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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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가휼
- 13.02.08 13:1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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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7 거북아빠
- 13.02.08 13:1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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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7 거북아빠
- 13.02.08 13:1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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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마코슈
- 13.02.08 13:1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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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도비아
- 13.02.08 13:1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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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누나
- 13.02.08 13:36
- No. 6
작가가 원하는 책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Stephen King은 독자들을 캐릭터의 머릿속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모든것을 아주 섬세하게 써줍니다. 한 몇 페이지 정도 그 씬에 대해서만 읽으면 그 누구도 지루해 지죠. 딱 그때 다시 독자들을 캐릭터의 머릿 속으로 끌어 드는것이 그의 방법 같은데, 호러책들은 그런 갑작스러움을 찾기 때문에 그러는것 같습니다.
그와 반면 시나 감정에 집중하는 분위기는 장면 묘사 보다는 캐릭터의 생각에 더 집중을 하지요.
제 글은 스토리 분위기에 따라 바뀌던데...
묘사를 하면서 작가님이 느끼던 그 '엄청남'도 캐릭터 속에서 키워주는게 어떨까요?
예를들어 "숲속의 큰 성 하나가-" 가 아닌 "그가 한번도 보지 못한 크기의 거대한 성이 까마득한 푸른 숲속 한 가운데-" 이렇게...? (ㅎㅎ 아직 한국 표현들이 좀 어색해서..).
그냥 이런식으로 캐릭터가 느끼는 대단함과 배경을 썩어 보는게 어떨까요? -
- BanS
- 13.02.08 14:3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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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유K이
- 13.02.08 15:3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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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불꽃
- 13.02.08 16:24
- No. 9
그 순간 모두 호흡이 멎었다. 확장된 동공과 벌려진 입은 모두 똑같은 표정의 인형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멈춘 그들의 주위를 오백 기마병이 둘러쌌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은 마치 천신이 강림한 것처럼 보였고, 그들이 비탈을 달려내려오며 내지르는 창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흥분한 군마들은 당장이라도 뛰쳐 내려가 피를 뒤집어쓰고 싶어했고, 그 위의 군인들도 같은 표정이었다. 다만 명령을 기다리며 인내할 뿐이다.
오직 단 한사람만이 냉정한 모습으로 말 위에 앉아있었다. 그의 시선은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만극인가?
시선을 받고 있는 남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말을 뱉었다.
조군의 기마대가 어째서...
진의 군사들은 모두 도망갈 생각밖에 없었다. 기마병이 달려들기전에 내빼는게 유일한 생명길이라 여겨졌지만 공포에 얼어붙은 발은 떨어지지 않았다.
한 남자에게서 시선을 뗀 후 냉정한 표정으로 주위를 훑어보는 만극을 보는 진군은 한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우리를 모두 죽일 셈이군. 이젠 틀렸어. 끝이야.
그때 그들 앞에 한 남자가 갑자기 솟아났다. 모두 깜짝 놀라 집중했다. 그는 땅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라 기절해 있다가 간신히 일어선 것이다.
신.
모두의 외침을 듣는 둥 마는 둥 그는 부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서서 말했다.
다들 도망가야 해. 분하지만 일단 후퇴 하자구. 후퇴한 다음 대열을 정비해서...
그의 눈에 쓰러져 있는 수많은 전우들이 보였다. 그는 간신히 힘을 내어 외쳤다.
저 놈을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그 말을 들은 남자는 고개를 돌려 신을 바라보았다. 무심한 듯한 눈이었으나 분명 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신은 그 눈을 바라보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절대로 이길 수 있는 남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무슨 수로 도망한다는 거야.
저 괴물도 버거운대 기마대까지 나타났다고.
난감한 말에 신이 대답했다.
내가 막아보겠어.
혼자서 어쩌겠다는거야.
걱정스러운 말이 오갔다.
잠깐.
누가 나서며 말했다.
둘이야.
강외였다.
남자는 싸움에 다시 관심이 생겼다. 그는 신과 강외를 돌아보았다.
그때 언덕위에 있던 만극이 기마대를 향해 손을 들어올렸다. 그의 손이 내려옴과 동시에 기마대도 비탈을 달아 내리기 시작했다.
온다.
끝이다.
모두 포기하고 있을때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
멀찍이 물러서라, 비신대!
깜짝 놀라 바라본 곳에는 마치 관운장처럼 눈을 부릅뜨고 외치는 장군이 보였다.
그 순간 기마대와 반대쪽의 언덕에 석궁을 든 수백의 군사들이 나타났다. 수백의 석궁은 단 한남자를 행해 겨눠졌다.
쏴라!
수백의 석궁이 단 한점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그 끝에 서있던 남자는 재빨리 자리를 벗어나며 청룡도를 휘둘렀다. 몇 개의 화살은 그 남자의 청룡도에 튕겨났고, 대부분의 화살은 애꿎은 땅을 찔렀다. -
답글
- 작은불꽃
- 13.02.08 16:2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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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Elizabet..
- 13.02.08 17:5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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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黑月舞
- 13.02.08 16:3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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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02.08 18:0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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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김은파
- 13.02.09 02:2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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