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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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엉클벤젠
- 14.02.24 11:2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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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믹기
- 14.02.24 11:2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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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4.02.24 11:3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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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현우K
- 14.02.24 11:4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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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필로스
- 14.02.24 11:4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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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루이캇트
- 14.02.24 11:44
- No. 6
장르 소설이 꼭 치열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시는 건 좋은데 그것이 꼭 현실에 맞아 들어가진 않습니다. 그건 순수문학의 몫으로 맡겨두고 장르가 해야 할 일은 오히려 명확해 졌습니다.
장르를 찾는 분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그건 장르의 태생에서부터 증명하듯 이전의 고리타분한 서적에서 찾아볼 수 없던 환상과 재미. 그리고 꿈입니다. 덧붙여 지금 부정 님의 말씀은 콜라에 만병통치약 기능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콜라는 패스트 푸드 먹을 때 곁들이는 거면 충분합니다. 거기에 간에 좋네. 심장에 좋네 몸에 좋네하는 성분은 전혀 불필요합니다.
지금 장르가 하강하는 건 누구 잘잘못을 떠나 단지 이슈가 될만한 작품이 없기 때문이고 이슈가 될 글을 쓸만한 능력있는 작가분은 장르에 발 담구는 걸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난파선에서 도망치려 하지 그냥 남으려고 하지 않잖습니까? 이 시장은 미래가 너무 불투명합니다. 어느 정도 전망이 보이면 천재적인 작가분들이 속속 복귀하려 할 것이나 계속 이 상태라면 여전히 암울하겠지요.
앞으로 시장이 개선되어 자신의 창작 능력만으로 유료 연재 및 출판 시장에서 최소한의 밥벌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때 다시 장르의 부활이 시작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
답글
- Lv.90 부정
- 14.02.24 12:0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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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8 루이캇트
- 14.02.24 14:27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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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2.24 13:0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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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4 문시카
- 14.02.25 08:2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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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껌씹는별
- 14.02.24 12:08
- No. 11
또다른 생각의 한조각을 보고 갑니다. 부정 님의 순수한 열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 흐름을 외면한 돈키호테 같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무수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나오고 그러한 정보들 중에 가치가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아무리 좋은 글을 쓰면 뭐합니까? 쓰레기 속에 묻혀서 독자들이 외면 하는데 물론 일부 열성 적인 독자들이야 알아서 찾아오시겠지만 결국은 쓰레기속에 묻쳐 썩어가겠지요.
부정 님이 추구하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한가지는 말할 수 있습니다. 가치란 개인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비하는 대중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렌타인 데이 같은 것은 쓰레기 같은 상혼에서 출발 했지만 지금은 대중이 즐기는 문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쓰레기도 잘만 사용하면 금보다 귀한 것이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
답글
- Lv.90 부정
- 14.02.24 12:1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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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한비(翰飛)
- 14.02.24 12:3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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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역주행
- 14.02.24 12:3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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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도깨비눈썹
- 14.02.24 12:38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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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사는이야기
- 14.02.24 12:39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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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4.02.24 12:44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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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부정
- 14.02.24 12:4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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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지하™
- 14.02.24 12:5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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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0 부정
- 14.02.24 13:0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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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po*****
- 14.02.24 13:19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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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트리플엑스
- 14.02.24 14:22
- No. 22
광우병 파동때 콘돌리자라이스가 한 말이 기억나는군요. 민주주의란 조금 시끄러운 것이라구요. 하하.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정님께서는 출판업계를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에 어떻게 했느냐를 묻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제게 얼마의 이익이 나는지를 묻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날밤을 새우면서 글을 쓰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어야한다는 뜻입니다. 몇푼 되지도 않을 돈가지고 이렇게 목청높이는 제 자신이 우습습니다. 신인작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필력이 되는 작가들은 낼름 삼킵니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말입니다. 그런것이 세상이니까요. 저도 삼십년 넘도록 무협지를 보아왔습니다. 이름없는 작가들이 많은 이 문피아를 어떻게 할까요? 그들은 오늘새벽에도 잠도 못자고 글을 썻을텐데요. 필력이 없는 이들이 인생낭비했을까요? 두번다시 이런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문피아의 밝은 미래를 이름없는 젊은 작가들을 통해서 그려보고 싶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라! 과거는 과거일뿐이다. 미래는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제글의 모토이고, 제 삶의 방식입니다. 과격하지요? 그래도 그런 세상이 더 멋질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세상 말입니다. 이만총총!! -
답글
- Lv.90 부정
- 14.02.24 14:2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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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트리플엑스
- 14.02.24 14:28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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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외기인
- 14.02.24 14:46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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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TheDream..
- 14.02.24 15:05
- No. 26
솔직히 이상적인 글이네요. 부정님께서 주장하신 그런 글을 적자면 작가에겐 실로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름 고민과 고심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독자분들과 출판업계는 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물론 그걸 고려해 작가분들께서 글을 쓰기 이전 충분히 고민을 한 다음 글을 쓰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현 시장은 잘 쓴 1질의 분량으로 작가가 먹을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로 인해 작가는 당연히 빠르게 글을 쓰면서도, 어느 정도 시장이 바라는 바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전 그게 정확히 어떤 건지 모르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글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적어간다는 것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사실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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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슈베린
- 14.02.24 15:10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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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4.02.24 19:41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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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고염
- 14.02.24 20:50
- No. 29
글을 읽는 독자 이지만 . 그리고 다는 모르지만 공감:7 반대:0 입니다.
유료 연재가 저의 시각에서 보자면 쇼핑몰에서 물건 파는것과 약간 비슷 한거 같습니다.
독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가졌느냐 ..
독자들이 지갑을 꾸준히 열도록 작가님들이 특출난 방법.방편을 잘 하느냐 ..
지갑을 연 독자들이 작가님에게 나름 실망하더라도 얼마나 많이 다시 되돌아 오느냐 ..
저 같은 경우 작품이 맘에 들면 연재량이 적어도 기다립니다. 다만 보고나면 실망감은 좀 있죠.
맘에 들면 작가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연중이 되도 기다립니다. 실망은 하죠.
물건이 좋아도 마켓팅이 좋아야 잘 팔린다고 하듯이 ..
작가님 작품들이 좋아도 작가님들 나름 각각의 개별 전략이 필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작품을 읽는다면 작품의 세계관에 대해 어느정도의 설정 이라던지.
아니면 작가님의 여러 작품중에 결재를 한 독자들에대해 .. 맛보기로 무료오픈을 한다던지.
문피아 내에서 유명한 작가님들은 ..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으시겠지만 ..
그렇지 않은 작가님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넋두리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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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슈크림빵이
- 14.02.24 21:02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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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水月猫
- 14.02.24 22:08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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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문시카
- 14.02.25 08:33
- No. 32
공감 : 9 반대 : 0
솔직히 웃깁니다. 무슨 장르문학은 재미만 있으면 되고 의미가 있어야되고 어쩌구 저쩌구.. 지금 장르문학이 재미있나요?? 중고딩들이 꿈에서 몽정할때나 꿀법한 쓰레기 삼류 망상들을 소설이랍시고 내보내고 나는 천명을 죽이는 소드맛스타 너는 만명을 죽이는 9서클 대마법사 내여친은 초미녀 엘프 니친구는 드래곤 딱갈이 이게 재밌나요 지금?
장르문학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재미를 주기 위해선 기초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지금 둘러보세요 기초가 있는 아니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작품이 있습니까? 나는 킹왕짱쎔 내친구들은 킹왕짱 이쁘고 멋있어 이런다고 재미가 있는게 아닙니다. 작가든 뭐든 기본은 제대로 하는 사람이 살아남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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