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스트 입니다.
오늘은 포항에서 지진이 있었죠.
저도 진동을 느끼긴 했습니다만,
그냥 흔들 거리는 정도였거든요.
작가분들 중에는 피해 입으신 분이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탈락하신 분들이,
부디 지진 때문이 아니길 빕니다.
그럼 오늘 중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인터뷰 대상자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시아 씨를 모셔보았습니다!
(작가명과 작품명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됩니다. 모바일도 PC버전으로 이동됩니다...ㄷㄷㄷ)
패스: 안녕하세요!
드라: 반갑다.
패스: 반말?
드라: 뭐?
패스: 아, 아뇨...
오늘은 총 5명이 탈락했습니다.
별 일 아니길 빕니다.
패스: 뭐 하시는 분이세요?
드라: 내가 있던 세계에서 인류는 마신을 필두로 한 ‘죽음을 부리는 자’라는 언데드 집단과 바로미카라는 리치에게 멸망했다.
패스: 뭐 하시는 분인데요?
드라: 나 또한 인류 멸망과 함께했다...고 생각했는데, 최후의 순간, 에린이라는 마법사의 마법으로 6년 전 과거로 돌아오게 됐지.
패스: 뭐 하시는 분이냐고요.
드라: 좀 들어.
패스: 제 질문이나 제대로 들으세요. 제발.
북해빙궁
1.1만자 행진하시는 5인은 여전합니다.
과연 마지막까지 가능할까요?
무림의 침공으로 빙궁 방 한 칸이 부서졌습니다.
오늘도 두 자리를 무림맹에게 내주는 빙궁이로군요.
역시 1.1만자 연재는 무섭습니다.
드라: 6년 동안 있었던 인류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인류의 멸망을 막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패스: 어디보자... 프로필이...
드라: 그것이 원래 세계에 있던 에린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패스: 생각을 참 많이 하시는 분이네... 아, 찾았다!
드라: 그러기 위해서 우선 내가 강해져야겠고.
패스: 용병이네?
드라: 그렇다.
패스: 근데 무슨 인류의 잘못된 역사를 어떻게 한다고요?
드라: 바로잡을 것이다.
패스: 그래서 뭐하는 사람인데요?
드라: 용병이다.
패스: .......이해를 못 하겠네...
무림맹
오늘의 맹주는 다시 푸달 님이 탈환!
역시 치트기는 위대합니다. 게다가 재벌이래요.
무림맹에서는 1.1만자 연재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총 4명이나 되는데요... 과연 빙궁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 됩니다.
패스: 용병이면, 같이 행동하는 동료도 있나요?
드라: 르스카네라는 내가 가르쳤던 용병이 있는데, 과거엔 이 친구가 마법을 배우고부터 갑자기 대마법사가 돼.
패스: ...네? 마법을 가르쳤어요?
드라: 용병으로서는 거의 빵점짜리 친구지만, 마법 재능은 정말 뛰어나고 나를 잘 따르는 녀석이라서 데리고 다니는데...
패스: 대마법사 씩이나 돼서 용병 일을 해요? 그거 보수가 엄청난가?
드라: 정말 어설픈 녀석이야. 멍청하다고 해야 할까.
패스: 대마법사가요?
드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는 친구지. 이런 녀석이 대마법사가 된다니. 세상 참 모를 일이지.
패스: ......다른 사람도 있어요?
드라: 파르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마법사야. 꽤 상당한 실력자고.
패스: 그 세상 용병은 다 마법삽니까?
드라: 마법사의 탑에서 고용했는데, 키가 꽤 큰 편이고 밸런스가 잡혀있는 미인이지.
패스: 게다가 여자예요?
드라: 르스카네는 한눈에 반한 모양이야.
패스: 아, 그 사람은 남자였어요?
드라: 나도 반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패스: 설마... 로...
드라: 험! 돈을 벌러 왔다고 하는데, 보통 저런 미인이 남정네들만 있는 파티에 낄 생각은 잘 안 할 텐데. 돈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패스: 본인은 돈 받고 움직이는 용병이면서 그런 소릴 하세요? 질문이 뭔지 아세요?
드라: 당연하지.
패스: ......
소림사
제이로빈 님께서 오늘의 주지스님이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취사병이군요.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합니다.
법당에서요. 절밥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두 자리가 줄었습니다.
저런...
마교가 소림사를 침공 중입니다.
무려 1.1만자를 연재하신 분도 계십니다.
23계단이나 올라오셨군요.
패스: 또 다른 동료는 있고요?
드라: 르스카네와 파르 말고 과거에 나와 인연이 있던 친구들을 말해줄게.
패스: 아니 동료 얘기를 해달라고요.
드라: 카르디안.
패스: 동료!
드라: 녀석은 최강의 인간이야. 지금은 감옥에 있지만, 한때 죽음을 부리는 자들의 수장, 바로미카를 죽였던 멋진 녀석이지.
패스: 최강인데 왜 갇혀 있어!
드라: 안타까운 건 바로미카는 죽지 않았고...
패스: 방금 죽였다며!
드라: 10년 후에 다시 쳐들어왔다는 사실이지만.
패스: 뭔 소리야 대체!
드라: 어쟀건 나는 그가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라고 믿고 있어.
패스: 아니 감옥에 갇혀있는 영웅이라고요?
드라: 언젠가 감옥을 때려 부숴서라도, 그를 구할 생각이야.
패스: 당신 용병이라며!
마교
오늘의 교주는 피드백 님이십니다.
무려 100배의 성장 속도를 가지신 분이라서...
그럼 수명이 꽤... 1년도 못 사실 거... 아, 아닙니다.
82위 김강현 님께서 1.1만자를 연재하시면서 15계단을 오르셨습니다.
조만간 마교 벗어나실 지도 모르겠네요.
패스: 저기 한국어 이해 되시죠?
드라: 에린.
패스: 뭐?
드라: 나를 과거로 돌려보낸 마법사야.
패스: 아직도 안 끝났어?
드라: 내가 좋아하는 친구고.
패스: 아, 좋아한다는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구만?
드라: 그녀를 처음 만난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 150cm의 작은 키.
패스: 뭐?
드라: 자기 키의 1.5배는 될 거대한 지팡이와 머리까지 뒤집어쓴 푸른색 후드, 그리고 그 밑에 앳된 나이와 작은 키에 비해 당당하고 모두에게 친절했지.
패스: 뭔...소리야? 아니, 그것보다 로리 맞네!
드라: 하지만, 불행한 사고로 그녀는 웃음을 잃어버렸어.
패스: 당신 같은 사람이 좋아하니까 충격이었겠지. 어휴...
드라: 이번 세계에서는 그녀의 미소를 반드시 지켜주고 싶어.
패스: 그럼 거리를 두세요... 내가 보니, 다시 만나기 싫어서, 만나기 전 과거로 돌아간 거 같은데!
포달랍궁
오늘의 남만왕은 천둥미르 님이십니다.
그냥 왕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냥 자리도 하나 줄었습니다.
...
패스: 후회 되는 일이나 하나 읊어 봐요.
드라: 에린의 부탁을 좀 더 일찍 지켜주지 못한 일이 가장 후회 돼.
패스: 부탁은 지켜주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거죠. 애초에 글러먹었네.
드라: ...에린은 고향의 위험을 감지하고 이곳저곳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그녀의 고향이 사라져버렸어.
패스: 도움을 요청하는 도중에 사라졌으면 그냥 아무것도 못한 거네.
드라: 그 후 에린은 웃음을 잃어버렸고.
패스: 당신이 고백해서 그런 거겠지!
드라: 고향이 사라진 것이 원동력이 되었던 걸까. 그녀는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을 연구한 모양이야.
패스: 당신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드라: 그 마법은 성공했고 그 결과 내가 과거로 돌아왔지.
패스: 잘못 걸었네, 마법을...
드라: 하지만 그래서는 안 돼. 나는 에린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어.
패스: 하아...
개방
변화의 바람이 부는 개방입니다.
방주가 자취를 감추고 삼태아범 님께서 새 방주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자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패스: 이건 물어볼 필요도 없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건 뭡니까?
드라: 에린 스와르프. 그녀의 풀네임이야.
패스: 내 이럴 줄 알았지.
드라: 지금 내가 이 세계에 있을 수 있는 이유이자, 원인이고.
패스: 이유랑 원인이랑 같은 말이라고요.
드라: 처음엔 과거로 돌아오자마자 그녀를 만나고 싶었지만, 계획이 변경되어서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여행을 떠나야했지.
패스: 그것 참 다행이네!
드라: 당장 에린을 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그녀를 만날 수는 없어.
패스: 좋은 생각입니다. 또 충격에 빠지게 두면 안 되죠.
드라: 지금 이 세계는 원래 세계의 그녀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니까.
패스: 그냥 과거 아니었어요?
드라: 모든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이 세계와 그녀의 미소를 지켜낼 거야.
패스: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네...
곤륜
오늘 탈락하신 분들입니다.
무탈 하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패스: 더 하고 싶은 말 없으면 여기까지만 합시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아 먹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드라: 하지만 걱정되기도 해.
패스: 뭐가 하지만인데? 언어장애? 뭐, 그런 겁니까?
드라: 원래 세계에서 우리는 마신은 커녕 죽음을 부리는 자의 수장, 바로미카도 없애지 못했어.
패스: 아까 죽였다는 애 다시 데려와 그럼!
드라: 아무리 내가 과거로 돌아왔다고는 하지만, 이번 세계에서 바로미카,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마신까지 모두 없애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패스: 그 감옥에 있는 애 데려오라고!
드라: 만약 내가 할 모든 일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고 결국 마신에게 무릎을 꿇게 된다면...
패스: 에린한테 더 과거로 보내달라 하던가...
드라: 불안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겠지.
패스: 인터뷰를 그만하는 게 좋겠다!
...
...
...
오늘의 중계는 여기서 마칩니다.
아직 인터뷰 빈 자리 많습니다.
신청을 원하는 분들은 7일차 중계를 참조해서 쪽지 보내주세요.
그럼 다음 중계에서 다시 만나요!
찬성: 
반대: 
현백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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