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9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12.12.20 19:58
    No. 1

    천 개의 자료를 조사하고, 백 개의 설정을 만들어, 그 중 반드시 필요한 열 개만 글에 녹여 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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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0 빅엿
    작성일
    12.12.20 20:07
    No. 2

    꼭 필요한 만큼만 녹여내라는 말씀이시군요.
    초보 작가는 그 적정량을 모르니 울지요.
    답변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12.12.20 20:17
    No. 3

    조사한 자료, 만든 설정이 아까워 억지로 글에 넣다 보면 글이 산으로 가기 일쑤입니다.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설정만 은근히 밝히시면 될 듯싶습니다. 그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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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사생
    작성일
    12.12.20 20:11
    No. 4

    고증에 그리 얽매이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
    저도 역사적 사료같은 것을 조금 찾아보고, 대입해 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거기에 얽매이면 글에 난조를 띠게 되더군요.
    그저 양념정도의 지식으로 자신의 스톨리에 맞게 대입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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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굶주리다
    작성일
    12.12.20 20:15
    No. 5

    특별히 글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독자로서의 시각이 필요할까 하여 부끄럽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장르소설 중에 철저한 고증으로 부각되었던 것을 떠올려보니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와 '브라반트의 흑기사', 이외에도 방향은 약간 다르지만 라이트노벨의 '늑대와 향신료'가 떠오르네요. 아무래도 판타지의 기사들과 쉽게 연결 지을 수 있는 중세시대다보니 그만큼 흥미도 모이고 작가 분들이 접근하기에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앞의 두 소설을 읽으면서 실제 현실과 소설 속 가상의 상황을 고증으로 비교하는 부분들에서 상당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과도한 고증은 학술서를 읽는 듯한 부작용을 야기할 테지만 소설 내용과 맞물려 흥미를 자극한다면 고증이 철저하다고 반드시 지루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직접 하기에는 굉장한 공부가 필요하니 엄두를 못 낼 따름이지요……. 그렇게 노력하더라도 지루함과 흥미를 가르는 선 타기에서 실패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니 부담이 크지요.

    역으로 철저하지 않은 고증으로 생각나는 소설은 기억하고 싶지도 않았는지 흔적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아무튼 읽는 사람이 고개가 갸웃할 정도로 어색하거나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들면 바로 아웃이지요.

    말은 많이 했는데 그래서 적당한 선이 어느 정도냐고 물으면 요리사들의 아리송한 대답을 빌릴 수밖에 없네요. '적당히'라고 할까……. 철저하지 않다는 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과도하지도, 그렇다고 황당하지도 않을 정도라면 효과를 내기 좋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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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향란(香蘭)
    작성일
    12.12.20 20:16
    No. 6

    고증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장르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완전 상상으로 쓰는 판타지의 경우 고증이 거의 필요 없고,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를 쓴다면 중세 시대에 대한 고증이 필요할 터이고.....역사 판타지를 쓴다면 상당한 고증이 필요할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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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2.12.20 20:29
    No. 7

    저 역시 이제 막 글을 시작한 초보입니다.
    많은 조사와 고민을 하면, 당연히 높은 수준의 작품이 나오겠죠. 하지만 수준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고증된 자료와 상상력을 얼마나 맛있게 녹여내느냐로 보입니다.

    제가드리고 싶은 말은, 아는만큼 안에서,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겁니다.
    초보이고, 한계가 있다보니, 욕심부리면 글이 산으로 가더군요.
    복잡한 물리적인 법칙이나 현상을 고민하다 결국, 생각에 질려서, 글쓰기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나 스스로 담아내지 못할 주제는 아예 빼버리고, 내가 쉽게, 재미있게 쓸수 있는 소재와 내용을 찾아서 글을 쓰다보니, 살도 붙고, 좀 애매한 내용은 네이버에게 물어보며, 요즘 재미있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허름한 간장에 설익은 밥이라도, 잘 비벼 여러번 곱씹다 보면 고소한 맛에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수도 있습니다.
    반면, 최고의 만찬을 먹고 싶어, 죽어라 음식만 만들다, 결국 숟가락 한번 못들어 보고 굶어 죽어버릴수도 있는거구요.

    일단 써보는 겁니다. 그러면,언젠가는 끝이나겠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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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유해물질
    작성일
    12.12.20 21:55
    No. 8

    고증등을 위해 수집한 자료들... 글에는 그 십분지일정도밖에 쓸 수 없습니다. 정 아까우시다면 따로 설정집같은것도 만들어서 거기에다가 그 자료들을 넣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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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12.22 00:15
    No. 9

    완벽히 어느것을 파악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세라는게 말이 중세지 거의 천년에 가까운 시간이니까요. 이를테면, 칼이 수십kg나 나가서 검술이 베는게 아니라 부수는 느낌이라던지 갑옷을입으면 제대로 못움직인다던지 하는 오류를 반복하지 않는정도면 괜찮아요. 뭐 좀더해서 시대가 오랜시간에 걸치니 성벽이 증축되면서 양식이 조금씩 변화해간다는걸 아는정도면 괜찮지않을까 하네요.

    더하자면 중세가 배경이라면,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가 완전히 이세상의 중세는 아니기에 중세의 형성에 영향을 준 조건들을 공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세상의 중세를 만든 조건이 비슷하게 펼쳐져야 판타지세상의 중세가 나올테니까요. 예 봉건제도를 공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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