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2.23 00:45
    No.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00:46
    No. 2

    90년 대만 해도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ㅅ;
    역시 대작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2.23 00:50
    No. 3

    좋은 말씀이군요! 늘 명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도선선자
    작성일
    14.02.23 01:00
    No. 4

    저도 양질의 글이 팍팍 나오길 기대합니다. 장르소설이라 따로 불리지 않고 대형서점에서도 잘 팔리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작가님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월하몽
    작성일
    14.02.23 01:11
    No. 5

    어쩌면 인터넷 문화에 잘 못 길들여진 예가 될 수도 있겠네요.
    여담입니다만 애니를 무척 좋아하는 저 또한 요즘 애니는 시간 내서 보기 아까울 정도로 공감대가 떨어지는 작품들이 넘치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정말이지 애석한 일이에요.
    우리네 장르소설과 맞물린 심각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는 주제의 글이네요.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3 01:58
    No. 6

    그래서 저는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넹쵸
    작성일
    14.02.23 03:25
    No. 7

    ㅠㅠ 가끔 좋은 작품은 나오지만 1쿨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하렘은 판을치고... 여기나 거기나 똑같군요 나쁘단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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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2.23 09:16
    No. 8

    일본 애니를 좋아하던 1인으로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양판소 뺨치죠. 전 여자라 그런지 하렘같은 게 나오면 괜히 낯뜨거워져서 꺼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드래곤X같은 옛날 만화만 보고 있답니다. 그런 만화들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수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4.02.23 11:40
    No. 9

    대중문화의 흐름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한 때 마돈나가 남성 우월 사회 통념에 이단 옆차기를 날리며
    Boy toy를 유행시킬 때만 해도 남자를 장난감 취급하는 당찬 태도
    맨살을 당당하게 드러낸 그녀에게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섹시코드 걸그룹이 난무하여 아무 감흥도 없는 요즘
    크레용팝이 주목받는 걸 보며 아이러니를 느꼈습니다.

    어쩌면 희소성의 원칙인 것 같습니다.
    신선한 것은 언젠가 식상한 것이 됩니다.
    양판소라는 명칭은 그 식상함을 통렬히 꼬집어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르소설이라는 말로 부정적인 뉘앙스만이라도 가리려 해도
    그 본질적인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재미가 우선이고 내용이 없다. 남는 게 없다.
    그나마 재미라는 것도 이쪽 장르에 푹 빠진 매니아층에 해당할 뿐
    일반인들의 흥미를 끌지는 못합니다.
    현재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면면을 확인해도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으면 된다
    저 역시 이 말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문학장르 자체가 즐거움을 위해 탄생한 것이니까요.
    단지 거기서 안주하는 태도에는 경종을 울리고 싶습니다.
    한 때 인터넷에서 소방관의 기도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위기에 빠진 한 사람이라도 구하길 바라는 소방관처럼
    우리 일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감동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단지 재미에서 그치지 않고 그 보다 더 높은 가치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단지 그들은 양판소-장르소설이 식상하다 단정짓고 마음의 문을 닫았을 뿐입니다.
    한번쯤 작가들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재미를
    그들에게도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엄연한 잠재 수요층입니다.
    일반인들이 왜 책을 읽고 즐거워하는지를 고민하고
    '그들도' 만족시키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게 깨달음을 얻는 기쁨,
    읽은 것을 자신의 경험에 대입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기쁨이라
    일단 생각하고 부족한 솜씨지만 나름의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작가는 엄연히 창작을 하는 사람이고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설명한 문제를 다 떠나
    인기나 기존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로 순수하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르문학에 빠진 사람이든 장르문학을 기피하는 사람이든
    모두가 공감할만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여기 계신 모두가 꿈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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