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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다죽고세계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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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 보이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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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있고 책을 덮고 난 후 잠시라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 좋은 완결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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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뿌려둔거 회수하고,
끝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야죠.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작품들 보면 똥 누다 말고 화장실 나오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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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네로의실험실 같은 그런이야기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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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싱촌님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복선 깔아둔 거 다 밝히고, 마무리가 깔끔한 거요.
물론 2부를 염두해 둔다면 굳이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만.
2부를 쓰지도 않을 거면서 마무리를 찜찜하게 하면 짜증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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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전체적인 어떤 주요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딱 드는 것.
주인공의 여정의 끝에 수긍이 가는 그런 결말이 좋은 결말인거 같아요.
꼽아보자면1부2부3부4부로 각각 사건의 종결과 확대가 이루어졌던 하얀늑대들의 엔딩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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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깔끔한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여운도 여운이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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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잘 마무리를 지으면 결말이 충격적이든 비극적이든 행복하든 다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소설은 스토리만 끝나면 그동안 다른 인물들은 어떻게 되었다, 미래에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다, 이렇게 에필로그 하나 달아놓고 허겁지겁 마무리짓는데 중간에 흐름을 노치지 않고 페이스를 잘 조절하면서 모든 사건들을 잘 마무리짓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Christopher Paolini의 Inheritance Cycle에서는 주인공 Eragon이 악당 Galbatorix를 멋지게 물리쳤지만 중간에 뿌린 떡밥들중 일부가 그냥 잊혀지고 3권까지 무리없이 진행되던 엘프 아리아와 주인공의 로맨스가 "난 너보다 훌륭한 여왕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해." "알았어."이러고 끝나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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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가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억에 오래 남는 다는건 충격과 공포보다는 읽은 후에 여운이 남으면서 곱씹을 수 있는.. 그러나 미련은 남지 않는 갓이 좋은 것 같고요.
읽는 내내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건 오기보다는 오로지 책 내용 그 자체의 재미로 '밥도 거르고 다 봐주겠어!' 보다는 읽고나니 '재밌게 읽느라 밥먹는 걸 까먹었네?' 혹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소설이 좋겠지요.
덮고 나면 그만인 소설은 솔직히 별로 좋은 소설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다 읽고 책을 덮고 나서도 다시 읽고싶고 또 읽고 싶은 소설이 좋은 소설이겠지요.
2부 예고하는 소설이 왜 좋은 소설이라고 하시는지 도통.. 독자를 붙잡는 소설이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면 어떤 방향에서 보면 옳은 말일수도 있지만 질질 끌기식의 방법으로는 전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부 한다고 해서 좋은 소설이 많은 것도 아니고(오히려 작가가 전의 이야기 리듬을쫒아가지 못해 졸작이 된 경우가 많죠..) 짧은 소설이라고 해서 좋은 소설이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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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아이러니를 넣어야 한다더군요.
예를들면
가장좋아하는것이 생선요리인데 이걸먹다 식중독에 걸려서 일주일간 죽다 살아난 사람이있습니다. 그뒤 생선만봐도 얼굴이 노래지는데 이사람이 가장 좋아하는건 생선입니다.
생선을 먹으면 토합니다.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상충되는 족쇠가 되는거죠.
저는 이런 딜레마가 있는 완결이 좋아보입니다.
아무런 고민없이 술술 써지는게 아닌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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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결말은 견마지로님의 글들이 보여준 결말에 가깝습니다.
감정적인 여운도 기분좋은 만큼.
글의 결말과 함께 모든 것이 끝이 나도 사람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결말.
과하거나 충격적이기 보다는 아...하는 순간 이해(?)해버리는...

그런데 그걸 살리는 글은 보기 참 힘듭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너무나도 평범한 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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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은 역시 깔끔한 마무리가 제일 좋지 않을까요?
여운이 좀 남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밝혀지지 않은 떡밥들이 하나씩 풀려나가는 그런 엔딩..
위에 덧글을 보니 저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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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완결이란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갔을 때요. 그게 저한테 최고의 좋은 완결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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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서 생긴 궁금한 점이 다 해결되고,

사건사고가 어떤 형태이든 마무리지어지는 것입니다.

삶은 계속되지만, 그중에서도 맺고 끊는 건 있어야죠. 그것이 이야기가 아니던가요.

최고 싫은 것은 2부로 투비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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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벗어나기 힘들지만... 오랫동안 남는 여운을 가진 결말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드래곤 라자의 결말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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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떡밥 회수에 표를 주고 싶네요.
2부에 계속이나 고봉팔 같은 블로그 결말은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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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호작가님의 아스크(? 제목이 잘..) 같은 결말이 제 취향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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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결말이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정도의 결말이라면 최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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