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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처음부터 통제를 하지 않고 방목합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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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결방법은 그냥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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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통제를 벗어납니다. 캐릭터들이 알아서 살아 움직이니까요. 첨엔저도 그게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그냥두고 볼 뿐이징ᆢㄷ. 캐릭터들이 생명을 가졌다는데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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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좋은 겁니다, 글은 쓰다 보면 바뀌게 되고 그게 더 나을때도 있어요. 저도 벌써 시나리오 플롯만 5번을 고쳤는데 더 고치게 될 것 같습니다. 엔딩은 기본적으로 ~게 될 것이다 식으로 짜놓은 것만 몇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와 잘 맞춰지면 그걸로 고를거에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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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멘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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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줄기만 잘 지키시면 중간에 살살 틀어지는 것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캐릭터성에 따라서 변화한다면 오히려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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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뀌는가가 중요합니다.
자기가 스토리의 기둥을 제대로 잡질 못해서 내용이 오락가락한다= 망했어요
케릭터가 살아 있어서, 케릭터의 움직임과 생각에 의해 스토리가 변화한다= 딱히 나쁜 건 아님.
다만... 케릭터가 미쳐 날뛰게 두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는 제어를 해야 해요.
케릭터에 따라 케릭터가 폭주하는데, 작가가 제어를 못해 내용이 산으로... 혹은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적절하게 처리하려면... 작가가 그만한 역량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역량과 경험을 기르기 위한 게 습작 쓰는 거고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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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처음과 끝을 잡습니다. 그 다음, 글을 마음대로 씁니다.(엔띠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방목이죠.) 그러다가 후반부가 되면 처음 생각해둔 결말로 이끕니다.
원하는 대로 시작해서 원하는 대로 끝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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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방목하는 소들이 더 건강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결말만 내 생각대로 된다면 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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