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09 19:04
    No. 1

    촉한의 유비, 당의 이세민, 송의 조광윤 등의 안 그런 예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이세민은 견제 정도지만 있었지만(이세적이라든가) 장손무기 등은 끝까지 신뢰했고, 조광윤도 부하들을 베기보다 낙향시켜 자리보전은 시켜줬으니... 장량은 알아서 기었고 범수도 괜찮게 물러났으며 풍도는 몇 명의 황제를 받들고도 무사해서... 인정머리 있는 주군 + 처신 좀 할줄 아는 책사 라면 또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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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4.09 19:26
    No. 2

    유비는 좀 다르지 않나요? 수족을 쳐내기엔 나라의 힘이 약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09 19:49
    No. 3

    유봉과 맹달은 팽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단은요. 유봉은 친아들과 후계문제로 팽, 맹달은 입촉 공신임에도 유봉 밑으로 넣어버려 외지로 밀어버림. 형주 문제는 명백하게 중앙의 실패인데 책임을 진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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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일
    14.04.09 19:10
    No. 4

    조선만 해도 건국전후에 반대파들 어마어마하게 죽어나간 거 보면 정도전 남은 심효생쯤 죽은 건 공신을 숙청했다는 선에서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조준이나 김사형 같은 거물급 공신들은 끝까지 대우받았고, 권근도 개국공신에 들어갔는데 하륜한테 붙어서 태종 밑에서 끝까지 비호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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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4.09 19:14
    No. 5

    생각해보면 글에서 예로 드신 유방의 공신들 같은 경우에는 초왕 한신이나 회남왕 경포, 연왕 노관 등은 선제 배신에 가깝고, 억울한 건 대량왕 팽월 정도이지만 상국인 소하나 진평 주발 등은 대우 받았습니다. 계포도 항장이지만 대우받은 것을 보면 유방=배은망덕으로 꼽기에는 한고제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정도전의 경우에는 태조가 아닌 태종에게, 특히 후계 문제로 푹찍당한 거지 공적에 대한 배은망덕은 아닌 셈이라... 무엇보다 공신이 살아남은 경우가 안 그런 경우보다 훨씬 많습니다. 죽은 게 좀 억울해서 두드러져보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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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4.09 19:58
    No. 6

    서양에선 개국공신이 팽 당하기는 커녕 후대에 더 성장해서 왕권을 위협하거나 숫제 왕좌를 엎어 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배경이 봉건제를 기반으로 한 중세 판타지라면, 왕이 지 멋대로 개국공신이자 대영주를 함부로 할 수는 없죠. 절대왕권 국가라고 하더라도 귀족들 눈치가 보여서 함부로 죽일 수는 없습니다. 끽 해야 낙향시키거나 한직으로 밀어내는 정도죠.

    그리고 충성이 맹약 때문인지, 아니면 사적인 친교로 맺어진 것도 차이가 있겠죠. 후자라면 현대인들도 중세풍 세계관에서 충분히 군주에 대해 충성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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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4.09 20:00
    No. 7

    동양무협이라면 뭐...동네 깡패 두목이 칭왕 칭제하는 세상이잖아요? 그러려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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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스페셜원
    작성일
    14.04.09 20:15
    No. 8

    음 가치관의 문제가 아닐까싶어요.
    먹을 것 입을 것 질병 죽음 전기 자동차 전화 등등 부족함 없이 생활하는 현 시대의 인간상과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살얼음판을 걷는 구 시대의 인간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것이 분명하지요.

    그런 상황이라면 비록 내 끝이 어떤것일지 알고있어도 그 끝보다 더욱 가치있다 생각되는 것들이 분명있을꺼예요.

    그것이 권력이든 입신양명이든 재물이든 분명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가치가 있을꺼라 생각해요.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는 신하 역시 마찬가지지요.
    그 시대에는 충성이라는 가치가 자신의 죽음보다 위에 있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시절의 인간상에선 그것이 미덕이고 그것이 전부였을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저도 주인공 집중형 취향이라서 2명의 주인공이 있는 글도 좋아하지 않고 주인공이 휘둘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그렇지만 그 주인공의 가치관은 받아들일 수 있지요.

    가치관은 이해하지만 이건 읽지 않겠어~! 라는 마음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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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4.04.09 20:36
    No. 9

    적국파모신망(敵國破謨臣亡)이라....
    어디에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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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도선선자
    작성일
    14.04.09 23:22
    No. 10

    새 나라를 창업한 군주들은 창업 일등공신들의 힘을 두려워 하는게 맞음. 후대를 생각하면 쳐 내야 하는게 맞음. 자신의 아들이나 손자가 자신만큼 성장할 지는 장담 못 함. 같은 상황이나 공신들은 여러명 있으므로 개중에 인물이 나올 확률이 높겠죠.
    단, 주변상황이 아직 공신들을 필요로 할 때는 그렇지 않겠죠. 당을 예로 들면 고구려와 패권다툼을 계속 하고 있어서 많은 인물들이 필요로 했음. 반대로 명과 같이 통일을 하고 주변국의 위협이 거의 없을 경우 공신들은 처단되거나, 주요 관직에서 밀려나겠죠. 책사들은 자기의 이상을 달성하고 고향유지 정도로 만족한다면 모를까 권력에 취해서 남아 있다간 잘려 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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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4.04.10 00:00
    No. 11

    정도전은 토사구팽의 예로 적당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성계는 정도전을 배신한적이 없습니다. 이방원이 쿠데타로 정도전을 제거한거죠....물론 이방원은 자신의 공신들 대부분을 숙청해버리지만 말이죠....

    다만 후한 광무제, 송태조 조광윤 등 공신을 숙청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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