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0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4:33
    No. 1

    정통 소설이 허접하다고 생각하시면 감성 문학, 사유 문학, 일상 문학 같은 차라리 나은 표현이겠군요
    뭐 정통 소설이라고 거창하게 말해봤자 별 것도 없는데. 소설은 기본적으로 다 재미있으라고 쓰는 거잖아요. 공부할꺼면 교과서 봐야죠
    이쪽에 발 담그셨으면 의식적으로라도 그런 차별적 구분법 안 쓰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4:35
    No. 2

    문학이 나은 표현이겠군요.
    ㅈㅅ합니다. 스맛폰이라 다시 쓰기가 힘든지라 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6 14:49
    No. 3

    허접하다 허접하지 않다는 것은 그저 상대적 입장일 뿐입니다. 본문에도 그렇게 써 놓았는데요. 상대적이라구요. 고등학교 학생이 자기 스토리를 그 수준에 맞게 써서 히트쳐도 중고등 학생들은 수준 높은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열광 하겠죠. 정통소설도 마찬가지에요. 천차만별이라는 거죠. 그저 네임만 정통일 뿐입니다.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도를 도라고 하지만 항상 그 도가 아니다 이름지어 이름하지만 항상 그 이름이 아니다.)

    지금 장르문학도 나중 가면 정통이 되는 시절이 올 수 있습니다. 지금 정통에 비해서 허접하다는 소리도 모두 상대적이라는 뜻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6:13
    No. 4

    재미로든 진심으로든 소설 -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름(네임)네 대해 그런 태도를 견지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독창적이고 타인의 흥미를 끄는 작품을 짜내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글 쓰는게 이상적인 작가의 입장이라 주장하시면서 고등학생 입장 하나만 분석하는 단편적인 생각하시면 안 되죠. 고딩 상대로만 글쓰실 거 아니시면 그렇다 현실은 상대적이다. 에서 끝맺을 게 아니라 실제로 현재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대성이 움직이는지, 어떤 부분이 고평가 받는지 저평가 받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쓰는 김에 상대성에 대해서도 조금 더 이야기 할께요.
    상대성은 보기보다는 꽤나 논리적이고, 무시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현실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제한적이에요. 사람들이 사고를 계속 상대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가 없거든요. 우리가 양자역학을 발견했음에도 뉴턴 역학을 계속 사용해 나가는 점과 같은 부분이라고 봅니다.
    일단 한 번 상대적 입장을 발휘해 입장 바꾸면 상대성이 발휘되지 않아요. 이를 흔히 어른들의 머리가 굳는다고 하죠. 무명박 님이 문피아 가입할 때 '무명박' 이라고 이름해 놓았잖아요. 만약 문피아 관리자께서 노자의 말씀대로 항상 그 이름이 아니다 라고 매번 로긴 할때마다 이름을 바꿔버리면 어떨 꺼 같아요? 아마 미쳐 버리지 않을까요?
    제가 책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에요. 정통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긍정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정통 소설이라고 표장한 글의 실체가 무엇이든 일단 점수를 먹고 들어가거든요.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장 변화가 없어요. 지적 허영심에 감동하는 어른들도 많고, 무엇보다 대안이 적다고 본인들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름이나 개념 같은 상징적인 체계는 그 매게의 얼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절대 경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는 마치 연예인이 자기 노래 실력만 믿고 외모 관리는 쥐뿔도 안하는 셈이죠. 이 연예인이 과연 성공할 수 없을까요.
    주체성이고 약간은 이기적인 노력이 있어도 개막장 시대던 제자백가 시절처럼 날개를 피지 못 할 수 도 있고, 만약 필자께서 지금 장르 세태를 그 정도까지 암울하게 보신다면 제가 더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보신다면 지금 장르문학도 언젠가는~ 이런 말씀 하시면 안 됩니다. 시장 자체를 타인의 손이나 어떤 자연적 운명에 떠맡기는 비겁한 행위밖에 안 되요.
    제가 제 주제를 원래 잘 몰라 이리 건방지게 이야기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필자님의 약간은 시크(?!)한 태도에 울컥해 이리 길게 써댔어요.ㅎㅎ.
    저희 장르를 존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와는 다른 생각 다른 방식으로 이미 존중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감한 부분에서 차별적인 용어를 쓰시는 게 눈에 보기 좋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6 16:34
    No. 5

    님은 내가 무엇을 차별했다는 거죠? 난 정통이나 장르나 거기서 거기라고 쓴 글인데 뭘 보고 오해를 하는 건가요? 혼자 오해하고 엉뚱한 소리 하는 건지 아니면 님의 요지가 뭔가요?

    내가 장르 문학을 비판 했나요? 난 장르문학을 더 좋아했다. 내 입장에서는 재미도 없는 정통문학이나 재미 있는 장르문학은 각자 개인적 취향일 뿐 거기서 거기다..후대에 가면 지금의 장르문학도 정통문학이 될 수 있다..라고 쓴 글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차별 했다고 이러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7:13
    No. 6

    정통과 장르라는 용어 자체가 차별적인 용어고, 만약 그러할 의도가 없으시다면 용어를 달리 하셔서 표현해달라고 부탁드립사 이야기 한겁니다. 그럼 정통이 정통이지, 뭐 다른 말을 굳이 써야 되냐? 이런 입장은 누군가가 장애우에 대한 처우 개선 글이나, 성폭력에 대한 강한 처벌을 주장하는 글에서, 장애인, 강간과 같은 원색적인 단어를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사용하는 류의 오류가 아닐까 생각들어서요,
    어찌되다보니 말꼬투리 잡기가 되고, 논지도 많이 빗나간듯 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6 14:41
    No. 7

    이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시장환경이 나빠서 좋은 작가가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 텍본 때문에 대본소가 죽었고 그래서 더욱 작가들도 망해가고 있다고 하지만, 작가들이 망했나요? 어찌 되었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자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공급자가 적어지면 수요자들은 더 많은 돈을 주거나 다른 수요처를 만들어서라도 공급 받으려 합니다.

    결국은 시장 논리에 따라서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되는 것이죠. 이걸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실력은 수요자인 독자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런 수요에 연연하지 않을 작가들도 있겠죠.

    대본소 작가들이 싸구려 작들만 만들고 있다? 그런 싸구려에 공급하는 작가가 문제죠. 뭐 작가의 잘못이라기 보다 작가가 처한 환경에 기인한다고 봐야겠네요. 먹고 살만한 작가는 그냥 심심해서 취미 삼아 느긋하게 쓸 것이고 처 자식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이라면 푼돈이라도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싸게라도 팔아서 먹고 사는 문제일 뿐입니다.

    작가는 언제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싸구려에 공급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게 못하고 있는 것의 가장 큰 첫번째 입장은 유명작가가 아니거나 대작을 쓸 수 없는 한계 작가 본인이 일차적 책임입니다.

    그리고 처 자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력 있는 작가가 푼 돈에 판권을 넘겨도 정말 실력이 있다면 싸구려 소설 외에 정말 대작을 준비 할 것이구요. 십년을 준비하고 대작으로 남길 것은 따로 준비해야죠.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시장 환경만 탓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도 없고 대작을 준비할 노력이나 인고의 세월도 못 기다리겠다고 하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하라고 권유 하겠습니다.

    내 경우에는 싸게 공급할 수도 있고, 그냥 취미 삼아 무료연재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싸구려로 장기계약은 사양합니다. 10년이 지나 나 혼자 보거나 내 후세들이 보더라도 재미 있을 값어치가 있다면 돈 몇푼에 싸구려로 공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계약하지 않은 작품이 10년이 지나서 지금 보다 천배의 가격으로 공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싸구려 장기 계약은 삼가하는 거죠. 10년 후에도 읽히고 유행할 수 있는 대작을 준비하면 될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6 14:43
    No. 8

    조금 전에 어떤 분이 길게 위 댓글과 관련한 주제로 올려져 있어서 그러한 관점에서 댓글을 썼는데 지금은 지웠네요. 오타 수정 기능이 없어서 다시 수정 들어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에 대한 답변 먼저 올렸음을 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4:54
    No. 9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저도 아직은 굉장히 부족한 작가라 중요한 소재들과 소중하게 작명한 단어들을 킵해두고 있거든요. 아직 제 실력으로 다룰 수 있는 건수가 아니라서요. 작가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기획해야 합니다.
    다만 약간은 사회적 프레임이라는 유리의 개념을 배제하고 너무 정통적인 시장주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시는 것 같군요. 그렇게 혼자서 독해지겠다는 마인드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피폐한 현실에 대한 고민 정도에 일고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닭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닭이든 달걀이든 어찌 됫든 목적은 그것들을 먹는 것이죠. 기본적으로는 동의합니다. 좋은 작품이 나와, 소비되어야 하죠
    아직 이쪽에 발 디딘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한 의견뿐입니다. 너그러히 봐주세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16 14:54
    No. 10

    오잉 헛댓글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6 16:26
    No. 11

    참고로 이 미리보기는 말 그대로 작가 후원개념의 미리보기이므로, 연재완결이나 연재중단에 대해 제약을 가하지 않고, 무료로 풀린 글이 연재 완결후 작가가 출판이나 이북제작을 위해 글의 일부를 지우더라도 문피아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독자와 작가 모두가 부담없이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인 것이지요.

    ---

    무명박: 위 글은 미리보기 서비스를 홍보하는 메인 홈에서의 팝업 창에서 퍼온 글입니다. 정말 너무나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가격이 맞지 않으면 판권을 파는 것도 아니요, 그럼에도 독자들을 감동 시키면 얼마든지 남들 보다 몇편 며칠 빨리 보여준다는 핑계를 두고 후원을 받아, 정말 실력 있는 작가라면 얼마든지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글을 쓸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스템입니다.

    세상에 돈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돈 많은 장르 소설 독자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감동만 준다면 혼자서 몇백만원씩 후원 할 수 있는 독자들도 있을 테죠. 돈 있는 사람들은 정말 좋은 일에 후원한다는 뿌듯함도 생기고 그러면서 사회도 더 건전하고 즐거운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4.06.16 17:14
    No. 12

    제 생각은 어떤 종류든 문학이라는게 깊이가 있어야 하는데 대여점이 생기고 일단 만들어내기만 하면 일정량의 수익이 생기니 작가들이 굶주린 시절을 겪고 대작을 하나 만들어내기보다는 그저 많이 찍어내기만 하는 깊이가 없이 그저 넓기만 한 강물정도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6.16 22:04
    No. 13

    시장에 뛰어 들었으면 시장 상황에 맞춰가야된다는게 기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시장에 흔들리는 모습에 안타깝기만 가끔 이렇게 흘러가면서도 볼만한 작품들이 나오지 기쁘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배쨰님
    작성일
    14.06.16 22:49
    No. 14

    도서대여점(책방)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요..양평군에 모두 문닫고 하나도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무명박
    작성일
    14.06.17 00:45
    No. 15

    한가지만 더 말하고자 한다면, 대본소가 없었다면 오늘날 여러분이 이곳에서 무협과 판타지를 쓰기 위해서 모여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적 상황이 특별하고 그러나 지금 다시 대본소의 책을 사진 찍어서 올리는 폐단이 많았기 때문에 비록 대본소들은 대부분 폐점을 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서 여러분은 대본소만의 작가에서 벗어나 인터넷 작가의 길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이곳은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려 무단 공유로 보는 것도 어렵지 않겠습니까?
    하여튼 "한국의 역사적 모든 대본소들이여, 고생 많았다." 이 말을 해 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7 09:30
    No. 16

    도서대여점으로 인해 작가들 수입도 줄었고 무엇보다 너무 빠른속도로 퍼지면서 양판소의 확산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책값이 비싼데 과연 저질글이 판을 칠수 있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7 09:31
    No. 17

    많은 책을 보고싶은데 책이 비싸다면 그건 정부가 잘못된거죠.시급이나 월급이 너무 짜고 물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도서대여점보단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동네천재형
    작성일
    14.06.17 11:51
    No. 18

    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 했기에 장르소설 시장이 이렇게 자란거죠
    대여점이 없었다면 예전 대여점이 한참 잘나가던 시기인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의
    장르소설 가격이 권당 6천원 수준 으로 알고 있는데
    문학 이나 학술용 서적이 아닌 킬링타임용 으로 즐기기 위해
    권당 6천원씩 투자해 책을 사 모으기는 솔직히 힘들죠
    그런 의미에서 대여점 이 기여한바 는 크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키루미
    작성일
    14.06.17 13:12
    No. 19

    문화에 고급 저급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7 22:35
    No. 20

    양판소는 ctrl+c ctrl+v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