 나는 도저히 못쓸 표현들을 쉽게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순수 문학만큼은 아니에요. 거기는 완전히 단어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에 만취하는 그런 동네라서. 장르 문학 같은 경우는 좀 과장해서 초등학생 같습니다. 언어의 아름다움도 작품의 아름다움도 1세대 이후로는 별로 볼 거 없는것 같아요. 1세대도 딱히 "언어의 마술사" 같은 순수 문학 수준까지는 아니었고 작품의 아름다움에 치중했던것 같은데 (게다가 작품마다 기복이 심한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 이후로는 뭐. 그냥 글 쓰는거 딱히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도 않은 사람들 데려다가 아이디어만 짜고 늘어놓는 식으로 어디에선가 봤던 전개를 설정만 다르고 독특하게 바꿔가면서 좀 다르게 말하면 같은 스토리를 주인공 직업과 사건만 바꿔가면서 쓰는것 같더라고요. 스토리라고 말하면 좀 그런가. 어디에선과 한참 많이 봤던 같은 흐름을 스토리만 바꿔가면서 써대는거 같습니다. 좀 무협식으로 설명해볼까. "사패황이 검으로 일천검세를 펼치자 정무황은 도로 사상도무를 펼쳐서 막았다. '아니, 이럴 수가!' 놀란 사패황은 용호패검을 펼칠때 정무황은 도로 천무도세를 펼치며 뚫고 들어가 사패황의 목을 베어버렸다" 이게 "지옥패황이 창으로 일천창세를 펼치자 정의무황은 철퇴로 사상퇴무를 펼쳐서 막았다. '이런, 젠장!' 놀란 지옥패황은 수토패창을 펼칠때 정의무황은 철퇴로 천무퇴세를 펼치며 뚫고 들어가 사패황의 허리를 분질러버렸다". 전투씬을 말하는게 아니라 스토리 진행을 말하는 겁니다. 같은 "전개"를 스토리, 직업, 장면 등만 바꿔가면서 계속 보여주더라고요. 스토리가 같아도 전개가 다르면 괜찮은데. 예를 들어서 셰익스피어 작품들 (누구나 아는 스토리) 수없이 영화나 만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게 보고 "전개 (뭐, 다르게 표현할만한 단어 있나)"는 다르지요. 어떤 리듬과 박자로 풀어나가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지 그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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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9 07:1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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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흰코요테
- 14.09.19 06:12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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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9 07:11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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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네오3
- 14.09.19 14:43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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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TrasyCla..
- 14.09.19 17:27
- No. 25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