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1.28 12:15
    No. 1

    신선하면서 재미없는 소재는 나왔다가 다 묻혔고, 신선하면서 재밌는 소재는 계속 재사용되면서 신선함을 잃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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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12:23
    No. 2

    하지만 널리 퍼진 소재가 있다는 것은 처음에 그 소재를 사용한 사람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소재를 재사용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 그리고 그 세계 자체를 빼앗는다는 것 아닐까요?
    모두가 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ㄷ...(이거 제가 여쭤본건데 제가 왜 따지고 있는걸까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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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1.28 12:36
    No. 3

    예 분명히 소재를 빼앗는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빼앗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여.
    모티프를 조금 얻는 것 정도라면 그렇게 죄책감 갖지 않으셔도 되여.
    요즘은 그래서인진 몰라도 소재보다는 문체나 심리묘사를 잘하는 작품... 이런 식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대놓고 베끼거나 아예 캐릭터나 스토리라인을 훔쳐온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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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4.01.28 12:20
    No. 4

    윗분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셨네요ㅠㅠ

    캐릭터의 인생을 잘 만들고(트라우마나, 중여한 기억, 터닝포인트 등등, 성격 형성의 원인이 되는 사건), 엮일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든다면 재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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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12:40
    No. 5

    똑딱똑딱 님 말씀처럼 사건 전개를 신선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네요~(하지만 더이상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다문화 공주들을 보기는 싫네요ㅠ 엘프부터 시작해서 드워프 공주까지 본 터라ㅜ 개인 취향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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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4.01.28 12:21
    No. 6

    독자로서는 같은 생각입니다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없으면 만드는 맛이죠.
    유행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제의식은 하기나름이니까요.
    그러다가 능력의 부족함을 느끼고 현실에 부닥쳐 좌절도 곧잘하구요.ㅎ
    그것 또한 소설을 쓰려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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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미드바르
    작성일
    14.01.28 12:25
    No. 7

    소설 속의 내용이 정말 현실감이 있게 쓰고자 하려면
    그만큼 사람과 세상, 삶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도 많이 중요하구요.
    그동안 보아오신 소설의 내용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작가 본인의 필력과 더불어 삶과 세상, 사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더 필요하겠지요.
    부족함을 메우는 방법은 계속해서 배우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더 쌓아가고, 쓰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장면을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지 연구하고 고쳐쓰는 과정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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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1.28 12:27
    No. 8

    신선함에 얽매이지 마시고 재미에 얽매여주세요.
    재미있는 소설이 신선하기만한 소설보다 낫고 재미있는 소설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신선하기도한 소설을 쓰지, 그 반대의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문피아 베스트나 플레티넘 상위작만 봐도 그렇게 클리셰를 따라가는 글은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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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8 12:38
    No. 9

    말씀을 듣고 보니 제 시각이 너무 편협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 쓰는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이 소설 저 소설을 제 잣대에 맞추어 하나 하나 평가해보게 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소설에 손이 가기 마련인데 말이죠.
    사실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되는 글에 선작 수가 별로 없는 것을 보아서 이 글을 쓰게 됬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발상보다도 온전히 독자들과 호흡하려면 그 기반에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함, 그리고 소설 자체의 재미를 우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가네요~
    이거...제 소설의 플롯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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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손에손에손
    작성일
    14.01.28 12:31
    No. 10

    독자입장에서 보면 재능이 필요한듯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예를들면 전동조 작가님 글을 보면 재탕중에 재탕입니다... 그런데 재미있어요... 술술 잘읽혀 나가요... 이상해요... 같은 재탕물이지만 어떤 작가님은 질리지 않게 잘 쓰시는 반면 어떤 작가님은 읽는중에 턱턱 막혀요... 아무래도 재능이 필요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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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1.28 16:11
    No. 11

    발상이 신선해봤자 반권 정도 분량, 영화로 치면 2,30분 분량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전개 부분이나 인물의 특성 정도에 영향을 미치죠. 신선하다고 해도 특정한 영역에서 일뿐 이야기는 결국 그게 그거가 됩니다. 이야기 전체에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분량에 욕심을 버려야하는데 판이 그렇지가 안ㄶ으니 결국 그게 그거가 되기도 하고요.
    솔직히 저도 이쪽 글이 클리셰와 표절의 경계선을 넘나들고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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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나의일생
    작성일
    14.01.28 16:17
    No. 12

    어찌보면 작가님의 나이대가 신선한 소재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예를 들면 망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솔직히 문체나 감정묘사에서 전문작가 분들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서는 상상력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그것을 무기로 작품을 만드신다면 신선한 소재의 창작이 가능할거라 여겨집니다.
    제 마음은 이미 썩어문드러져 있어 한창 감수성이 풍부하실 때의 작가님에게 공감할 수 있는 조언은 못해드리겠네요. 마지막으로 말해드리고 싶은 것은 인간은 누구나 나이를 먹어가며 무엇인가에 익숙해집니다. 보통 인기가 많은 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있는 소재가 대부분 이기도 하지요.그 정도만 알려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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