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0 23:20
    No. 1

    저는 2번이요. 홀로라거나 ~이 지나도록, 이런 내용이 분위기를 진지하게 바꿔주는 것 같아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03
    No. 2

    저도... 단어 부리는 게 '문학' 느낌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windstar
    작성일
    13.12.10 23:27
    No. 3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 하는 노인이었다. 고기를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날이 이제 84일이었다. 번호에는 없지만 짜집기해서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05
    No. 4

    짜집기 보다는 입맛에 맞게 고치는 쪽이 더 좋았을 뻔 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사랑스런말
    작성일
    13.12.10 23:30
    No. 5

    저도 2번이 좀더 문학적으로 와 닿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06
    No. 6

    혹시 접속어 생략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karitz
    작성일
    13.12.10 23:31
    No. 7

    해석 무관하게 가장 객관적인 서술은 5번 같고, 잘 읽히는 것은 2번 같습니다.
    가장 거슬리는 건 3번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08
    No. 8

    운문 느낌 나게 잘 쓴 건 2번.
    산문 느낌 나게 잘 쓴 건 4번 같습니다.
    확실히 거슬리는 것은 3번...
    그냥 기계적으로 옮겨 적은 느낌이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3.12.10 23:36
    No. 9

    2번이 그나마 나은 듯...
    저라면 음....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 하는 노인이었다.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벌써 여든 하고도 나흘이 흘렀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11
    No. 10

    저라면...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배를 타는 고기잡이였다. 고기 한마리 잡지 못한 날이 벌써 여든 하고도 나흘이나 됐다.
    하지만 접속어를 고민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0 23:59
    No. 11

    어 전 3번과 5번 혼용을 하면 제 입맛에 딱 맞겠네요.
    3번이 직역체이지만 작위적인 느낌도 나고 뭔가 일부러 잘 못쓴거같네요. 5번이 직설적으로 느낌이 와닫구요. 전 아무래도 직접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하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12
    No. 12

    저하고는 아주 반대시네요.
    직관적으로 내용이 파악되는 글을 좋아하시는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치트
    작성일
    13.12.11 00:19
    No. 13

    전 4번이 좋네요 왠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딱 보기에 이쁘게 정리된 느낌도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43
    No. 14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3.12.11 00:40
    No. 15

    헤밍웨이나 스타인벡 같이 어려운 단어 쓰지 않고 건조한 묘사만으로 배경은 물론 심리 상태까지 묘사해버리는 작가들은 간결하고 꾸밈없는 표현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식어를 과장해서는 곤란하죠.
    저도 잉크블루 님 저 위에 쓰신 것처럼 (두 문장으로 끊는다면) "노인은"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든 하고도 나흘이나"라는 표현은 84일이 아주 긴 시간이었다는 해석이 포함되어 있네요. 더 건조하게, 그냥 "84일째"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혼자 조각배를 타는 어부였다. 그는 84일째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한 문장 안에 주어 He가 두 번이나 나오니 두 문장으로 끊는 게 헤밍웨이 문체에 더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고" or "~인데" 같은 접속사를 써서 한 문장으로 쓰는 건 의미가 없어 보이고, 굳이 억지로

    "멕시코 만류에서 혼자 조각배를 타는 그 늙은 어부는 84일째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처럼 한 문장으로 쓰면 "멕시코 만류에서 혼자 조각배를 타는"이라는 긴 수식어구가 생겨버리네요.
    헤밍웨이라면 저렇게 긴 수식어구는 쓰지 않을 것 같고, 문장이 너무 길면 두 문장으로 나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51
    No. 16

    좋은 말씀이신데...
    본문에도 썼지만,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번역했냐'가 아니라, '어떤 글이 더 즐겁게 읽히냐'를 묻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갈수록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인기있는 작품의 문체 사이에 괴리감이 느껴져서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3.12.11 00:53
    No. 17

    아, 그랬군요... 죄송합니다. ^^;;
    접속사 관련 신경 쓰시는 것 같아서 오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저 위에 직접 쓰신 문장으로 하겠습니다.
    농담 아니고, 빈말 아니고, 진짜 그게 제일 깔끔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3.12.11 00:55
    No. 18

    왜냐하면, 위의 예시 5개는 다 영어를 번역했다는 티가 팍팍 나는 번역투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55
    No. 19

    2번이 운치가 있는데, 문장 사이의 단절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요.
    그런데 괜히 신경이 쓰이는 체질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1:03
    No. 20

    죄송하지만, 간결체를 선호하시는 거 같아 질문 드립니다.^^;
    노인은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배를 타는 고기잡이였다. [매일 같이 바다에 나갔지만] 고기 한마리 구경 못한 날이 벌써 여든 하고도 나흘이나 됐다.
    이렇게 구문을 사이에 끼우면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 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3.12.11 01:10
    No. 21

    질문에 답할 입장은 못 되고 그냥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결체라는 걸 단순히 문장의 길이만으로 구별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헤밍웨이도 그렇고, 같은 소설에도 엄청나게 긴 문장 많은데 그냥 술술 읽히죠.
    어려운 단어 안 쓰고, (관계대명사 등 이용한) 복잡한 수식어구 없고, 과장된 부사 없어서 그럴 겁니다.
    주어와 목적어와 서술어가 혼동될 정도로 섞여 있어야 늘어지는 느낌이 들 텐데, 윗 문장은 그렇게 혼동될 여지가 없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1:11
    No. 22

    주술의 연결을 명확히 하는 게 관건이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뽕나무검
    작성일
    13.12.11 00:46
    No. 23

    4번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0:54
    No. 24

    접속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같지만, 4번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단절이 덜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2.11 00:55
    No. 25

    저도 2번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1:04
    No. 26

    2번 선호가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3.12.11 01:01
    No. 27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뻘소리 한 거 같아서 답글 지우려고 했는데 댓글이 달리면 못 지우는 군요. ^^;;;
    많이 변했네요.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11 01:06
    No. 28

    천만에요.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水月猫
    작성일
    13.12.11 02:10
    No. 29

    2번과 4번이 좋네요.
    2번은 뒷부분(여든하고도...)이 좋고 4번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어떤 걸 쓸지는 글의 전체적인 부위기에 달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심중섭
    작성일
    13.12.11 02:29
    No. 30

    으, 저도 그냥 아예 따로 보고 고르려고 해도 그게 힘드네요. 워낙에 하드보일드 좋아해서 뭔가 다 성에 안 찬다고 해야 하나요. 건조하고도 단조소운 시선 안에서 딱 떨어지는 간결체의 맛! 제가 가장 영향을 본의 아니게 많이 받은 작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3.12.11 03:07
    No. 31

    번역문 선호도 조사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데 다들 정말 취향이 달라요.
    극도로 간결하게 한 걸 좋아한 사람도 있고, 우리말처럼 해야 직성이 풀리는(보통 소설가) 사람도 있고....

    이건 그냥 잠이 안 와서 해봐요 ㅋㅋ

    간결하게 : 노인은 걸프 해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낚시를 했다. 84일째 아무 것도 낚이지 않았다.
    장황하게 :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그만 돛단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그는 여든 하고도 나흘 동안이나 아무 고기도 잡지 못했다.
    직역체 : 그는 멕시코 만류에 있는 작은 배에서 낚시하는 늙은 남자였고, 아무런 물고기도 낚지 못하고 지금 84일이 지났다.
    의역체 : 노인은 멕시코 만 해류에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어부였다. 그는 아무런 고기도 낚지 못한 채 여든 나흘을 보내고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月詠
    작성일
    13.12.11 09:54
    No. 32

    원문 문장 전에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면 5번이 글 그대로 표현한거 같습니다만, 뒤에 이어지는 문장은 여든 나흘이란 표현이 더 좋아보이네요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안다다씨
    작성일
    13.12.11 12:29
    No. 33

    그는 걸프 해류에서 작은 돛단배를 타고 혼자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는데, 여든 나흘 째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하고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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