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생각보다 흔히 틀리는 표현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
17.12.12 15:29
조회
801

’그는 사부에게서 검술을 사사받았다‘

이런 식의 표현이 꽤 흔하게 보이지만 사실 잘못된 표현입니다. 

동사 사사하다의 어근 사사師事는 ’스승으로 섬기는 일‘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그런 만큼 사전을 찾아 보면 ’사사하다‘가 원형으로 나와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목적어에 따라 두 자리, 혹은 세 자리 서술어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 자리 서술어일 경우 필수 부사어에 붙는 격조사는 ‘-에게서’를 원칙으로, ‘-에게’를 허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격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목적어의 원천이 되는 단어를 필수 부사어로 요구합니다. 

결론적으로, 맨 처음에 제시한 문장은 ‘그는 사부에게서 검술을 사사했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이 표현을 같은 의미의 문장으로 바꾸자면, ‘그는 사부에게서 검술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사부를 검술 스승으로 섬겼다’, ‘그는 사부에게서 검술을 배웠다’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마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지만요. 


사실은 다른 것보다 홍보하실 분들 빨리 홍보하실 수 있게 뻘글 써봤습니다! 

한담 카테고리 글이 더 있어야 하니까요.....


Comment ' 13

  •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12.12 15:44
    No. 1

    한글 2018엔 자동으로 고쳐줍니다. 정품 한글 2018을 씁시다. 부산대 맞춤법 판별기가 내장 돼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12 16:43
    No. 2

    물론 자동으로 맞춤법 교정하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흔히 틀리는 표현이니만큼, 바른 언어 생활을 위해 정확하게 알아두자는 의미에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대체 왜 한글 2018로 사고가 튀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12.12 20:07
    No. 3

    사사받다를 치면 빨간줄로 밑줄이 그이고 수정을 누르면 사사하다로 정정표현이 나옵니다. 한글 2018을 쓰면 그런 사소한 부분을 틀리지 않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이게 무슨 뜻인지도 나오니까요. 작가 개인의 맞춤법 밑 문법 지식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한계가 있지요. 특히 장르 소설같이 전공이 아닌 작가가 더 많은 분야에선요. 개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차마 몰랐던 표현이나 맞춤법, 문법은 맞춤법 판별기가 있다면 더 도움이 됩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12 20:23
    No. 4

    아마 어지간한 맞춤법 교정 시스템이면 다 잡아줄 오류일겁니다. 당연히 저도 문법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으니 업로드 전에 한번 싹 돌립니다.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작업하는지라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은 안 쓰지만요.
    그저 왜 굳이 한글 2018을 콕 집어 말씀하시는지는 좀 궁금하네요.. ^^;;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12.13 14:43
    No. 5

    한글 2018은 부산대에서 개발한 최신형 맞춤법 프로그램을 장착한 모델입니다. 그거만 있으면 따로 프로그램을 돌릴 필요가 없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13 14:47
    No. 6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모바일 환경에서 작업해서 한굴2018 못 쓰고요. 맞춤법 교정기 좋은거 탑재하고 있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맞춤법 잘 틀리니까, 우리 문학을 향유하는 사람들이라도 틀리지 않게 잘 숙지하자는 취지의 글에다가 왜 자꾸 특정 프로그램을 써라, 그거만 쓰면 맞춤법 몰라도 상관없가 반복하시냐고요.
    혹시 한컴오피스 직원이세요? 아니면 본인만 한글 2018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세상 사람들은 다 그걸 몰라 안 쓸거라는 착각에 빠져 사십니까?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12.13 21:58
    No. 7

    난 님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말한 겁니다. 사람 겁나 삐딱하고 틱틱 거리시네. ㅉ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2.12 19:38
    No. 8

    ㅋㅋㅋ
    님의 마음 씀씀이에 영광이 있으라~~~~
    (님 아뒤만 보면, 님 반만큼이라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던 내 친구가 생각나서요. 또 절에 갔는지, 고시원에 갔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12 20:21
    No. 9

    감사합니다.
    그 친구분께서는 겸손이 과하신 것 같아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7.12.12 20:44
    No. 10

    사사받았다가 더 익숙한 걸로봐서 더 많이 본 듯 하네요.자주 쓰는 표현이 아니라서 기억오류일수도 있고요.뭐 더한게 하도 많으니.
    최근에 연예물 보는데 스텝을 그렇게 찿으시더라구요.
    스포츠물에서는 코칭스테프라 쓰고 복싱물에 스탭 밟는다는 분도 계시던걸요.
    시스템물인데 스텟은 하도 많이봐서 대충 그러려니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부지화
    작성일
    17.12.12 21:20
    No. 11

    맞춤법이나 외국어 표기 원칙 이런게 어렵긴 하죠. 그래도 너무 눈에 잘 띄는 걸 틀리면 좀 곤란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자동 맞춤법 교정기만 써줘도 그정도로 틀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7.12.23 20:37
    No. 12

    아니에요. 처음 말씀하렸듯 사사받았다를 많이 보셨을거에요.
    옛날에는 무협소설 십중팔구는 사사받았다고 썼던 시절이 있으니까요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스탭이 맞는 표현이고요.
    예전에는 책으로 소설을 읽으니 출판부에서 교정 후 내어 맞춤법 관념에 퍽 도움이 되었는데, 요즘은 말씀하신대로 틀린 것들이 많아 도리어 제 맞춤법 관념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흔들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7.12.13 09:15
    No. 13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부지화님~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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