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3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2.17 01:29
    No. 1

    판타지를 보게 되면 백그라운드가 중세잖아요?

    일단, 중세 자체는 지방 분권 권력 제도인데.. 우습게도 영주가 있으면서도 왕에게 복종하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죠?

    중국처럼 땅이 넓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스케일이 그렇게 크지 않는 걸로도 알구요.

    게다가 기사가 왕에게 복종하는 모습.. 이런건 사실 원래 없습니다. 직속이 아니라면 말이죠.
    옛말에 그런 말이 있죠? 상관의 상관은 상관이 아니다.

    작가 분들이 국가관에 대해서 좀더 고심히 생각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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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3.02.17 01:30
    No. 2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도적은 실제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니 고려치 않더라도 몬스터는 정말 큰 위협이죠. 그럼에도 대부분 실질적으로 저항할 수 없고, 특히나 수가 너무 많습니다. 길가다 심심치않게 식인하는 동물 무리를 마주한다면 사회가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수원가는데 식인종 수십이 무리지어 습격한다면 아무도 못 돌아다니죠 ^^
    때문에 '국가'라는 범주에서 조세를 걷고 치안이 잡혀있는 지역이라면 이러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어야 옳습니다. 적어도 몬스터가 활개치고 다니려면, 일부 '버려진', '낙후된', '국경 외곽', '출입금지된' 지역이어야 가능하겠죠. 예를들어 드래곤 레어 인근이나 흔히 등장하는 저주받은 숲이나 미개척지역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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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02.17 01:30
    No. 3

    너무 극단적인 상황에서 생각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생각해보자면 산적이나 도둑 떼가 되는 이유는 돈 벌기가 여의치 않아, 극단적인 생각으로 강탈을 생각하여 변화된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을 들어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기사들이나 자기가 먹고 살만큼의 능력이 되는 이들이 '중요치 않은 계기'로 인해서 산적이나 도둑 떼가 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해서 소탕이 되지 않느냐? 에서 잡자면 당연스레 자기들이 지켜온 기반인 그들이 살고 있는 '소굴'이라고 답할 수 있으며, 왜 떨거지들만 모았는데도 영주들은 당할까? 라고 말해본다면 영주 한 명이 다스리는 영토는 본디 한 사람이 관할하기엔 매우 넓습니다.
    그렇기에 그 아래에 행정이나 사무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나라가 존속될 수 있다고 판단될 수 있으며, 전폭적인 소탕작전이 벌어진다면 도둑 떼와 산적 또한 그들에 의해 무너질 거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몬스터와 사나운 동물들이 넘치는 그런 곳에 잉여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 또한 생각해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사나운 동물이면 동물일수록,
    그에 주체성이 강한 몬스터일수록 자기의 영역을 확실히 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둘 이 겹쳐버리는 영역은 어떻게 될까요? 서로서로 강함을 알고 있기에 달려들지 않습니다.
    - 즉, 산적이나 도둑 떼라면 오랫동안 기반을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영역이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다는 뜻이 되지요.

    이는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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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3.02.17 02:32
    No. 4

    전혀 극단적이지도 않고 당연한, 매우 현실적인 의문으로 보이는데요.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판타지 설정이 너무 개연성 밥맛이고 그걸 어떻게든 구멍나지 않게 겉치장으로 소설상 장치를 해놓은 것 뿐 입니다.
    강한 몬스터 습성은 듣도보도 못한 설정이네요. 짐승의 습성인 듯 한데 짐승과 몬스터는 엄연히 다릅니다.

    개연성이 안 깨지게 하려면 마법사의 능력 정도가 물컵하나정도 퍼나르거나 장작불 때우는 정도여야 하겠죠. 성냥이나, 걸어다니는 물병 정도라 할까요? 순간 이동같은건 듣도보도 못한 환상속에서나 등장하는 얘기어야하겠죠.
    몬스터의 경우는 최대한 덩치가 작게하여 아무리 커도 코끼리 보다는 작아야하고 인간속에서 섞여살 수 있는 휴머노이드형 종족이거나 일반 짐승정도의 신체적 능력을 갖고 있어야하겠습니다. 전자는 전혀 새로운 몬스터 설정이 필요하고 후자는 몬스터가 더 이상 몬스터가 아니게 되겠네요. 독을 갖고 있거나 어떤 작은 마법을 쓰더라도(개연성을 위한 마법사 설정이 있으니 약한 마법이어야합니다) 그 정도는 충분히 짐승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럼 더 이상 몬스터라는 수식은 없어질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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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3.02.17 01:50
    No. 5

    도적이 들끓을수록 영주와 국가의 힘이 세질 겁니다. 부족 단위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던 유럽각지가 커다란 마을과 성 단위로 재편되게 한 것이 바로 바이킹 같은 약탈자들 때문이었습니다. (모 반도국가가 생각나는 것은 슬픈현실) 다소간 경제적 사회적 자유를 포기하고 폭력을 제어할 또 다른(하지만 적어도 덜 나쁘거나 말은 통하는) 폭력집단에 의탁한 것이 곧 중세 봉건사회를 가속화 시켰으니까요. 상대해야 할 폭력의 강도가 세질수록 영주나 왕의 힘이 세질 겁니다. 더 큰 권한 더 큰 군대가 필요 할테니까요. 물론 그렇게 힘이 세진 영주나 왕은 먼저 영내의 적대적 폭력을 제거 하겠죠.(몹 토벌) 국가권력은 폭력의 독점에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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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3.02.17 01:53
    No. 6

    잡소리가 길었지만 한줄요약하면 역사에 답이 있다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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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2.17 02:03
    No. 7

    간단합니다. 설정의 충돌이죠.

    먹이사슬 피라미드의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알맞겠군요.

    1. 마법사
    중세시대가 붕괴된 이유가 뭘까요. 화약무기 때문입니다. 봉건제도가 유지 되었던 것은 절대적인 무력, 즉 갑옷입은 기사와 병사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는데요. 갑옷을 손쉽게 뚫으며 다루기 쉬운 화약 무기가 등장하자 기사계급이 몰락했죠. 마법사들은 보통 굉장히 강력하게 등장하지만... 숫자는 적으며, 되기도 힘들다고 나오니 이건 상관 없겠네요.

    2. 몬스터
    이게 모든 설정을 망가뜨리는 주 요인입니다. 무력 인플레이션!

    산길만 가면 튀어나올 정도로 밀도높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말단 몬스터도 무기든 일반성인남성 정돈 찜쪄먹을 정도로 강력하게 설정 되어 있죠.

    기억하세요? 과거 한반도사람들이 밤에 산에 올라가면 호랑이한테 물려간다고 두려워 했는데 말이죠. 호랑이는 기껏해야 산 하나에 십수 마리 살겠습니다만, 몬스터는 부락으로 살죠? 산 하나에 호랑이 십수마리만으로도 포화상태인데 몬스터가 부락으로 살면 먹이는 어디서 구하나요. 인간 마을로 내려오겠죠. 차원이 달라요. 나라가 진작 안망한게 이상한가죠.

    평지에 사는 인간이 이럴진데, 산과 숲에 사는 초식동물들은 무조건 씨가 말라야 정상이겠군요. 도망쳐 다니느라 노이로제가 걸려 죽거나, 아니면 판타지스러운 초식동물들이 따로 설정되어 있거나요.

    자,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농사를 짓고, 수렵생활을 하며 생존이 가능한지부터 의문이 듭니다. 특별히 변경지역, 산자락, 화전민촌이 말이죠.

    그런고로 인간문명이 안전하게 수립되어있는 상황이 되려면 주요 도로와 도심지 라인은 강한 경비로 둘러 쌓여 있거나, 치안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간끼리 싸울 틈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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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저드리스
    작성일
    13.02.17 02:07
    No. 8

    요약 추가하자면, 전제가 몇가지 필요합니다.

    1. 인구수가 중국만큼이나 엄청나다. 따라서 마을 몇개 사라져도 국가에선 거의 모를정도여야 한다.
    말인즉슨, 몬스터로 인한 일반적인 피해는 무시하고 넘어갈 수준으로 인구가 확보 되야 한다.
    2. 도시, 도시권은 몬스터로부터 거의 완벽하게 안전해야 한다.
    3. 산맥의 면적이 굉장해야한다. 하지만 평지는 훨씬 더 넓어야한다. 즉 대륙의 크기가 엄청나게
    넓어야한다. 물론 인구수가 그곳에 적절하게 배치될 정도로 많아야 함은 물론이다.

    짧은 결론 -
    대지의 넓이, 모든 동식물의 숫자가 엄청나게 증가해야한다. 그래야 몬스터가 좀 추가되어도 기존의 생태계가 유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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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비열한습격
    작성일
    13.02.17 02:19
    No. 9

    [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괴물들과 몬스터 그리고 도적떼 소굴이 되어있겠죠. 그런데 그 마을 밖에 바글바글거리는 무력 집단이 과연 자기들끼리 가족놀이를 하느냐?] ----> 성립하기 힘든 설정이죠. 도대체 인간이 성벽이나 목책등으로 보호되지도 않는 야외에서, 농사도 짓지 않고 식량도 없고 병이나 더위추위에 무방비인 상태에서 몬스터들과 같은 공간에 살면서 바글바글하게 살 수 있을까요? 말이 안되죠. 도적질하면 된다고요? 차라리 그 정도 무력을 갖고 있으면 마을이나 성을 점령해서 귀족이 되는 게 편하지, 풍찬노숙하면서 몬스터랑 싸우면서 도둑놈 소리 듣고 싶을까요?

    중세 유럽은 바다처럼 펼쳐진 숲들 사이로 인간 주거지가 섬처럼 드문드문 위채햇었다고 하네요. 만약 글쓴분이 상상하는 그런 몬스터가 활개치는 세상이라면 인간주거지를 벗어나는 순간 생존하기가 극히 힘들어지고, 산적 도적단 이런 거는 존재하기조차 힘들겁니다. 결과적으로 인간과 몬스터의 생존투쟁이 격화되서 단위거주지에서의 범죄율은 낮아지는 설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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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7 13:50
    No. 10

    보통 마을 밖의 도적단이라 하면 특별한 거주구역도 없이 이리저리 노숙하며 주변의 마을들을 약탈해가는 그러한 무력집단을 상상하므로 그러한 생각을 하실 수가 있는데, 네 맞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합니다. 하지만 님의 논리대로 말하자면 당장 옛날부터 사막에서 살아온 캐러밴들은 모두 전멸했어야 정상입니다. 도적들은 마을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어서 마을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그렇다면 꽤나 많은 세월을 바깥에서 살아왔어야 당연한데 설마 추위나 괴물들을 피할 방법을 모르기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바글바글이라는 말씀이 나오셔서 드리는 말인데, 꼭 바글바글이 중국 대륙 메꾸듯이 가득 들어차있어야만 합니까? 굳이 그렇지 않아도 마을 바깥으로 나가면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저는 그러한 표현을 쓴 것입니다. 님의 생각 속의 바글바글이란 단어를 그대로 활용하면, 세상 안돌아가지요.국민의 절반이 도적이랍니까? 그리고 마을을 점력해서 귀족이 되려고 한다면, 그때는 아마 위에서의 토벌이 들어갈 겁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험하니까요.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는것 보다는 차라리 주기적인 약탈이 더욱 도적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자신의 관점에서 성립하기 힘들다고 그 의견이 반드시 틀렸다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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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LunStell..
    작성일
    13.02.17 04:26
    No. 11

    판타지, 마나의 존재를 배제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대부분의 소설에서는 주기적인 몬스터 토벌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영주의 무력집단이 영지내의 몬스터들을 토벌하면서 다니는거지요. 발전된 대영지의 경우 그렇게까지 마을 바깥에 몬스터나 도적단이 깔려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치안유지가 잘되어서 도적단이 없으니 전공조작을 목적으로 화전민들을 학살하는 경우도 여타 소설에서는 등장하기도 했죠. 몬스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보통 소설상의 무대가 되는 인간의 영역내에서는 몬스터는 씨가 말랐고 있더라도 소형에 불과할뿐만 아니라 대부부느이 중대형몬스터는 험준한 산맥, 가령 드래곤의 영역에 많이 몰려있다고 설정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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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LunStell..
    작성일
    13.02.17 04:27
    No. 12

    그리고 두번째는 만약 그렇게 몬스터 + 도적집단이 마을 외부에 깔려있을 경우 그것을 방어하기위해서 기사몇명 있겠지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경우에도 문제가 안됩니다. 판타지에서 기사란 평균적으로 익스퍼트 급을 이야기하거든요. 소위 오러라는걸 뽑아내는 수준입니다. 강철도 썩둑썩둑 잘라내는 기예를 중장갑을 입고 펼치는 기사라는 존재가 과연 무식하게 힘만센 몬스터가 당해낼 수 있을까요? 전 대단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기사라는 존재가 하나라도 마을에 있다면 소형몬스터따위는 식후해장거리도 안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대부분의 대형몬스터들은 험준한 산맥속에 있고 인간들이 사는 주변에는 소형몬스터들만 있다는 전형적인 판타지의 설정을 적용해쓸 경우입니다. 오거 나오면 익스퍼트 기사도 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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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LunStell..
    작성일
    13.02.17 04:30
    No. 13

    애초에 몬스터는 싹 쓸리고 도적단도 기사라는 사기적인 무력집단에게 괴멸당하는 세상이 판타지입니다. 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판타지세계의 설정에서 왜 프랑스혁명같은게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법과 오러라는 이능이 출세의 수단이 되기도 하는 한편 동시에 일반대중들이 상위계급을 침범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방파제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막강한 무력이 비단 인간한테만 효고가 있을까요? 애초에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이능의 힘이 있는한, 판타지에서 중세형태의 국가형태가 나타나 굳어지는건 어쩌면 당연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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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17 13:42
    No. 14

    좋은 견해 듣고 갑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U님이나 저나 서로 다른 세계관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견해의 차이가 나오는 듯 합니다. 우선 우리가 사는 현세만 보아도 수만년은 고사하고 인간이 문명을 건설하여 나라를 세우고 세상을 지배해온 세월은 우리나라만 보아도 1만년이 채 안됩니다. 그리고 마법과 오러라는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모든 귀족이 가지고 있을까 하는게 첫번째 의문이며, 또한 몬스터가 싹 쓸리고 도적단이 기사들의 무력에 괴멸 당하는것이 판타지 세계에서 그렇게 당연시 되어야하는가 하는 것이 저의 두 번째 의문입니다. 또 앞서 말한 첫번째 의문에 덧 붙여서, 그 마법과 오러를 가진 귀족이 자기 배를 불리기도 바쁠텐데 과연 자신이 사는 대도시를 떠나서 가난한 농노들을 위해 힘을 써 줄까요? 쓴다해도 그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되는 포상금을 요구하진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판타지 세계에 프랑스 혁명같은 것이 없었다...라고 단언하는 것은 고정 관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답글이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U님의 좋은 견해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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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응뎅이
    작성일
    13.02.17 09:03
    No. 15

    몬스터는 어차피 설정이지만 도적은 생각보다 덜 위협적일거 같습니다. 도적이 먹고 살려면 도적질할 대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도적의 수효는 약탈 대상인 마을 주민이나 여행자의 수효보다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적단은 그리 강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만약 도적단이 너무 강해져서 마을을 과도하게 수탈해버린다면 먹이사슬이 파괴되어서 조만간 굶어죽게 됩니다. 결국 도적은 마을이 지속가능할 정도로만 약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마을의 생존에는 별 위협이 아닐거 같습니다. 몬스터는 전혀 다른 얘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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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7 10:30
    No. 16

    국민 영토 주권 관계를 먼저 설정하시고
    정치/경제/사회/종교를 잡으시고
    각각 관료조직(통치구조, governence)을 짜고
    각 조직의 권리/의무 관계와, 각 귀족의 권리/의무관계, 그외 계층의 권리/의무 관계를 설정한 다음...
    역사를 넣고 이렇게 하면..
    참 쉽죠?
    -by 故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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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3.02.17 10:40
    No. 17

    이건 설정에 따라서 좀 다르겠지만.... 마나란 존재가 바로 모든 의문의 답이 될수 있으니까요. 대신... 전 국가라거나 영지라는 개념이 잡히기도 전에 마법사라는 존재가 나오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철로 만들어진 칼이나 화살이 없던 원시시대 부터 몬스터들에게 노출당한다면 진짜 끝장이겠죠? 청동시대로 들어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신이 있어서 신의 사자를 내려서 인간들이 사는 지방엔 절대로 몬스터가 내려오지 못하겠금 다 퇴치해 버린다거나... 아니면 몬스터도 동물처럼 자신의 영역에서 나오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하여튼 몬스터가 있다고 가정하면... 숲속에서 생활한다는거 자체거 거의 불가능할거 같네요. 그러니 만약 국가가 존재한다면 무조건 지구의 중세시대보다 좀더 발달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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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에크낫
    작성일
    13.02.17 11:31
    No. 18

    예. (게임의 영향을 받은) 일부 소설에서 마을이라는 '세이프존' 만 벗어나면 몬스터가 우글우글 달려드는 것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벌어지는 문제 같네요. 어느 정도 인간 사회가 정립되어 있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토벌을 했을 테고, 몬스터의 힘 때문에 쉽게 죽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 입장에서 인간 거주지역을 전면적으로 침공하기는 조금 까다롭겠죠. 만약 그렇게 되면 인간 종족 전체와 전면전을 붙어야 될 테니.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조선 시대의 호랑이와 표범을 들면 될 듯 합니다. 지성은 없지만요. 판타지소설에서 묘사하는 몬스터만큼이나 강력하고, 위험하며, 숫자도 많았죠. 라이플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화승총이라고 해도!) 대단히 숙련된 사냥꾼이나 대규모 군사집단이 아니면 사냥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조선 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든 유지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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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무한유희
    작성일
    13.02.17 14:49
    No. 19

    적어도 게임에서처럼 마을밖만 벗어나면, 적이 우글대는 건 불가능하죠.
    판타지에 마을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 게임에서 보면 경비병 때문임. (경비병 세죠.)
    근데 리얼이면, 최소한 통나무로 마을주위 삥 둘러서 반요새화시키는 외엔 답이 안 보임

    몬스터가 본능만 있는 짐승류 몬스터면, 성벽두르고, 요새두르고, 집단으로 상대하면, 상대의 수가 많아도 그럭저럭 인간세력 유지할 수 있지만, 오크류 같은 지성체 몬스터가 우글대면, 이건 답이 없음. 그래서, 밸런스조정위해 대마도사나 소드맛스타가 필요함

    그리고, 중세사회 지속 문제, 권력층 지속 문제 이건 소드맛스타나 대마법사 있으면, 고정될 수 밖에 없어요. 소드맛스타, 대마법사가 애초에 태어나자마자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교육 또는 수련이 병행되야 하는데, 일반인들에겐 애초에 그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수련을 할 시간도 안 주어지죠. 당연히 평민에게 소드맛스타나 대마법사가 나올 수가 없음. 그리고, 이들 능력자가 일대 천이 아니라 일대 백만 가능해도, 천단위 병력 혼자서 게릴라전 벌여 쌈싸먹는 게 불가능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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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까마귀공장
    작성일
    13.02.17 17:20
    No. 20

    맹수들이 있으니까 사냥술이 발달했고
    도둑들이 있으니까 치안이나 방어에 관한 것들이 발전했으니까.
    몬스터들이 있으면 당연히 대비책이 발달했겠죠.

    과거 메머드나 대형 맹수들같은 것들이 있어도 인간은 하나씩 정복하면서 국가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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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킹칼라
    작성일
    13.02.17 19:47
    No. 21

    역사를 보시면 내용이 나옵니다.
    식량이 있는곳에 인구가 몰리고 부락을 이루고 식량생산성이 발달해서 집단을 이루고 이동성이 발달해서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타지역과 교류가 되면서 협력과 교류 경쟁이 가속화되며 더큰 집단 즉 국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를기반으로 판타지에서 국가는 땅 이 아닌 성이나 마을의 연합체 일 것이며 성과 마을은 생존에 위험이 적은 위치에 섰을것이고 이는 몬스터 주거지와 일정거리가 있는곳이므로 실생활에 위험은 적을것입니다.
    식량이 없으면 생존할수 없으므로 몬스터의 개체수는 적을수밖에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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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암현
    작성일
    13.02.17 23:03
    No. 22

    약간 미리나름입니다만 12국기 인가? 거기서 보면 삐-와 삐이익-이 있으면 요수(몬스터)와 재해가 줄어든다고 설정되어 있죠.
    그리고 요수가 태어나는 삐-에 있으면 습격당하지 않는다는 그런 설정도 있고요.
    근데 요즘 소설들에서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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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02.17 23:18
    No. 23

    갑자기 스카이림이 떠오르는 군요. 드래곤이 나타나면 두주먹 불끈쥐고 나오는 일반인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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