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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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불꽃
- 13.01.19 19:4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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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춘봉
- 13.01.19 19:5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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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마지막한자
- 13.01.19 19:5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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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통곬
- 13.01.19 20:0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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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아옳옳옳옳
- 13.01.19 20:1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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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 통곬
- 13.01.19 20:4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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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01.19 20:2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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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작은불꽃
- 13.01.19 21:3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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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3.01.19 20:5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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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상대주의
- 13.01.19 21:0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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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13.01.19 21:0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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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13.01.19 21:0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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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한가해요
- 13.01.19 21:23
- No. 13
저는 독자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연성과 상상력은 별개의 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이라는 것이 글의 진행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어떤 굉장한 능력이 있는 반지가 있다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이 되겠죠.
하지만 독자가 그 반지가 어떻게 그런 능력이 생겼는지 공감할 수 있어야 되죠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아래에서 읽은 글을 바탕으로...
반지를 착용하면 착용자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마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면
착용자가 그 반지를 줍거나 꿈을 꾸기 전에
미리 사전에 왜 이 반지에 이런 능력이 있는지 충분히 설명이 되어 있어야 됩니다.
간혹 글을 보다 보면 착용자가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오기 직전에 되서야
(또는 꿈을 꾸기 시작하고 나서야) 반지의 이런 능력에 대하여 설명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십니다
독자의 입장으로써는 이건 작가분들이 독자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이러 하게 됬는데 사실 이것은 이런것 때문이다.
라는 식의 전개는 화가 납니다. 작가분을 창조주에 비교한다면 뻑하면 튀어나와
신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만들어진 세계의 규칙과 법칙들을 맘대로 비틀어버리니까요.
또 다른 예를 든다면
여자 주인공으로 내정된 인물이 남자 주인공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대목이 있다면
독자는 사전에 여자 주인공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합니다. 왜 저 여자는 저 남자에게 한눈에 반할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거죠. 따라서 여자의 평소 성격에 관한거라던가 연애관이라든가 평소의 이상형이라던가 하는 것을 미리 깔아놔야 독자가 그 글을 보고 공감하는 겁니다.
그냥 한눈에 반했다는 말이 안되죠. 말이 되도 독자가 공감이 되겠습니까?
또 여자 주인공 등장하고 나서야 사실 여자 주인공은 남자주인공 같은 남자를 좋아했다. 라고 하면
저로써는 또 화를 참을 수가 없네요. -
답글
- 작은불꽃
- 13.01.19 21:42
- No. 14
한눈에 반했다... 거기에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요? 한눈에 반해보면 압니다. 아무 이유 없습니다. 평소 자신의 연애관? 이성관? 연애전력? 이런거 정말 필요없습니다. ㅎ 그러므로 여자 주인공이 남주에게 한눈에 반했다에 대해 이것 저것 갖다 붙이는게 오히려 사족이 될수도 있죠.
반지 착용자에게 능력을 주는 반지. 그걸 미리 얘기하든 하지 않든 작가의 마음이죠. 연출을 위해 먼저 소개할수도 있고, 나중에 소개할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아무런 설정이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변명식으로 등장하면 그게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변명이나 짜맞추기가 아닌 작가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면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고 그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각본 속에서 예상못한 반전이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
답글
- Lv.12 한가해요
- 13.01.19 22:08
- No. 15
물론 그렇게 생각하 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한눈에 반해 본적이 없어서.. ㅎㅎ 뜨끔하네요..
제가 설명한 예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분들은 입장에서는 사전에 내가 그렇게 계획 했던거다...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독자가 받아들이는 것과의 간극이 큰것이죠. 독자는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ㅜㅜ
예를 들 수 밖에 없는데 뭐 한눈에 반하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둘이 만나게 된것은 최소한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면 좋겠죠.
필연까지는 아니더라도 둘이 만날 수 밖에 없도록 동선이 미리 계획되어 있다면 좋겠죠.
남자가 평소 서울 강남으로 학원들 다니는 동선이 미리 소개가 되어 있다면
또는 여자가 강남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일이 있다면 둘의 만남이 설득력이 있는거죠.
따라서 위의 설정은 둘이 만나기 훨씬 전부터 계획에 있고 글에 있어야
아 두사람이 만날만 했구나. 하고 독자가 납득하는 겁니다.
그냥 두사람이 인근 주민이다 한다면 최소한 그동안 인근주민끼리 마주치지 않았던 이유나
혹은 그날만 유독 마주쳐야만 했던 사전 정보를 독자가 알아야 되는 겁니다.
(1인칭 시점이라면 다르겠지만)
작가의 의도에 의해서 설명을 누락하거나 나중으로 미루어 극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장치등은
제가 이야기 하려던 의도하는 좀 달라서요.
말씀하신 대로 사전에 구체적으로 글이 짜임새 있게 구성이 된 글이라면(작가가 충분히 의도한 거라면)
당연히 글을 읽는 독자로써 작가분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아마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개 -
답글
- 작은불꽃
- 13.01.19 22:1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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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한가해요
- 13.01.19 21:37
- No. 17
마침 반지이야기 나오니까 반지의 제왕을 예로 들어볼까요
골룸이라는 인물 자체는 작가의 상상력입니다. 하지만
골룸이라는 존재는 반지의 제왕 초창기에 언급이 되고 반지에 집착하는 인물로 충분히 설명이 되죠.
반지를 위해 동생을 죽이던가요? 그러니까 나중에 골룸이 프로도에게 접근한다는 설정자체가 전혀 거부감이 없죠.
독자인 저로써는 개연성을 갖지 않는 글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게 글을 쓸때 어떤 이야기를 쓰겠다고 결심할 때에는
주제와 소재를 미리 정하고 나서 시작되죠.
그러면 이것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는 자연적으로 큰 틀이 잡힙니다.
나중에 구체적인 갈등과 장면들이 정해지고 그리고 나서야 진짜 글들이 시작되겠죠
이런 사전 작업이 잘 되어 있다면 글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 이 장면이나 이런 설정은 앞으로의 이야기 진행에 꼭 필요하니까 미리 넣어두자'
하는게 당연하게 수행되는 것이죠. 이것이 은유적으로 된다면 복선이 되겠고요.
따라서 제 생각에 개연성이란 자연스럽게 갖추어 지는 것이지
억지로 생각해서 맞추어야 한다든가 작가의 상상력을 제한한다고 전혀 볼 수 없 수 없습니다. -
- Lv.12 한가해요
- 13.01.19 21:4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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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작은불꽃
- 13.01.19 21:5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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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마지막한자
- 13.01.19 21:53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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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1.19 21:57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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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7ㅏ
- 13.01.19 22:0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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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01.19 22:4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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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1.19 23:3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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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주아인
- 13.01.19 22:58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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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저드리스
- 13.01.20 00:39
- No. 26
3번과 1번의 조합형이라고 하겠습니다.
애초에 상상이라는거 자체가 인간이 자신이 경험하고 살아온 세상을 중점으로 짜맞춰 뇌속에서 하는 것이니 만큼 애초에 '제한' 이란 부분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설부분, 개연성 부분에 있어서 적용하자면 좀더 '강한 제한' 정도는 걸릴 수 있겠죠. 하지만 이미 소설이라는 대상 자체는 보통 사람의 상상력으로도 다 커버할 수 없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 개연성에 집착하면 상상력이 방해받아서 더이상 소설을 진행하기가 힘들어" 같은 어이없는 이야기는 나오면 안되겠죠.
상상을 폄에 있어서 개연성을 논한다는 것은, 그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상상을 피기 시작할 것인가의 차이일 뿐입니다. 마치 세계관을 설정한후 소설을 쓰는것과 같은 이치죠.
여기서 명확히 하고 싶은 것은, 세계관, 즉 배경이되는 세계와 국가, 역사, 문화, 인물 등등의 기준을 설정한 이후, '그것에 기반을 두고' 상상을 펼치면 전혀 개연성과 상상력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리 없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세계관' 에 기준을 두지 않고 상상력을 필 경우에 개연성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며, 그 '세계관'이 허술할 경우 상상에 있어 개연성이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혹 누군가가 '소설을 씀에 있어서 개연성을 짜맞추려 하면 상상력에 제한을 받는다' 라고 한다면, 그 자신의 소설의 세계관이 굉장히 허술하며, 개연성있게 진행해 나갈 충분한 재료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하나 명심해야 할 점은, 개연성보다 상상력이 앞선다는 점입니다. 제가 위에 개연성이 성립하기 위해선 타당한 기준점인 세계관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세계관을 정하는 것부터가 상상력이니까요.
윗글에서 나왔듯 10미터 괴물?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 상관없습니다. 세계관을 어떻게 정했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추가할 점은, 대부분의 소설에 등장하는 개연성의 문제점은 바로 인간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단 점입니다. 세계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 역사, 문화는 모두 Human being. 즉 인간의 활동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것인데, 그 인간자체의 여러 구성요소인 성장배경, 성격, 경험, 지혜 등등에 대한 타당한 분석이 모자라니 개연성이 성립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상상력에 기반한 세계관이라 할지라도 주 등장 요소는 인간이며, 인간이란 종족을 재창조하여 설정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현실에서 보고 느낀 인간을 중점으로 비교판단하게 되며, 그곳에서 오는 괴리감이 심해지면 개연성의 탈락을 낳는 거죠.'
간단한 예를 들면, 나이의 예시인데요. 어른이나 노인이 등장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경우이죠. 그들이 아무리 멍청하고, 순수하며,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삶속에 축적된 경험이라는 것이 있을터인데 (또한 갖가지 스테이터스 - 지위, 성장배경, 성격 등등) 이것을 모조리 깨버리는 얼토당토않는 경우, 그것이 바로 개연성의 파괴입니다.
간단하게 적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막 적어봅니다. -
- Lv.37 여루별
- 13.01.21 03:09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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