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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는 주인공이든 악역이든 다 찌질하고, 어딘가 결핍돼 있고,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아이들 뿐이라서...
리얼리즘과 심리주의가 중추적인 뼈대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인물에 따라서 '공감은 할 수 있지만 맞대하긴 불편한' 부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특히나 주인공과 히로인, 최종보스의 경우엔 예의 불편한 진실들이 너무 많아서...
예를 들면 공상에 빠져 산다거나, 극단적 허무주의자거나, 약아빠진 기회주의자거나
그래서 사람들이 주인공을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제 부모님도 '주인공이 너무 추해서 보기 싫다'고 하실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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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쓰는데 감정선 나올 때마다 선작이 줄어요ㅠ 미숙해서인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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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무엇을 쓰든 상관없습니다만

문제는 그 결과도 스스로 책임 지는 거지요.
사랑받지 않고 좌절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언제 써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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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데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본문의 내용을 강조해도 막상 대다수의 독자님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여.

전 여자 마음보다 독자님들 마음을 더 모르게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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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잘됫지만, 엄청 굴려지는 소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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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에게 찬양받아도 그게 허무하다는걸 주인공이 깨닫는다면 메리 수는 아니죠.
지금 제 주인공이 그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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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운 좋은 주인공이니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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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게 미워하면 악역이 아닐지도요.. 주인공이 나쁜놈아닌가요 ㅋㅋ 뭐 근데 말하시고자 하는 건 뭔뜻인지 알겠습니다. 또 베지터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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