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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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마
- 14.07.11 23:2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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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GARO
- 14.07.11 23:3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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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1 GARO
- 14.07.11 23:32
- No. 3
제가 여태 본 애니나 영화, 소설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망 신 중에 세인트 세이야 명왕 하데스 12궁편에 등장하는 전직 백양궁 성투사 시온의 사망신이 있습니다.
전 성전에서 하데스와 맞섰던 황금성투사이자 교황이었으나, 이번에는 적인 하데스 편에 붙어 부활한 후 아군을 공격하던 캐릭터..그러나 사실 그것은 전부 자신들이 모시는 수장으로 하여금 하데스가 있는 저승으로 들어가 맞설 수 있게 하기 위한 연기.
사실 그가 받은 목숨은 해 뜨기 전까지의 12시간 시한부.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들이 적을 상대하기 위해 사라진 후 그 자리에 남아 자신이 머물렀던 성역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전 성전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 도코와 짧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곧 다시 만나게 될 걸세..'
'...그렇군...243년을 기다려왔는데 이제 와서 더 기다린다 한들 달라질 건 없겠지..'
이 말을 끝으로 빛의 입자가 흩날리는 컷이 나오는데, 등을 돌리고 있던 도코는 자신의 눈앞으로 흩날리는 그 입자들을 보면서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이다...전우여...'
하며 눈물을 흘리는..그런 신이었고, 세인트 세이야 팬들에게는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가 되었죠.
이런 식으로...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라면 그 캐릭터에 어울리는, 장엄하거나 존중을 받는 사망신을 만들어주는 것도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 -
답글
- 김정안
- 14.07.11 23:5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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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1 GARO
- 14.07.11 23:5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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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김정안
- 14.07.12 00:0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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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카우
- 14.07.11 23:3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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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날없는창
- 14.07.11 23:3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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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3 뎀니
- 14.07.12 00:1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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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제크
- 14.07.11 23:35
- No. 10
사실 누군가 타자의 죽음은 서술자의 시선을 잠깐 다른곳으로 돌리기만 해도 한없이 무의미해질수도 있습니다. 그냥 전쟁에서 죽은 통계상의 한명일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관심없는 사람의 죽음일 수도 있고.
기왕에 비중있어 보이는 캐릭을 등장시켜 놨다면, 그 캐릭의 죽음이 객관적으로 어떤 방식이건 간에 최후를 설명하는 데에도 그만한 비중을 투자해야 균형잡힌 전개가 되겠죠. 아무리 '그럴싸해 보인다고' 여주인공을 불치병으로 죽게 한다 해도, 어느날 갑자기 불치병에 걸려서 삭제되었다고 하면 그 전개를 만족해하지는 않잖아요. 반대로 여주가 어디 잔챙이들한테 걸려서 능욕당하고 허무하게 죽는다 해도 그 과정이 충분히 납득되게 쓰여있다면 그건 그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 Lv.37 샌드박스
- 14.07.11 23:3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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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07.11 23:3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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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7.11 23:46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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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4.07.11 23:53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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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안
- 14.07.11 23:5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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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ForDest
- 14.07.12 00:27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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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inno7
- 14.07.12 00:29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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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원스타
- 14.07.12 02:2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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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Bibleray
- 14.07.12 02:45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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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원스타
- 14.07.12 03:32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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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Bibleray
- 14.07.12 03:51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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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스트리스
- 14.07.12 04:25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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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북극오로라
- 14.07.12 13:29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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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글공대장
- 14.07.13 00:02
- No. 24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