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계속 할 수 있을까요?

고민이 좀 되서 의견을 청하고 싶어 몇 글자 남깁니다. 

지난 연참대전 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연참대전을 끝날 때 즈음 1일 연재에 대한 감이 잡히더군요. 

그래서 지금 52화까지 연재를 했는데, 

앞으로 연재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읽으시긴 어려우실테니, 

스코어만 놓고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선작은 현재 640명 정도, 

조회수는 9만

추천수는 1583 정도 됩니다. 

댓글이 무척 적은 편인데 제가 답글을 단 것까지 포함 

40여개 정도가 되네요. 

무료 일일 베스트에 50~80위 사이를 1주일 째 오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선작은 60~80 정도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제가 유료 연재로 갈 가능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하기에는 용기가 없고, 

그만두기에는 너무 아쉽고 그 동안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몇 일 째, 고민을 하고 있는데

고민 만 깊어지는 듯 합니다. 

유료 연재를 할 수 있을지, 

만약에 연재를 중단하게 된다면 독자님들께는 

어떻게 양해를 구하는 게 좋을지.

주위에 대화를 나눌 작가님들이 없어서 

한담방에까지 와서 글을 남깁니다. 

다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따라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허란]

그렇군요. 이런 정보들이 정말 목말랐는데 감사드립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블라인]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허란]

글은 재미있게 계속 쓰고있는데, 생계때문에 일을 시작해야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질적인 연재가 어려울 듯 해서 고민 중입니다.

문향지원에 가봐야겠네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魔皇流]

비밀댓에 반대다는 사람은 뭐지. 비밀글인데 내용을 본건가.

[허란]

그러게요.
누가 반대를 달았네요. ;;

[[탈퇴계정]]

비밀글 쓰지말라고 반대하는거 같음.. 같이좀보자고 ㅎ

[허란]

^^ 그럴 수 있겠네요~

[자전(紫電)]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허란]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차작]

그 정도면 출판사에서 연락 안 오나요??

[허란]

네.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정도는 아직 먼 것 같습니다. ㅠ

[입문]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마브로스]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느림뱅이]

부디 힘내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생계. 책임져야 하는 것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모습.
이에 깊은 공감을 담아 박수를 쳐봅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도 있음을 알려 드리며
주제 넘지만 절절한 위로와 응원 또한 올려봅니다.

문피아를 알기 전, 그러니까 타사이트에서 연재 시작한 지도 2년정도 되어 갑니다.
다작도 아닙니다. 한 작품을. 그것도 겨우 주1회.
심지어 주말 출근 등으로 대여섯 번 긴급 휴재하기도 했습니다.

인기요?
정말로 부끄럽지만 사실대로 고하면 나락입니다.
문피아 선작 136, 타 사이트 164.

제게 \'전문 유료작가\'라는 말은
딱 \'허상\' 그 자체이며 동일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치여 전부 관두고 싶다가도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아직 스스로 약속한 5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고,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반의 반도 꺼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슬쩍 뒤돌아볼 때마다
저란 놈도 글쟁이라며 꾸준한 관심으로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을 끝내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선작수만 비교해도
제 글보다 훨씬 재미있고 뛰어난 이야기를,
그리고 독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고 있네요.

끝으로 좋은 글이 많아지길 희망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한마디 올리자면,
연재주기를 적절히 조절하시는 등의
조금 더 긍적적인 숙고를 부탁합니다. ^-^

[Jay.C]

응원하겠습니다.

[허란]

많은 분들께서 댓글과 쪽지로 의견을 주셨는데, 제가 몰랐던 정보들도 너무 많고 진심어린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많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깊게 깊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하고 있는 소설은 어떻게든 완결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년 정도 후에 본격적으로 유료 소설에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한 결론이지만, 이 결론까지 오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주신 작가님, 독자님들 덕분에 내릴 수 있었던 결론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글 쓰는게 즐겁고, 앞으로도 즐거이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독자님들을 만나고 싶네요. 이 곳을 찾으신 모든 작가님들에게 문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담적산]

첨언 하자면 완결이 난 글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돈이 다 됩니다. '혹시 완결난 글 있냐'라고 묻는 업체들 상당히 많아요.
e북은 완결이 난 글만 올릴 수 있기 때문이고, 완결을ㅇ 하나 낸다는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완결이 난 글에 대해서는 출판사들이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어요. 출판사나 매니지먼트랑 한번이라도 거래한 후에는, 그게 다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