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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번에 투고했을 때 연락이 오긴 했는데... 출판사에서 원하는 것과 제가 추구하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그냥 미리보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도움 많이 되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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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는 딴거 다 버리고 오로지 잘팔리기 위해서만 수정하는거 아닌가요? 전문가라고 할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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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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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의왔는데 전화해보지 않았습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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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편집자를 만나셨나 보네요. (^^) 신의 영역이라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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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글...
몇년 뒤에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쓰고픈 글을 잃지 않는 것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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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고쳐야 함을 느끼고 지적을 수용하는 것은 아주 좋은 자세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는 독자분들의 지적을 싫어하지는 않는데, 그것을 반영할 때는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웬지 그렇게 지적받는대로 고쳐버리면 이도저도 아닌 소설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말이지요. 당장 전부 고치기보다는 '이것(예를 들면 표현)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가?' '내가 이 표현을 써서 얻고자 했던 장점들이 무엇인가?' 등을 깊이 고민하면서 고친다면 결코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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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도움이라기 보단 가르침? 아무튼,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쓰고 싶은 글을 쓰지 않으면 결국엔 펜을 놓게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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