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8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7.12 17:50
    No. 1

    음.. 지금 문피아에 연재되는 글 중 80%는 자기만의 색깔과 개성, 세계관을 갖고 씁니다.
    그중 90%는 조회수가 100이 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중 99%는 연재 두달 이내로 접습니다.

    나머지 20%의 글은 세간에 유행하는 플롯을 따릅니다.
    그중 50%는 조회수 100이 넘습니다.
    그 50% 중 5% 가량은 조회수 1000이 넘고, 그 중에서 출간이 됩니다.

    이게 현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7.12 17:51
    No. 2

    상상력이 없는 게 아닙니다. 상상력이 있는 글은 묻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연재게시판 중 몇 개 글을 클릭해보세요.
    초보 작가분들의 오만한(?) 포부들이 묻어나오는 글들이 많습니다.
    10년간 준비했다는 글도 있고, 5년간 준비했다는 글도 있습니다.
    기존의 판타지를 배격하고, 한국의 얼불노를 쓰시겠다 외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 10에 절망하지 않는 작가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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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4.07.12 17:57
    No. 3

    재미가 없으니까요.
    재미만 있으면 세계관을 이해하기 힘들어도 잘나간다는 것은
    한국 메이저 작가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지 않나요?
    재미도 있고 상상력이 있는 글은 묻혀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이 글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에 대해서 쓴 것이
    아니라 최근 출간되는 글의 95퍼센트를 차지하는 대본소 판타지 소설에 대해 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7.12 18:03
    No. 4

    제가 말하는 것은 노력이 없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현 장르소설 시장은 이미 죽어 잠들어 있는 처지이고 95%가 아니라 100%가 그런 소설이라도 아무런 상관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이미 끝났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4.07.12 18:07
    No. 5

    그런 노력이 있다는 건 이미 글에 명시되있는데요.
    그리고 오히려 출판이 무너지고 인터넷 연재가 보편화되면서
    노력하시는 분들이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
    전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4.07.12 17:57
    No. 6

    위에 분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한가할 때 조회수 낮은 작품들도 편견 없이 한 번씩 읽어봤는데, 의외로 참신한 작품 많습니다. 다만 독자가 안 찾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7.12 17:58
    No. 7

    링크 따라가서 읽어봤는데,
    이제야 저도 뭔가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4.07.12 18:03
    No. 8

    저도 예전에 같은 문제로 고민해본 적이 있습니다. 익숙한 내용에 질려서 새로운것만 찾아 다녔었거든요..
    근데 막상 저도 참신하고 신기한 작품을 찾아 읽어도 금새 접게 되더군요.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그 글만 문제인가 싶었어도 다른 글도 마찬가지.. 내가 문제인지 글이 문제인지도 도통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므암
    작성일
    14.07.12 18:03
    No. 9

    제가 읽는 글은 식상한게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라니안 시절에도 저런류의 비판은 항상 있어왔지만 정작 인기글은 참신한게 많았구요. 아니면 흔한 소재라도 필력이 월등하고 독자가 원하는게 뭔지 잘 아는 작가거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4.07.12 18:09
    No. 10

    보통 인기글은 다 참신하더라고요. 이 사실이 판타지는 참신해야된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어요. 비뢰도나 묵향, 달조등 양판취급 받는것도 사실 처음엔 꽤 참신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7.12 18:14
    No. 11

    제가 처음 판타지를 접했을 때만해도... 어렸죠. 그때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오는 책들의 대부분은... 주인공을 통한 대리만족이랄까요? 그쪽으로 치우쳐져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부분도 많겠지만요.
    아무튼 저 링크에 걸려있는 소재를 가지고 쓴 글이 많이 나오긴 하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답은 뭐....
    참 볼 때마다 씁쓸하기는 한데...
    저런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 잘못일까요? 저런류의 글만 출판하는 출판사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저런 글만 찾는 독자의 잘못일까요?
    이거 뭐... 답이 보이질 않는군요.
    재밌는 건 제가 쓰는 글 역시도 그런 쪽으로 기울어져있다는 겁니다. 말하고 보니 재미는 없군요. 쩝.. 입맛이 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7.12 18:14
    No. 12

    몽테크리스트 백작 정도의 작품이 무더기로 쏟아지길 바라는 건 과욕.
    그런 정도의 작가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하는 것도 과욕.
    제 선호작에 유료 여부에 상관없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 10개 정도는 되니 만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4.07.12 18:17
    No. 13

    전 몽테크리스토 백작 정도의 글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와야 한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소설에서 재미는 중요한 요소고, 판타지가 참신하지 않으면 핵심적 재미를 잃는다고 쓴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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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7.12 18:29
    No. 14

    상상을 잘 곁들인 환상 문학을 쓴다는 건 어찌 보면 순문학보다 몇 배는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 있는 분들이 전부 보르헤스를 읽는 건 아니잖아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문피아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글들이 '환상 문학'은 아니란 겁니다.

    그보다 이런 푸념 할 시간에 지하s님이 말씀하시는 '접어 버리는' 작가 분들을 찾아 응원해 주세요.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작품 하나를 찾아서 그 분에게 추천과 댓글을 주시고 지켜보고 있으니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글 써달라 하세요. 작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면 함부로 하차하지 못하게 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한담란에 자꾸 작가 멘탈 스크래치 하는 건 기존 플롯을 따르는 분들께도, 새로운 걸 준비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도 한 명의 독자 때문에 계속 글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참 고마운 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4.07.12 18:40
    No. 15

    남미계의 환상문학은 지금 말하고 있는 환상문학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슨 근거로 문피아 독자들이 찾는 글이 진정한 '환상문학'이 아니라고 하시는 지는 모르겠네요. 보르헤스만이 진정한 환상문학이라는 뜻인가요?


    그리고 전 문피아에서만 유료작품을 여러개 동시에 보고 다른 사이트까지 합치면 엄청나게 봅니다.
    취미중 하나가 판타지/SF 책 수집이고요. 상당히 하드한 독잡니다.
    절 왜이리 비난하시는 줄 모르겠네요. 제가 데미수님이 하시는 말을 안한다는 것처럼요.
    그리고 제가 한 말을 전부 푸념으로 폄하해버리시고.. 어이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7.12 19:10
    No. 16

    궤도폭격님이

    그리고 전 이 글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에 대해서 쓴 것이 아니라 최근 출간되는 글의 95퍼센트를 차지하는 대본소 판타지 소설에 대해 쓴겁니다

    라고 주장한 걸 보지 못했습니다. 도와주고 싶단 글이 아니라 특정 글들이 마음에 안 든단 말씀이셨네요.
    제 글이 점점 인기를 못 끌어서 울컥 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딴지를 걸었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못난이의 푸념이구나 넘어가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4.07.12 18:37
    No. 17

    위 링크글 에서 언급한 클리셰들에서 벗어나고 거기에 재미마저 있다면 그게 수작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못하면 양판소 혹은 망작이 되는 거구요...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그런 부류가 아닐지.......
    대중의 선호가 개인이 보았을 때 수준이 낮아 보이는 경우가 있을지 몰라도 대개는 의외로 정확한 편이더군요.
    말하자면 인기있는 작품 중에는 폭탄이 꽤 있지만, 반대로 인기 없는 작품 중에서 수작은 거의 없달까. 처음엔 인기 없어도 결국 대중들은 알아줍니다.
    근데 가끔 클리세에서 벗어나고 재미도 있는데 인기없는 글이 있긴 하더군요. 아주 가끔이지만.
    물론 대중이 이해 불가능한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나 소수취향의 수작은 논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용천마
    작성일
    14.07.13 00:52
    No. 18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깔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글을 시작은 하는데 글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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