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서 황당한 일을 겪고 자려고 누워서 뒤척이다가.... 결국 책상에 다시 앉았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건 문피아소사, 아니 당분간님의 대응입니다. 어차피 문피아 편집팀은 모를 수도 있고, 설령 알아도 공식입장 조율을 위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문피아소사, 아니 당분간님은 저한테 개인적인 사과메일이나 쪽지라도 보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만약 그랬다면, 진심을 담아(혹은 담은 척이라도 해서) 사과쪽지나 메일을 즉각 보냈다면 어쩜 저 캡처글은 안올라갔거나 제가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내리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그 정도로 너그러운 사람도 아닐 뿐더러 이 일은 공론화할 필요가 있는 일이니까요.
어쨌거나 그런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면 적어도 제가 이렇게까지 심난해하며 잠을 못이뤄 뒤척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렇게 무대응으로 일관중이니 저도 결코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
일단 내일(7월 5일) 일과시간 중에 어떤 방식이든 제가 납득할 만한 행동을 취해주십시요. 그렇지 않을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콘텐츠 플랫포머가 다중아이디를 동원해 작가를 조롱했다는 사실을 최대한 많은 곳에 퍼뜨릴 생각입니다.
그뿐인 줄 아십니까? 회사 주소가 하단에 떡 박혀있습니다.
저는 제 웹툰이 플랫포머와 유통사 사이에 끼어 홍보가 전혀 안된 채로 방치되어 있을 때도 회사로 직접 찾아가 최선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제 작품이 욕보였으니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제 발로 뛰며 노력할 겁니다.
아마 거기엔 SNS 라이브 방송 같은 것도 함께 할 지 모르겠네요.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님의 작품리뷰를 첨부합니다.
어차피 이 사건의 본질(작가가 리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게 아니라 편집팀이 작가를 다중아이디로 조롱한 사건)에선 이미 벗어난 것이지만,
여기에 떡하니 문피아소사, 그러니까 당분간님의 공적 닉네임이 찍혔으니 의미가 있겠다 싶네요.
그나저나 제 소설 나부랭이보다 이 사건의 추이가 훨씬 더 흥미진진한 것 같네요.
제가 장난아니게 익사이팅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그건 저 혼자 하는 건 아니지만요.....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