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2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9.03 22:24
    No. 1

    제가 소설 쓴답시고 글공부를 한 사람은 아니지만......
    문단 구분이라는게 글의 내용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내가 하고 싶다고 하고 내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26
    No. 2

    그렇군요... 아직 글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요즘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원래 글 맥락대로 하자면 문단 호흡이 너무 길고... 그렇다고 나누자니 글이 끊길 것 같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사마자
    작성일
    14.09.03 22:27
    No. 3

    제 생각에는 문단을 나누는 건 이야기의 호흡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정독한다고 생각했을때 독해를 매듭짓고 다시 시작하는 그 기복선. 개인적으론 그 시점에서 문단을 나누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28
    No. 4

    그렇군요. 뭔가 알듯말듯하네요. 기복선을 구분하는 감이 중요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동네천재형
    작성일
    14.09.04 03:25
    No. 5

    이분 말에 공감 하는 1인요
    저도 그렇게 문단 과 문장이 끝나는 글이 읽기 편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RestorLi..
    작성일
    14.09.03 22:28
    No. 6

    밑의 제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확실히 서술 하나 마다 문단을 구분하는게 쉽게쉽게 읽히기는 하더군요 그런대 쉽게쉽게 읽히는탓인지 앞 네용이 잘 기억이 안날떄도 있고...

    그렇다고 문단을 길게 가져가면 맛폰 같은데서 볼때는 좀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30
    No. 7

    제가 한담글 올릴까말까하는데 Restorlisa님이 떡하니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역시 누구 말처럼 같은 아이디어는 동시에 여러 사람이 떠올리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9.03 22:31
    No. 8

    문단을 길게 가져가면 맛폰에서 볼때 답답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42
    No. 9

    사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9.03 22:32
    No. 10

    아, 혹시 글에서 대화체 분간은 어떤가요?

    예1/
    --는 말을 했다

    "이거는 이거야"

    --의 말이 끝났다.

    예 2/
    --는 말을 했다.
    "이거는 이거야"
    --의 말이 끝났다.

    뭐가 더 좋아보이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4.09.03 22:38
    No. 11

    개인적으로는

    ~~서술~~

    "~~"

    ~~서술2~~

    가 보기 편하더라고요. 모니터로 보는데 다다닥 붙어있으면 눈이 피곤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39
    No. 12

    으음,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38
    No. 13

    대화체 분간은 문피아에서는 독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옆동네에서는 그런식으로 연재중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주진
    작성일
    14.09.03 22:36
    No. 14

    공급자는 수요자의 취향을 반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습작으로 만족해야 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39
    No. 15

    역시 그렇겠죠. 자기만 좋을 글보다는 남들이 볼 글을 써야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3 22:39
    No. 16

    문장을 끝맺음 하는 것은 마침표이죠.
    그런데 한문장을 쓰고 줄 바꿔도 되는 것이 있는 반면에 이어서 문장을 찍는 경우도 있죠.

    읽는 사람이 편하게 하는 방법은 한문장 쓰고 줄바꾸면 되는것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독으로 작용해서 안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예시1.
    ~다. ~ 일까? ~이지!

    예시2.
    ~다.
    ~일까?
    ~이다!

    ~다
    ~일까?
    ~이다!

    의 반복이 되면 보는사람도 왠지 페이지만 늘여서 보여준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읽는데 부담이 없다면 모든문장을 이어줘도 되고, 읽는데 부담이 된다면 모두 줄바꾸고, 문단의 내용이 달라질때 한줄더 띄워주면 되죠.

    그거야 말로 작가분들의 선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2:41
    No. 17

    뭔가 명쾌하네요. 필요할 때는 엔터, 아니면 이어붙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환등
    작성일
    14.09.03 23:07
    No. 18

    일단 문단의 기준은 장면 변화아닌가요?
    저도 문단=문장인 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문단의 길이를 조절하면서 독자의 호흡을 조절하는 것은 작가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기술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가독성이란 건 단지 문장의 길이같은 것뿐만 아니라, 글이 가지고 있는 흡입력, 문단을 나누는 스킬 등 복합적으로 해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순수문학같은 경우에도, 호흡이 완만한 편이지만, 작가의 역량에 따라 그 호흡을 읽을 때 불편함이 없고 가독성이 떨어진 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즉 가독성=문단의 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3:10
    No. 19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3 23:11
    No. 20

    빙고, 제가 하지 못한 핵심을 잘 꼬집어 주셨네요.
    문장= 문단이 아니죠. 공감합니다.

    바로 읽는(줄거리)내용이 이어지면 문단이고, (줄거리? 상황?)내용이 달라지면 다른 문단이죠.
    그게 정석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3:12
    No. 21

    그런데 요즘 글들은 문당=문장이 많더군요. 강제 개행도 출판본에서 종종 보이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환등
    작성일
    14.09.03 23:16
    No. 22

    일단 제가 생각했을 때, 그 이유는 호흡의 문제인 듯합니다.
    독자들은 점차 자극적이고 빠른 호흡을 원하다보니, 그것에 맞추기 위해선 문단을 최대한 짧게해서 호흡을 빠르게 만들게 되죠.
    아무래도 판무에서, 느린 호흡을 하면 독자가 지루해 하니까요. 아아 갑자기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03 23:16
    No. 23

    그게 출판본일때는 문단=문장의 이어짐이 딱 읽기 편한데 비해서, 인터넷상으로 보면 왠지 이어진 부분을 읽기가 부담스럽거든요. 특히 스마트폰으로 보면 문장과 문단의 구분자체가 매우 애매모호하기에..........

    컴퓨터로 모니터로 보면 문장을 문단으로 간주하면 읽기는 편하지만, 종이책으로 보면 읽기 불편하죠.... 오히려 페이지 늘이기에 일조하는 모습으로 보이죠.

    그러니 종이책 출판과 인터넷연재분의 문단과 문장은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출판사 편집부가 감안해야할 부분으로 판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4.09.03 23:15
    No. 24

    일단 전 문피아에서는 문단과 문단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 따로 문단 사이에 한 줄을 비우지 않는 편입니다.ㅎㅎㅎ
    그리고 문단나누기(개행)는 기본적으로 내용의 흐름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작가의 의도에 따라 문장 중간에서 줄바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보면 이런 줄바꿈이 나옵니다.)

    ex)
    어둠 속에서 서늘한 것이 그의 귓바퀴를 스쳐갔다. 그것이 닿은 귓바퀴부터 서서히 얼어붙을 것만 같은 섬뜩한 느낌과 함께 알 수 없는 공포가 엄습해 왔다.
    본능은 어서 도망치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은 그 경고를 무시한 채 그것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어둠에 익숙해진 그의 눈은 드디어 그것을 찾아냈다. 그것은
    등날개를 딱딱한 껍질 속에 숨긴 채 벽 위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꺄악~!"
    바퀴벌레다. 무려 엄지손가락 두 마디 만한 놈이다!


    이런 식으로 극적인 효과를 위해 문장 중간에서도 줄바꿈을 할 수 있겠지요.ㅎㅎㅎ
    (예시가 허접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3:17
    No. 25

    극적인 효과는 라이트 노벨에서 자주 볼 수 있죠. 근데 가끔 남발하는 작가분들이 많아요. 방금 전에 읽다 온 소설에서는 흠칫 놀란 연출도 있었지만, 뭔가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4.09.03 23:20
    No. 26

    꼭 극적인 효과를 노려서가 아니라 어떤 것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3:22
    No. 27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다보니 복잡스럽네요. 그동안 제가 너무 글을 쉽게 쉽게 쓴 건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4.09.03 23:31
    No. 28

    이 시점에서 첨언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적어 봅니다.

    다른 분들께서 위 댓글에 적어 주신 것처럼
    문장이나 문단은 일종의 호흡이고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문장의 길이(장문이냐 단문이냐)나 구성(복문이냐 단문이냐)으로,
    또 문단의 구성(이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줄바꿈이겠지요.)으로 독자의 호흡을 휘두르는 게 아닐까요?

    긴박한 장면에서는 문장이든 문단이든 길게 이어지면 긴박한 느낌이 덜합니다.
    짧게 끊어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호흡이 가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할 수 있겠지요.

    일단 줄바꿈이라는 건 호흡이 한 번 끊김을 말합니다.
    그 사이에 기대감이 더해질 수도 있고, 여운을 느끼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다급함을 느껴서 얼른 다음 줄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될 수도 있지요.
    그래서 줄바꿈 역시 문장과 함께 글쓰는 사람에겐 하나의 스킬이고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것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고수겠지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03 23:35
    No. 29

    확실히 알아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시험치루기 전에 총 요약본 보는 느낌이네요. 명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03 23:49
    No. 30

    한글파일=즉 원고에는 문단을 지키려 노력합니다만 연재로 옮길 땐 어느 정도 조정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낙린아월
    작성일
    14.09.04 00:18
    No. 31

    문단을 너무 짧게 끊어서 문장 한두개가 한문단이 되고 그러면 읽을 맛이 확 떨어져서 안읽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小路行
    작성일
    14.09.04 00:29
    No. 32

    저는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단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확장'해서 문단을 만드는 거죠.

    미리 이야기의 얼개를 잡으면서 중심이 될 문장을 만들어 놓고 살을 붙이면 문단이 되는. 보통 겉으로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 분들도, 머릿속 사고과정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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